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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기독교임
그런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주말에만 교회가고 우린 거의 매일 간단말임? 그 교회에서하는 악기 가르쳐주고 뭐 그런것때문에..
여하튼 수학 영어 갔다가 교회에서 악기배우고 집에 갔는데 가방을 교회에 놔두고온거임ㅠㅠㅠㅠㅠㅠ
그 밤중에 난 혼자가기 무서워서 오빠를 꼬셔서 교회에 감.
교회 지하가 우리가 악기배우는덴데, 밤 9시~10쯤되면 거긴 아무도 없음. 교회 2층이나 1층엔 좀 있음. 아무튼 불이 다 꺼져있어서 불 다 켜고 가방찾고 갈려고하는데 오빠가 화장실가겠단거임.
그래서 난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큰길에 나와서 폰질하는데 10분이 지나도 오빠가 나오지를 않는거임.
나는 기다리기가 싫어서 간크게 교회 지하로 감. 그리고 오빠가 있을 남자화장실문을 박력넘치게 열고 들어감.
아!!오해할까봐 말씀드리는데 교회는 8시이후로 수업이없어서 원칙상 지하는 쓰면 안됨. 그래서 화장실에 아무도 없음. 글고 오빠랑 나랑은 이미 볼거 안볼거 다본사이임 ㅋㅋㅋㅋ북흐북흐
암튼..문을 열었는데 나시랑 반바지만 입고있는 여자애가 화장실바닥에 퍼질러져있고 오빠는 옆에서 여자애 어깨를 마구마구 흔들어대고있고 그 옆에는 딸기코한 남자가 엎어져있음. 여자인 내눈엔 오빠가 몹쓸짓(?)을 한 줄 알고 오빠를 막 때리다가 오빠가 상황설명을 함.
쉬눌라고 들어갔는데 여자애가 교회 화장실 구석에 붙어서 다리를 막 휘젓고있고 그 여자애가 입었던걸로 추정되는 남방은 화장실에 굴러다니고 왠 남자가 그 여자애를 막 만지고있는거임.
울오빠 검은띠임. 태권도 잘함. 그래서 남자를 떼내고 적당히 팼다고 함. 남자는 술 취한 모양인지 엎어져서 곯아떨어지고 오빠말에 의하면 여자애는 앞쪽으로 엉금엉금 기어와서 핸드폰을 들고 신고를 하려고 했다고 함. 그 여자애가 온몸을 정말 안쓰러울정도로 떨고 말도 더듬었다고 함. 시.시시신고.경찰 이런식으로.ㅠㅠㅠㅠㅜ
그러다가 여자애가 쓰러지고 오빤 여자애를 데리고가자니 남자가 걸리고 남자를 데리고가자니 여자애가 걸리고..그래서 여자애를 깨우고 있었다고 함. 역시 우리오빠의 지능은..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여자애를 일단 화장실밖으로 옮기고 밖에서 문을 잠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자애의 집도 이름도 몰라서 집으로 옮기고 한두시간뒤에 여자애가 깨어남. 체구가 작아서 나이도 많아봤자 중2?정도일 것 같았음. 정말 안쓰러웠음..ㅠㅠ
울엄마는 그 여자애가 깨어난 11시 반쯤에 된장찌개 데워서 줌. 다행히 여자앤 맛있게 잘 먹어줬고 여자애가 쉬는동안 우리는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 집 주소와 여자애 집 주소, 여자애 부모님 전화번호를 가르쳐줌. 여자애의 부모님은 여자애가 안돌아와서 걱정하고있다가 우리집으로 달려오신것같았음. 그리고 여자애의 부모님은 우리가 미안할정도로 우리가족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함. 그리고 까먹고있었는데 그 성폭행 미수범새끼는 교회 지하 화장실에 가둬놨다고도 말했음. 비록 내가 한 건 아니지만 선행을 하고나니 정말 기분이 좋았음.
알고보니 걔는 중1밖에 안됐음.ㅠㅠㅠㅠㅠㅠ그리고 우리 집주변 아파트에 살고있었음. 이 사건을 계기로 여자애가족과 우리가족은 친해졌고 여자애는 다행히 괜찮아진듯 보였음.
아..끝을 어떻게 내야하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