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공감 사우스웨이] 탬버린의 여왕

탬버린의두부2013.08.17
조회15

내 스페이스공감 첫 스탠딩 콘서트다!

생각해보니 나는 서서 듣는 콘서트는 가본 역사가 없다...?

(물론 늘 공연을 보면 조용조용한 음악을 위주로 듣는 편이라 그런 것 같기는 하다.)



나는 늘 모르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한번 유툽에 검색해보고 음악을 좀 들어본다.

그리고 나서 공연 신청을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 편이다.

유툽에 한글로 "사우스웨이"라고 검색을 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링크가 있다.









유툽에 한글로 "사우스웨이"라고 치면 나오는 29초짜리 영상.





 




왜 29초짜리인걸까..?

그리고 사우스웨이"커스"라는 그룹이라던가 사우스"카니발"에 대한게 나온다.

그냥 사우스웨이는 안나와.....;;;;;;;

...어..어쩌지;;; 음악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틀어본 29초짜리 영상.


 

저 스틸샷에서는 모르겠지만 왼쪽의 회색 셔츠 입은 처자 손에 탬버린을 들고 뛰댕긴다.






음.......

아~ 버스킹하는 사람들인가보다..

......그..그런데 무슨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인지는 잘 모르겠어...




















 

사과머리를 한 아가씨랑 부잣집 마나님머리를 한 갈색머리 남자가 사우스웨이 밴드인가보다..








솔직히 어떤 사람들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로서는 일단 스페이스 공감의 표라면 어느정도 괜찮은 공연이라는 

확신이 있으니까 걱정도 좀 있지만 일단 기대기대!










EBS 도착! 늘 일찍 도착해서 표를 배부를 받던 편이라 이 날도 좀 일찍 갔었다.


다른 때는 스페이스 공감에서 좋은 자리에 앉아보겠다고 표를 나눠주는 여섯시반에 정확하게 맞춰서 가고,

좌석표를 받는 편인데 이번에는 티켓팅 창구가 한~산하다. 이것도 나름 신선한 충격이였던듯.














공연 전에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는 중.

누가 보더라도 외쿡인이 머리에 빨간 밴다나를 하고 성큼성큼 화장실에 다녀왔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빨간 체크무늬 초초 스키니 진을 입고 빨간색 스키니 타이를 한 안경낀 외쿡인이 또 화장실에 갔다.



사우스 웨이 사진을 스페이스 공감 웹사이트에서 한번 본터라, 어렴풋이 낯이 익었다. 

다들 쳐다보는데 아무도 달려가서 아는체를 하지는 않길래 

그냥 스태프인가...하는 눈으로 멍하니 그 사람이 화장실에 갔다오는걸 봤다.


생각해보면 지금껏 스페이스공감 출연 아티스트가 일반인 화장실을 사용한 걸 본 적이 없다...?

심지어 공연 전에 돌아다니는 것도 본적이 없어!





그런데 이 친구들은 공중화장실에 공연 전에 다녀왔어!

나름 허(?)를 찌르는 상황이라 그런가 아니면 다들 좀 낯설었던건가... 

관객들은 화장실 가는 아티스트를 죄다 쳐다만 볼 뿐 

붙잡고 '혹시 오늘 공연하는 ㅁㅁ씨인가요..?'라고 할만큼 깡이 있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흐흐흐흐











공연시간이 되어서 티켓을 내고 공연 셋트장에 들어왔다.

여느때처럼 공연 전 수줍은 김기태 FD가 나와서 

조곤조곤하게 공연 주의사항을 줄줄 알았는데 FD님은



"여러분 아티스트님들이 부탁을 하셔서 이제 스트레칭을 할거예요~"

라고 했다.







아 그렇구나.



















.....가 아니잖아?!


왓?!?! 스트레칭?!?!?




 

그러더니 아티스트들이 나와서 국민체조 음악에 맞춰서 몸운동을 하고 팔도 스트레칭을 시켜줬다..








그리고 나서 빨간 밴다나한 사람이 드럼을 치러 가고

안경낀 아까 화장실 다녀온 외쿡인은 기타를 잡고

부스스 숱이 많아보이는 처자는 탬버린을 붙잡더니














광란의 도.가.니!













이미 스탠딩 공연을 여러번 다녀온듯한 홍대스멜나는 관객들은 앞에 나와서 같이 격렬하게 호응해준다!

우-야- 정말 완벽하게 멋져






다들 손도 휘젓고 머리도 휘젓고 허리도 휘젓고

하여간 무언가를 엄청 휘저으면서 공연을 진짜 미친듯이 즐긴다!




촌티나게 나는 그게 신기하다고 공연하는 아티스트 힐끔 한번 보고

하이힐을 신고도 몸을 격렬하게 쉬지 않고 공연을 즐기는 앞줄의 어떤 아가씨를 쳐다보고 (그대의 체력 갖고 싶어)

다른때보다 화려했던 무대와 다른때보다 더 화려한 조명도 둘러보고 뭐 그랬었다.



우오오오오오 여기가 신세계구먼!

스탠딩 콘서트는 이런 식으로 하는건가구보구먼!







여러곡들이 있고 다들 특색이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다보니 다소 멍하니 쳐다봤었던 것 같다.

이 와중에 나는 아티스트 시은씨가 참 멋졌다.

나는 스페이스 공감에 떠있는 사진을 봐서 사진 속 단발 사과머리를 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공연을 하러 나오는 시은씨는 헤르미온느 머리를 하고 나왔다.



탬버린을 들고 광적으로 춤을 추고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러대는데,

"우와 회식자리에서 사랑받겠다"라는 생각이 팡팡팡!

그 처자는 뮤지컬을 해서 그런걸까 굉장히 액션들이 시원시원하고 강렬하다.

정말 놀 줄 아는 처자구나..하는 느낌.





아까 말했던 화장실 갔던 외쿡인중에 안경낀 스키니진 남자랑 광란의 탬버린을 휘두르는 여자는 부부!

공연 중간중간에 여자가 "남편~" 하고 남자가 "쟈긔~J(a-gwi정도의 발음)"하는 건 참 깜찍깜찍

(퍼포먼스 중에 잠깐 키스를 할 것 처럼 둘이 가까워진 적이 있는데

아쉽게 안해서 아쉬웠다는..하지만 이게 EBS에 나왔다면 난리가 났었겄지!! 아마 안되는거였겄지!!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 수가 없지!!)












 

이 날 열심히 놀아주었던 커플과 빨간 밴다나 드럼의 이안.



공연 후 


"You guys make such a cute couple! 

I hope you guys have sexy babies when you guys are ready"


라는 덕담(?)을 날리고

유툽에 한글로 태그를 달아놓으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고 싸인을 받아왔다.














 

싸인을 받을때 사우스웨이 스티커를 주길래 받아왔다.

스티커랑 공연 팜플렛, 티켓은 스크랩북에 같이 고이고이 넣어두었다.

공연중에 나눠줬던 야광팔찌. 그리고 풍선.
















마지막 곡, 그러니까 앵콜을 할때 선택한 곡은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



There's nothing you can do that can't be done 

Nothing you can sing that can't be sung 

Nothing you can say but you can learn how to play the game It's easy 


Nothing you can make that can't be made 

No one you can save that can't be saved 

Nothing you can do but you can learn how to be you in time It's easy 


All you need is love 

All you need is love 

All you need is love, 

love Love is all you need






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에 젖던 시은씨가 참 인상적이였다.

정말 사랑이 전부라고 젖어서 사는거라 그런걸까..




 


이건 공연중에 던졌었던 풍선.

매직으로 마지막 곡을 적어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아니였고 스탠딩 공연이라 확실히 다리가 아팠지만

자주 접하지 않는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진짜 즐기면서 공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참 좋았다.




이 그룹의 곡을 좀더 보고 싶다면

http://www.youtube.com/user/southwaymusic

를 참고하시라!






스페이스 공감

Southway 사우스웨이

Seoul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