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이제다신2013.08.17
조회1,128
안녕하세요!!



판 같은거 한번도 써본 적 없는 20대 남자입니다.



너무 힘이들고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끄적 거립니다



이글을 읽으시고 욕을 해주셔도 되니 진심으로 충고해 주세요



이 얘기는 전 여자친구 이야기 입니다



3년반을 교재해 오면서 벌써 헤어진지 1년이 지났습니다.



3년 반 동안 서로의 부모님과도 막연한 사이로 지내면서 결혼까지 생각하며 교재했습니다. 저는 오히려 제 부모님보다 전여친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른 커플과는 사뭇 다르게 여자친구 부모님과 여자친구와 4명이서 자주 놀러도 다니고 외식도 자주하면서 정말 많은 추억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전여친 집에서 맛있는것도 시켜먹고 술도 한잔하고 난후 기꺼이 자고 가라고 말씀하실정도로 , 잘난것 하나 없는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알고만 지내던 여자와 단둘이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썸씽이 일어 나게 됩니다. 사귀는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 너무나 어리석었던 저는 새로운 것을 갈구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찰나에 전여친에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이별통보를 받은 전여친은 너무나도 힘들어 하였습니다. 깨는것이 두렵고 꿈꾸는것이 두려워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숨도 못쉴 정도로 하루 하루 지옥같은 날을 보내며 저에게 매달리는 전여친을 저는 잔인하게 뿌리쳤습니다. 울고불면서 한번먼이라도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하는데에도 저는 그냥 잊으라며 혼자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거짓된 변명이나 늘어 놓으면서 매몰차게 그녀를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면서 형성된 썸녀와 연락하면서 지내는데 점점 제연락을 피하였습니다. 사실 단둘이 술마시던 그날 썸녀는 저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오라고 하였고 그말이 저에겐 헤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헤어지고 난 후 썸녀와도 사이가 안좋다 못해 결국 서로 욕을 하면서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제 입장에서는 먼저 술한잔 먹자고 한것도 썸녀 였고 헤어지고 오라는 말도 했었기 때문에 꽃뱀한테 당한거라고 생각되면서 굉장히 억울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어리석었던것같습니다



그후 저는 전여친에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전여친은 저와의 이별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가운데 힘드니깐 연락하지말라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뒤늦게 소중함을 깨닫고 계속 연락하게 됩니다. 다시 사귀고 싶다고 말하니 자신이 없다고 하였고 며칠을계속해서 조르고 졸라 다시 사귀게 됩니다



그렇게 2달을 사귀다가 썸녀관계가 아닌 저의 제친구들과의 여행 사건 이후로 결국 마지막을 맞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5개월쯤지나고 저의 모든 과거가 들통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비밀이 어디있겠습니까 다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알려질 줄은 몰랐네요



그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저도 다른 여친이 있고 그녀도 남친이 있습니다. 헤어지고 1년동안 지금 제여친과 잘 지내고 있지만 아직도 제부모님은 전여친을 잊지 못합니다. 제가 저질렀던 이러한 상항들을 견디다 못해 부모님께 털어놓으니 부모님도 저에게 많이 실망 하셨다고 하고 저역시 정말 좋은 여자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너무나도 자주 전여친이 꿈에 나타 납니다. 좋은 꿈도 있었고 악몽도 있었지만 대부분 악몽이었습니다. 어떤 꿈에서는 울고매달리며 힘들어하였으며 어떤꿈에서는 다시 사귀는가하면 어떤꿈에서는 전여친부모님이 나와서 혼내시기도 하시며 달래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자주 꿨던꿈은 바로 한번만 만나서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전화 내용의 꿈이었습니다

전화로 한번만 만나서 용서를 구하게 해달라고...



요즘들어 꿈꾸는 횟수도 더 늘어나고 그러면서 무엇보다 힘든거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는 지금 제여자 친구입니다. 이얘기를들은 제친구는 말합니다. 그냥잊고 지금 여자친구 한테 더 잘하라고... 그게 모두를위하는 것이라고 ...

저도 알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이런걸로 고민하는거 자체가 지금 제옆에 있는 여자친구에게 너무나도 못할짓이라는 것을!!

두번 다시 이런 쓰레기같이 여자를 힘들게 해서는 안되겠다고 다짐 또 다짐 한 저였지만

지금 제 심정은 전여친과 전여친 부모님에게 실컷 욕먹으면서 그분들의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너무나도 많은 추억을 보냈고 좋은 분이셨으며 어쩌면 그런 분들을 두번다시 못 만날 지도 모릅니다. 그정도로 그때가 그립고 아련하고 후회가 많이 됩니다.



지금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당연히 지금여친에게 잘하고 두번 다시는 그런일 만들지 않는것이 맞겠죠? 하지만 이렇게 그리운 이유는 뭘까요? 왜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생생하고 더 후회가 되고 그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을까요?



하루빨리 이런 제마음을 정리해야 지금 여자친구에게 더욱더 떳떳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그 사람들 기억속에 저는 쓰레기보다 못한 사람으로 남아있을겁니다. 3년반의 좋았던 추억들조차추억이 될수 없을 정도로 그 분들은 떠올리기 싫은 사람으로 저를 기억하고 있을겁니다.



모든 용서를 바라진 않습니다. 다만 저라는 인간도 옳고 그르다는것을 판단할수 있고 그분들이 베풀었던 은혜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제가 안정적인 사회인이 되었을때 평생 모르게 갚아 주고 싶어 하는 저의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큰것을 놓쳐버린 어리석은 저은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부분을 상세히 올리고 싶지만 전여친이 이글을 알게될까봐 간단히 적어 봤습니다



여러분도 오래사귄 여자친구 잃지 마세요

새로운 것에 갈구하는 인간의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그사람만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리고 사랑에 최선을 다 하세요 그러면 나중에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앞으로도 저는 전여친과 그분들이 잘되길 응원하고 평생토록 그은혜 잊지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