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에 일어났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 후 조금 남은 책 한 권을 마저 읽었다. 그리고 주중에 시간이 없어 쌓아둔 신문을 읽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무려 14시간이 넘도록 책상에 앉아 있었다. (학생시절 때 이렇게 책상과 친했다면 나는 지금 신문을 배달하는 사람이 아닌 신문기사를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을 텐데.. 아웅... =.=)
뭐든 몰아서 하는 걸 싫어하지만, 순발력이 부족하고 쓸데없는 욕심이 많은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글쓰기에 매진하다 보면 읽고 싶은 책들이 미뤄지게 되고, 독서에 빠져 지내다 보면 신문이 쌓이기 일쑤이다. (아, 휴일이 너무 짧다. 푸우..)
어느 동료가 한 말이 생각난다. 자기는 일요일 오후 5시만 되면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한다고. 일종의 ‘월요병’ 조기 증세 같은 거겠지. 그래서 그냥 현재를 편안히 즐기라고 얘기해줬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일 뿐이므로’ 라는 개 풀 뜯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러면서 나는 벌써부터 다음 주말을 기다린다. 헐... (휴일이 저만치가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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