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의자 끝자리에 앉아있다가 봉변당했습니다.

25男2013.08.19
조회119,232

톡이되었네요 ㅎ 많은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대부분분들이 당하셔서 ㅜㅜ 다음엔 꼭 당하지만들 마시고 할말은 하셨으면좋겠네요 ^^

다음부터 엉덩이들이대면 딴사람들다들리게 냄새난다고 크게 소리칠계획이랍니다 ㅋㅋㅋㅋ

 

만수동 똘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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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다섯살 취업한지 9개월된 남성입니다.

 

다름아니라 어제저녁 지하철에서 처음본여자한테 봉변을당하고 지하철에서 다투었는데 너무

 

어이가없어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음.

 

어제오후 7시경 영등포에서 인천행 지하철을 타고 의자 끝자리에 운이좋게 자리가있어 타고가는중이었슴.

 

근데 구로에서 딱달라붙는 스트라이프 원피스 여성분이 타시더니 뭐라뭐라 이어마이크로 통화를크게하면서 내자리옆에 기둥이 기대었음.

 

여기까지는 괜찮았음. 근데 잠시 눈을감고 음악 세곡쯤될때쯤 눈을떠 역을 확인하려하는데 갑자기 스트라이프가 얼굴 바로앞에보였음...?!

이 미친여성이 저기에 걸터기대었다가 점점 엉덩이를 들이민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몸이 움찔하면서 옆에 주무시던 젊은남성분을 깨움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어이가없어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 고민하는중에 여성분은 계속 통화중이었음

 

그래도 엉덩이가 너무 기분나빠 "저기요" 했지만 대답이없었음ㅋㅋㅋㅋ 그래서 등을 두드려보기로했음

 

혹시나 오해를 살까 손을 최대한 올려 등보다 목에 가깝게 손을뻗어 톡톡 두드렸는데 여성분이 아악!! 하면서 벌떡일어나더니 나와눈이마주치고 이어마이크에 "야잠깐 있다가 전화할께" 하고서는 개 터프하게 이어폰을 빼고서 나에게 "지금 제 뒤 만지신거에요?" 라며 마치 이어폰 안빼고말한거처럼 엄청크게 말을했슴 그리하여 주위사람들이 다쳐다봄 나는 얼마전에 톡에서 읽은글중에 성추행으로 오해받지않으려면 당당해야한다는말을 기억하고있었음.

 

순간 당황에서 벌떡일어났지만 전혀 당황하지않은말투로 "불러도 대답없길래 톡톡 건드린건데요" 라고하자

 

엉녀 : " 왜부르셨는데요? 대답없다고 뒤에를 만지시면 어떻게해요"

     ( 이런오해살까봐 사진이라도찍어두려했는데 찍었으면 아마 은팔찌를 찼을거임..)

 

나 : "아니 불러도 대답없길래 건드린거라구요."

      ( 순간 조금..당황해서 왜불렀는지 말했어야하는데 까먹음)

 

엉녀 : "왜요 ? 그쪽이 나를 왜불러요 ?"

 

순간 사람들이 다 날쳐다보고.. 내가깨운 남성분은 웃으면서 엉녀를 보고있었음. 이때 남성분과 잠깐 눈이 마주쳤는데 눈빛으로 '너의편이되어줄게' 라는 느낌을 받았슴. 그래서 자신있게

 

나 : " 아니 기분나쁘게 왜 모르는사람 얼굴에 엉덩이를 들이대요?"

 

엉녀 : (순간 말을안함)

 

나 : "왜 내얼굴에 엉덩이를들이대냐고요. 여기 의자아니잖아요."

 

엉녀 : "내가언제그랬어요? 난 기대있었는데요?"

 

나 : "기대긴 뭘 기대요 엉덩이가 내얼굴까지왔는데"

 

엉녀 : "안그랬다니까요? 증거있어요?"

 

이때 아까 눈빛을 주셨던 남성분이 갑자기 소리내어 웃으시더니 한마디함.

 

남성분 : "저기요. 아까 엉덩이내밀고 앉았잖아요. 이학생이 그거보고 놀래서 나도 깨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녀는 이때부터 말을안하기 시작함. 역은 오류동역이었고 내가 내릴곳은 한정거장 남았슴

 

주위사람들 시선이 나에게서 엉녀로 몰려갔음. 난 최소한의 사과를 받고싶었음.

 

나 : "그냥 사과하시면 다 끝나요."

 

엉녀 : (침묵하면서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날 계속 쳐다봄)

 

나 : "사과 안하실거에요?"

 

이때 온수에 도착하고 문이열리는데 엉녀가 재빠르게 나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나도 마치 엉녀를 따라갈거처럼 급하게 내렸는데 엉녀가 같이 내리는 날 보더니 90도로 숙이며 "죄송합니다" 사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사과에 당황해서 아니에요 하며 같이머리숙임ㅋㅋㅋㅋ왜그랬나싶음 ㅜㅜ 그리고 엉녀는 그대로 7호선갈아타는 에스컬레이터로 뛰어내려감ㅋㅋㅋㅋㅋㅋㅋ 집에오는버스타면서 혼자 피식피식 웃었음ㅋㅋㅋㅋ근데 결정적인건 남성분께 감사를 표하지못하였음 ..ㅠㅠ 날 구해주신 은인이신데

꼭 다음에 어디선가 마주치면 그때못한 감사의말씀을 드리고싶네요..

 

이글을 올린 이유는 그남성분께대한 감사의메세지도있지만

네이즌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저 팔걸이는 서있는사람이 혹시 틈으로 넘어지거나하면 앉아있는사람이 다칠까봐 만들어놓은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아침 지하철에서도 보였지만 거기에 앉아서가시는 아주머니들도 계시더라구요. 저기위에 앉으라고 만들어놓은거 아닙니다. 혹시라도 앉으시는여성분들, 앉아있는사람에대한 배려로서 엉덩이를 과도하게 넣지는 말아주세요.

 

댓글 140

오래 전

Best그 자리에 앉았을때, 제일 충격적이었던 사건은 옆의 봉에 걸터앉아계시던 50쯤되는아저씨가 방구폭탄을 제얼굴에투하함. 냄새도드럽게남. 그아저씬 모르는 척 전화하고있음 깊은 빡침을 느꼈었으나 소심한 여자인 나는 엉덩일 째려보는것밖에 하지못함. 똥침이라도 하고싶다는 욕구가 강해져 손을 모아 침을만들었으나 역시 찌르진못함. .

김남자오래 전

Best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끝나 다행이네 나도 남자지만 저런경우생기면 진짜 당황하고 변태로 몰렸을거야 침착해야지 나도

히힣오래 전

너의 편이 되어줄게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융히융오래 전

아... 저도 거기 편해서 살짝 걸터앉아있다가 '아 사람있었지' 하고 피해요... 요새는 무서워서 못기대겠더군요 ㅋㅋ 그냥 봉 잡고 출입문보고 서서 갑니다

오래 전

헐같은동네사시나봐요!! 저만수동 살아요ㅠㅠㅠ

용류오래 전

ㅋㅋㅋㅋ저번에 쟈철에서 본건데 저 자리의 봉이 그림보다 높은전철이 가끔있음 그자리에서 여자가 자고있었는데 기댈데가 없어서 그런지 자꾸 옆으로 머리가 삐져나오더니 문옆에 서있던 남자 엉덩이에 기대서자는데 남자가 비키지도못하고 안절부절하드라 ㅋㅋ

오래 전

진심제발저기엉덩이밀고기대지좀마라 ㅅㅂㅡㅡ진짜쌓인게많아 욕이나온다.아 지하철무개념놈들 진짜 아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햏햏오래 전

나도 끝에 앉은적 있는데 옆에 봉에 100키로 넘는 여자가 걸터 앉았는데 엉덩이 엄청 튀어나와서 오히려 앉은 내가 자리가 없을 정도였음

에브리원오래 전

한국여자들 역겨워 뭐 개념도없고 참

20대女오래 전

민폐인 사람들 진짜 많긴 해요.. 저번에는 햇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앉아있는데 옆에 아줌마가 지 등짝 뜨거워서는 들고 있던 양산을 펴고 감 그렇게 뜨거우면 일어나던가 양쪽에 사람들 앉아있는데 이게 뭔 미친짓인가 싶었음

20대女오래 전

여자 이상하다 대뜸 비명부터 왜 지름; 지금 제 뒤에 만지신거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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