음식점에서 밥을 먹다가 매미가 나왔습니다

매미2013.08.16
조회4,219

안녕하세요. 오늘 너무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립니다.

8월 15일, 어제 가족들과 광복절 기념으로 독립운동가의 생가를 다녀와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언양에 불고기가 유명하다고 아버지가 인터넷에서 유명한 맛집을 알아오셨다고 거기로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네비게이션에 위치 등록 하고 찾아가는데 네비게이션이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해 헤매다가 직접 찾아갔습니다. TV 프로그램에 나온적도 많은지 현수막도 걸어놓으셨더라구요.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고 하니 뒷문에서 고기 구우시던 분들이 뒷문으로 들어오셔도 된다고 해서 뒷문으로 들어가니 카운터에 계신 사모님이 몇분이냐고 물어보셔서 4명이라니깐 아 8명인줄 알았다고 말씀 하신뒤에 알바생에게 자리를 안내해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4시 30분쯤이었는데 알바생들이 늦은 점심을 먹고있었는지 한테이블에 모여 피자를 먹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뒤늦게 자리를 안내해주더라구요.

 

그 가게가 룸 형식으로 되있었는데 룸 안에 테이블이 총 8개 있었고 두개씩 붙어있는 형태 였고 룸 자체가 다른 룸이랑 벽이 허물어 져있어서 옆에 룸도 보이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그래서 룸에 들어가서 맨 구석에 자리를 잡았는데 테이블에 무슨 국물이 흘러 굳은 자국과 파리 시체가 있길래 바로 옆테이블로 옮겨 앉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음식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인터넷에 가게 이름을 검색해보니 맛집이라며 많이 뜨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에 후기를 보고 있는데 이 가게가 두개가 있는데 한쪽은 원조가게이고 한쪽은 원조를 따라하는 그런 가게라는 그런 글을 보았는데 저희가 온가게가 원조를 따라하는 가게라고 그러더라구요. 알바생들이 조금 불친절하고 테이블도 조금 불청결해서 마음에 안들었지만 이미 주문을 다 하고 음식을 기다리던 상태였고 사람들도 많아서 제가 잘못 알았나보다 했습니다.

 

주문했던 음식이 거의 다먹어가서 밥 네공기와 된장찌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밥을 급하게 뱉으셨습니다. 어머니가 놀라서 뭐 씹었냐고 하셨는데 엄지손가락만한 매미였습니다.

제가 아버지 맞은 편에 앉아서 먹고 있었는데 아버지 입에서 매미가 나오는걸 보고 열심히 쌈을 싸던 배추와 고기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만큼 식욕이 똑 떨어질 정도 였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게 뭐냐고 너무 당황하고 놀라셔서 저희 뒷 테이블 정리를 하던 남자 알바생을 불렀습니다. 남자 알바생보고 밥에서 매미가 나왔다고 보라니깐 사과 한마디 없이 밥그릇을 가지고 나가더라구요. 옆 테이블에 새로 손님이 들어오셔서 저희 상황을 보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시길래 밥에서 매미가 나왔다고 그러니깐 어떻게 밥에서 매미가 나오냐면서 얘기를 주고 받을때까지도 알바생이 오지 않더니 한참후에 와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새 밥을 주고 가는거에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장난하냐고 밥 먹다가 매미가 나왔는데 사과도 없이 달랑 밥하나 주고 가냐고 여기 사장 부르라고 그래서 알바생이 사장님을 부르러 갔습니다.

알바생이 사장님을 부르러 간 사이 옆에 룸에서도 쳐다보시고 옆에 테이블에서도 사과 받으시라면서 얘기하는데 좀 있다  만족 이 표정으로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가 알바생한테 얘기했던걸 똑같이 사장한테 얘기했더니 허허 웃으시면서 죄송합니다만족이러는겁니다.

아버지가 밥을 먹다보면 벌레가 나올수도 있는거 이해하는데 어떻게 밥에 매미가 나오냐고 그리고 나왔으면 최소한 사장이 와서 사과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깐 사장님께서 아만족죄송합니다만족 매미가 고기에 들어갔으면 모를까 밥에 왜 들어갔는지 저희도 모르겠다고 이상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가 화나셔서 기분좋게 밥먹으러 왔는데 이게 뭐냐면서 그러니깐 사장님이 계속 죄송합니다만족 이러시는거에요. 계속 사과하시는게 정말 진심으로 사과하는게 아니라 보는 사람도 많으니깐 대충 무마하려고 사과하시는 느낌이라서 너무 화나는거에요

 

그래서 아버지가 보니깐 사장님이 이바닥에서 장사하신게 일이년도 아닌것 같으신데 이렇게 해도되냐고 하루이틀 장사하는것도 아니지 않으냐고 그러니깐 사장이 그렇다면서 저희도 왜 밥에 매미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네요만족 이러시는거에요

근데 마치 말투가 솔직히 거기에 매미 누가 넣었는지 어떻게 아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아버지가 내가 벌레를 고의적으로 넣은것도 아니고 누가 고의적으로 넣었든 벌레가 알아서 들어갔든 간에 최소한 사과는 해야지 매미 몸통을 반이나 씹었는데 사과는 커녕 알바생은 그냥 밥만 덜렁 주고 가면 화나지 않겠냐면서 그러니깐 사장님이 그냥 계속 죄송하다고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너무 화나서 사장님은 손님한테 음식 주기전에 확인 안해보냐고 그러니깐 자기가 쌀 씻을때 확인했는데 벌레 없었다고 퍼주다가 들어간것 같다고 그 후에 들어간것 같다 매미가 큰데 쌀 씻을때 있었으면 그때 확인했을거라고 그러시길래 사장님 말대로 매미가 쌀보다 훨씬 큰데 그걸 확인 못하는게 말이되냐고 그 커다란 매미를 못보는게 말이되냐고 그 밥 펀 사람은 그걸 확인도 안하냐고 그러니깐 뭐 일단 쌀 씻었을때는 없었고 나중에 들어간것 같다고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알바생이 벌레 나왔따고 할때 사장님은 거기서 뭐하고 계셨냐고 당연히 나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깐 매미 확인하고 있었다면서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기분 나빠서 더 식사할수 있겠냐면서 가자고 그래서 일어나니깐 사장님도 같이 나가셨습니다.

계산하러 카운터로 가는데 아버지가 카드 내미시니깐 사모님이 죄송하다면서 계산 안하셔도 된다고 그래서 아버지가 됫다고 이런식으로 장사하지 말라고 빨리 계산하라고 카드 주시고 사모님은 아니라고 계산 안하겠다고 그러면서 실랑이를 벌이셨습니다.

근처에 손님들이랑 알바생들이 옆에 와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저희 엄마가 인터넷에 글올릴수 있다고 그러니깐 사모님이 아유더위죄송해요 근데 이정도하시라고 손님들도 보고 계시는데 저희가 미안해서 그러는거라고 그냥 계산하지 말고 가라는거에요.

뒤에 주방 음식 나오는곳에서 사장님이 고개 내미시더니 아버지보고 그래 사장님 그냥 가세요 아까도 손님 보는 눈 많아서 아무말도 안한거라고 그냥 가라 그래서 그냥 나오는데 뒤에서 알바생들이 웃더라구요.

 

 

사실 저희 어머니가 컴맹이라 인터넷에 글을 쓰실줄도 모르시고 둥글게 살자 주의라서 제가 인터넷에 글을 올린다 하실때도 그냥 넘어가자고 하시던 분이었는데 너무 화가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가게이름 올리고 싶은데 원조 가게에 피해갈것같고 명예훼손이라고 신고 당할까봐 겁나네요^^

 

진짜 알바 교육을 시키는지도 의문이고 손님 밥에 엄지손가락만한 매미가 나왔는데도 그렇게 대처하시는데 어떻게 그런 멘탈을 가지고 영업하시는지 참 궁금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인터넷에 글올린다고 했을때도 여유롭게 웃으시면서 죄송하다고 했던게 아마 저희가 찍은 사진도 없으니 증거도 없어서 인터넷에 올려봤자 소용없을거 아니깐 빨리 증거물을 회수해갔던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알바생들이 웃는거보고 알바생들이 손님 엿먹으라고 장난친게 아닌가 생각이 들던데 이건 오직 제 생각이길 바랄게요.

그리고 큰벌레가 나왔든 작은 벌레가 나왔든 음식에서 벌레가 나온 자체가 가게가 불청결하다는 뜻인것 같으니 앞으로 청결에도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네요.

 

 

집에와서 인터넷에 더 찾아보니 가관이네요.

밑에 글은 원조가게에서 쓰신 글인데 캡쳐해왔습니다. 만약 문제되면 말해주세요.

정말 그 사장님이 무슨 생각과 멘탈을 가지고 장사하시는지 의문임.

 

 

 

ㅇㅅ ㅇㅈㄱ ㅇㅇ ㄷㅂㄹ 에서 불고기 가게 하시는 사장님

진짜 무슨 생각과 멘탈으로 장사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반성하셨으면 좋겠네요

 

 

 

세줄 요약

맛집이라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는데 밥에서 매미가 나옴 사과 없이 밥만 다시 주고가서 사장 불렀는데 사장이 미안하다고 대충 사과함 알고보니 진짜 맛집은 다른곳이고 내가 간곳은 원조 따라하는 짝퉁맛집

댓글 10

ㅋㅋㅋ오래 전

Best쌀을 만약 제대로 씻었다면 쌀씻을떄 벌레가 물위로 뜨니 못알아챌리가 없는데... 쌀을 안 씻고 그냥 그대로 밥솥에 부어다가 물붓고 했거나 다 된 밥에 누가 장난삼아 매미넣었거나. 알바생들이 친절하기라도 했음 모르겠는데 요즘은 알바들 사이에서 손님 물먹이기가 유행인지 햄버거에 침뱉고 전화로 문자넣고 그외에도 뒤에서 못할짓하고 SNS에 올리고...영 못 믿겠네.

냠냠오래 전

근데 말이 안되는게 엄지손가락만한 매미를 씹었다했잖아요... 엄지손가락만하면 밥 뜰때나 딱 밥그릇만 봐도 거무튀튀하게 보일거 같은데 ㅡㅡ;; 그걸어떻게 씹지??? 이해가안됨

시바오래 전

흥분하지마요 네티즌여러분 원래 이런글은 양쪽 말 다 들어보고 증거 제대로 있지 않는 한 흥분해서 열폭하면 안되요 선량한 손님이 피해본 일 vs 선량한 가게 영업망칠 일 로 번질 수 있으니 어느쪽도 섣불리 선동하진 맙시다

오래 전

알바/ '제가 손님께 잠시만요하고 말씀드리고 갔는데요 사과도없이 그냥갔단게 무슨말씀이세요?' 그니까 넌 잠시만요가 사과냐? 말앞뒤도 안맞고, 알바입장에서의 변명밖에 없잔아. 너가 너그 부모님들이랑 밥먹으러가서 밥먹다가 너말대로 날개멀쩡히 붙은 매미를 너희 아버지가 씹었는데 알바가 잠시만요하고 가서 육회한접시로 퉁치려고 하고 왜나왔지ㅇ_ㅇ? 이러고 시간뻐기다가 오면 기분좋아 안좋아. 그리고 그 상황에서 웃는소리가 조금이라도 들리면 안되는거 아니냐? 니가 매미한번 쳐먹어볼래?

오래 전

아 울산이야..조심해야겠네요 저도ㅠㅠ

연예선배오래 전

아니 무슨 쌀 벌래 나온 것도 아니고 크기도 크고 색갈도 검은 매미가 있다는건 말그대로 엿맥일려고 한거지 ㅋㅋㅋ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맛집 광고 아직도 믿는 사람있음?? 다 돈주고 광고하고 홍보하고 댓글 조작하고 그래요 때가 어느때인데 정통있는집 아니만 다 거기서 맛이 거기지 비싼 돈 먹고 기분만 상하셨을듯

ㅉㅉㅉ오래 전

알바생이 잘못했네 근데 결국 계산안하지않앗나? 어쨌든 돈안받았고 담부터안가면되지 그냥 너도 사장도 다똑같음

오래 전

밥먹다 쌀벌레나와도 기분나빠죽겠는데 매미가 들어있는데 -_- 아오 사장이 그 모양이니 알바생도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나보네요.

ㅋㅋㅋ오래 전

쌀을 만약 제대로 씻었다면 쌀씻을떄 벌레가 물위로 뜨니 못알아챌리가 없는데... 쌀을 안 씻고 그냥 그대로 밥솥에 부어다가 물붓고 했거나 다 된 밥에 누가 장난삼아 매미넣었거나. 알바생들이 친절하기라도 했음 모르겠는데 요즘은 알바들 사이에서 손님 물먹이기가 유행인지 햄버거에 침뱉고 전화로 문자넣고 그외에도 뒤에서 못할짓하고 SNS에 올리고...영 못 믿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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