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남이)

플라토닉201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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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새벽 3시 50분 "내항 부둣가"에서 "그림ㅈㅏ"속엔

 

 

하루일기..(남이)

 

열대야에 잠을 뒤척인듯

시원한 바닷 바람이 생각났어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30분

옷을 주섬주섬 입고  동전 몇개와

핸드폰을 손에 쥔채 밖으로 나왔어

따닥따닥 붙어있는 건물 들 사이를 지나

한걸음 한걸음 바닷가를 향해 걸어 갔어

30분 쯤 걸었ㄴ ㅏ ? 부둣가에 다가갈 수록  

 바닷가의 찬 바람이 열기를 식혀주는거 같아 

새벽이라 그런가 ?

부둣가가 조용한게  파도 소리만 들려

벤치에 앉아 DMB 채널을 맞춰가니

라디오에선  새벽 3시를 알리는듯

최다니엘의 "더 가까이"가 방송되고 있어

DMB에 귀를 기울이니

 청취자 들의 사연이 하나 둘  소개가 되

그런데 사연을  듣던 중에

"그림자의 사랑"이란  한 사연만이  

유독  내 귓 가에 맴 돌아 

사연을  듣는 ㄴㅐㄴㅐ 저 사람에 아픔을 

ㄴ ㅐ가 조금은  알것 같아  

어떻게  아냐고  ?

나도  저런 사랑을 해봤거든

두개의 그림자가 만나 하나가 되고

후 엔 그 하나가 다시금  두개가 된채

각자의 그림자로  살아가는 거야

그런데 그림자의 크기가 다른 거 처럼

큰  그림자와 작은 그림자는

  너무  달라져 만 가고 있어   

지금 발 밑에는 하나의 그림자가 보여

한참이나 그 그림자를 바라보니

작은 그림자를 안고 있는  내 그림자야  

 빛이 있는 곳엔  그림자가 있는 거 처럼 

그리움이 있는 곳엔 항상 그림자가 함께했어

 안도현 시인의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중에

이런 글이 있어

"그대 나를 떠난 뒤에도 떠나지 않는 사람이여"

어쩌면 내 그림자가 사라지지 않는 한  

작은 그림자는  내 곂을 떠나진 않을꺼야

만약 바램이 있다면

그림자에겐 절대 사랑을  보이진 마

만약 그림자가 사랑을 보게 된다면

이 녀석은 무척이나 사랑을 시기 할꺼야

새벽이 가고  날이 밝아오면

그림자는 내 가슴속에 또  숨어가겠지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진마 ~

그리울 땐 같이 그리워 하고

아파할 땐  함께 아파해 주던

 그림자 들이 내겐 있잔아

어쩜 작은  그림자 들은

큰  그림자 만이 안고가야 할

잿 빛 같은 사랑일꺼야

 

다른모습 다른생각..(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