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을랜드 옆에 자연캠프장이 있습니다. 동물원 옆인데 산림욕장과 착각을 하여 그만 동물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어요. 가자마다 돌아나오는데, 표가 아까워서 얘기했더니 재입장 하게 해주었습니다.
자연캠프장에서 놀다가 동물원 표도 아깝고 해도 좀 저물어서 덜더워졌고, 야간개장도 한다고 하니 몸이 좀 지치긴 했지만 잠깐 동물원이나 갔다 가기로 했습니다. 야간에 행사한다는 것도 궁굼하긴 했구요.
북문인가.. 좀 한가하고 사람 거의 없는 쪽으로 입장을 했구요, 들어가니 바로 얼룩말 같은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 뒤에 바오밥나무랑 이것 저것 만들어놓은 광장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동물보다도 거기에 있는 시설물이나 동상에 더 관심을 갖고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 통에 남편은 짐도 무겁고 (남편이 물놀이 해서 젖은 옷과 수건을 가방에 넣고 있었음. 음식은 거의 먹어치웠으나 남편이 캠프장에서 물놀이 한다고 챙겨운 짐들에 조금 무거웠음. 그래서 내가 그렇게 뜯어말렸는데... 짐 무거우니 놓고가자고... 내가 불필요한 짐 빼버렸는데도 무게가 좀 되었음) 힘들다고 광장과 원숭이(오랑우탄 있는 곳)쪽 사이에 앉아있고 나만 아이를 따라다니기로 했습니다.
동물원에서 1박2일 캠프를 한다고 하더니 (처음에 잘못 들어갔을 때 입구에서 사람들이 행사 준비하는 게 보였길래 알게되었음) 군데 군데 깃발들고 사람들이 몰려다니고 있더군요. 목에 팀별로 명찰 차고 진행자는 마이크로 앞에서 해설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바오밥광장에서 나오니 원숭이 동상 같은 게 있고 역시 여기서 사진을 찍고 노는데, 위에 계단 같은 곳에 사람들이 올라가서 뭘 보고있더군요. 저는 코끼리나 뭔가 큰 동물이라 올라가서 보나 싶고 궁금해서 아이랑 그 쪽으로 가려는데, 계단이 반대쪽에서 돌려 나있어서 다시 돌아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옆에서 뭔가를 보며 설명을 하고 있었고, 아이가 그 주변에 있어서 몇 초간 머물다가 아이를 데리고 계단 쪽으로 갔습니다. 그 몇 초간 머문 동안에 거기 있는 고릴라 암수가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 정도의 한 문 장정도가 흘려 귀에 들어온 것 같네요. 뭐 저야 그런 설명 관심도 없고 (전 차라리 다큐 채널이 좋습니다 ) 아이 데리고 가서 정신없어서 그냥 시끄럽기만 했습니다.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쉬고 있던 남편과 만난 뒤에 원숭이 쪽(계단에 올라가서 보는 게 오랑우탄 두마리였음. 덥고 다리아픈데 괜히 올라갔다 싶었음)으로 갔는데 저는 빨리 계단 위에 올라가서 뭔가 보고 내려오고 싶은데 아이는 고릴라와 몸무게 대결? 뭐 이런 데 올라가고 여기 저기 사진이나 그림 있는 거 보고 다니더라구요. 그 앞에 거기 사는 고릴라에 대한 설명이 써있고 나이가 있길래 남편에게 아까 오면서 들리던데 이게 그소린가 보다 라고 했습니다.
겨우 아이 끌고 계단 올라가서 보는데 역시 지치지도 않고 달리는 우리아이는 어느새 쪼르르 내려가서 밑에 벤치(계단?)같은 곳에 앉아있는 아빠 옆에 있더군요. 얼른 다음으로 가면 좋겠는데, 남편이 힘든지 좀 쉬다가자고 해서 저도 할 수 없이 옆에 앉았습니다. 멍하니 있으면서 아직도 너무 더운데 어떻게 할까.. 싶어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동물원은 넓고 행사가 군데 군데 있어서 찾아다니기 너무 지쳤거든요. 올때 마다 입구만 보고 가니 이번에는 뒤쪽도 가보자 (뒤에 있다는 사자는 몇 년간 본 적이 없음;;;)라고 했던 터라... 그렇게 앉아서 한 몇초 지났나?
갑자기 어떤 여자가 오더니 캠프 신청했냐고 하더군요. 이게 뭔소리인가 싶어서 남편이랑 저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쳐다봤는데 다시 묻더라고요 이거 신청한거냐고. 그래서 안했다고 우리 그냥 여기 앉아서 쉰다고 했습니다. 그 자리가 캠프 사람들 앉으라고 따로 마련된 곳도 아니고 그냥 쉬고 놀라고 마련된 계단식 의자였는데 마침 거기서 캠프 사람들이 원숭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고 우리는 어쩌다보니 그 한쪽 끝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냥 힘들어서 쉰다고 그러고 마는데 또 말을 걸어서 들으면 안된다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황당하더라구요. 남편과 내가 다시 어이없어서 쳐다보니 이거 돈 내가 신청해야 듣는 거라고, 아까부터 따라다녀서 하는 소리라는 둥 해댑니다. 남편이 화가나서 버럭했는데도 자기 할말만 반복합니다. 이거 돈 내고 들어야한다고... 완전 미친년 소리가 목까지 올라오는 걸 참았습니다. 뭔 소리냐고 우리 지금 힘들어서 앉았다고 해도 듣지도 않고... 우리가 열받아서 짐챙겨서 일어나니까 그제사 자리를 비킵니다 .마치 떨거지 공짜 손님 쫒아냈다는 표정으로...
더럽고 치사해서 일단 그 자리를 비켜서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 겁니다. 입장료 내고 들어와서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있었을 뿐인데 왜 내가 거지 취급을 받아야하고 더럽고 치사한 기분이 들어야하나 싶은거죠.
따라다녔다는 오해를 들을 수도 없는게 오랑우탄인가 있는 곳이 입구 쪽인데다가, 저희는 거기 온지 채 몇분이 안되었고 (그 앞에 얼룩말 보고 광장인가 하는 곳에서 놀다 왔음), 입장한 거 자체가 몇 분이 안되는데... 거기다 거기 팀이 여러개라서 우리가 지나친 팀 만 몇개고, 그렇다고 쳐도 우리가 우연히라도 그 무리 곁에 있었던 적은 다 합쳐도 1분이 안되거든요. 얼룩말 쪽에는 사람이 없었고, 바오밥 나무에는 그 무리들이 오지도 않았으며 우리가 그 캠프하는 사람들을 본게 원숭이쪽으로 와서가 처음인데... 뭘 따라다녔다는 건지... 그 앞에 다른 동물들이 많고 그 때마다 우연히 걷는 속도가 비슷해서 마주쳤으면 오해했다고 라고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우리는 대충 보고 나갈생각인데다가 아이가 동물엔 별 관심도 없이 뛰어다니는 통에 그 무리에 섞여서 다닐 수도 없었어요.
그 뒤로는 어느 관에 들어가던, 어디를 지나던 그 사람들이 있으면 괜히 오해받기 싫어서 피해야했는데, 한 두 팀도 아니고 어딜 가도 있으니 짜증나더라구요. 게다가 마이크로 시끄럽게 내내 떠드는 통해 정말 불편했거든요. 다른 때 같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하고 떨어져있는 아이를 부르거나 할 때도 방해될까봐 그냥 데리고 나와서 지나갔겠지만, 너무 열받아서 나도 몇 번 큰 소리로 반대편에 있는 아이 불러서 데리고 나오기도 했어요.
그 여자가 깃발이나 마이크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학부모나 캠프참가자로 목에 팀명찰을 걸고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종이인지 서류인지 잔뜩 든 가방을 메고 있길래 관련된 행사 팀인가 싶었는데... 입구에서 거의 앞부분에 나오는 우리에 그 사람들 모여서 설명듣는 다고 다 차지한 의자 옆 구석에 앉아서 잠깐 쉬었다고 해서 사람을 그렇게 거지취급하고 면박을 주는 건 정말 불쾌하고 아닌것 같았습니다.
동물원 설명 몰래 듣는 거지? (서울대공원에서 겪은 황당한 일)
주말에 아이와 남편과 세식구가 놀러를 갔습니다.
서을랜드 옆에 자연캠프장이 있습니다. 동물원 옆인데 산림욕장과 착각을 하여 그만 동물원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어요. 가자마다 돌아나오는데, 표가 아까워서 얘기했더니 재입장 하게 해주었습니다.
자연캠프장에서 놀다가 동물원 표도 아깝고 해도 좀 저물어서 덜더워졌고, 야간개장도 한다고 하니 몸이 좀 지치긴 했지만 잠깐 동물원이나 갔다 가기로 했습니다. 야간에 행사한다는 것도 궁굼하긴 했구요.
북문인가.. 좀 한가하고 사람 거의 없는 쪽으로 입장을 했구요, 들어가니 바로 얼룩말 같은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 뒤에 바오밥나무랑 이것 저것 만들어놓은 광장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동물보다도 거기에 있는 시설물이나 동상에 더 관심을 갖고 뛰어다니며 사진을 찍으라고 하는 통에 남편은 짐도 무겁고 (남편이 물놀이 해서 젖은 옷과 수건을 가방에 넣고 있었음. 음식은 거의 먹어치웠으나 남편이 캠프장에서 물놀이 한다고 챙겨운 짐들에 조금 무거웠음. 그래서 내가 그렇게 뜯어말렸는데... 짐 무거우니 놓고가자고... 내가 불필요한 짐 빼버렸는데도 무게가 좀 되었음) 힘들다고 광장과 원숭이(오랑우탄 있는 곳)쪽 사이에 앉아있고 나만 아이를 따라다니기로 했습니다.
동물원에서 1박2일 캠프를 한다고 하더니 (처음에 잘못 들어갔을 때 입구에서 사람들이 행사 준비하는 게 보였길래 알게되었음) 군데 군데 깃발들고 사람들이 몰려다니고 있더군요. 목에 팀별로 명찰 차고 진행자는 마이크로 앞에서 해설하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바오밥광장에서 나오니 원숭이 동상 같은 게 있고 역시 여기서 사진을 찍고 노는데, 위에 계단 같은 곳에 사람들이 올라가서 뭘 보고있더군요. 저는 코끼리나 뭔가 큰 동물이라 올라가서 보나 싶고 궁금해서 아이랑 그 쪽으로 가려는데, 계단이 반대쪽에서 돌려 나있어서 다시 돌아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옆에서 뭔가를 보며 설명을 하고 있었고, 아이가 그 주변에 있어서 몇 초간 머물다가 아이를 데리고 계단 쪽으로 갔습니다. 그 몇 초간 머문 동안에 거기 있는 고릴라 암수가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는 정도의 한 문 장정도가 흘려 귀에 들어온 것 같네요. 뭐 저야 그런 설명 관심도 없고 (전 차라리 다큐 채널이 좋습니다 ) 아이 데리고 가서 정신없어서 그냥 시끄럽기만 했습니다.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쉬고 있던 남편과 만난 뒤에 원숭이 쪽(계단에 올라가서 보는 게 오랑우탄 두마리였음. 덥고 다리아픈데 괜히 올라갔다 싶었음)으로 갔는데 저는 빨리 계단 위에 올라가서 뭔가 보고 내려오고 싶은데 아이는 고릴라와 몸무게 대결? 뭐 이런 데 올라가고 여기 저기 사진이나 그림 있는 거 보고 다니더라구요. 그 앞에 거기 사는 고릴라에 대한 설명이 써있고 나이가 있길래 남편에게 아까 오면서 들리던데 이게 그소린가 보다 라고 했습니다.
겨우 아이 끌고 계단 올라가서 보는데 역시 지치지도 않고 달리는 우리아이는 어느새 쪼르르 내려가서 밑에 벤치(계단?)같은 곳에 앉아있는 아빠 옆에 있더군요. 얼른 다음으로 가면 좋겠는데, 남편이 힘든지 좀 쉬다가자고 해서 저도 할 수 없이 옆에 앉았습니다. 멍하니 있으면서 아직도 너무 더운데 어떻게 할까.. 싶어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동물원은 넓고 행사가 군데 군데 있어서 찾아다니기 너무 지쳤거든요. 올때 마다 입구만 보고 가니 이번에는 뒤쪽도 가보자 (뒤에 있다는 사자는 몇 년간 본 적이 없음;;;)라고 했던 터라... 그렇게 앉아서 한 몇초 지났나?
갑자기 어떤 여자가 오더니 캠프 신청했냐고 하더군요. 이게 뭔소리인가 싶어서 남편이랑 저는 눈을 휘둥그레 뜨고 쳐다봤는데 다시 묻더라고요 이거 신청한거냐고. 그래서 안했다고 우리 그냥 여기 앉아서 쉰다고 했습니다. 그 자리가 캠프 사람들 앉으라고 따로 마련된 곳도 아니고 그냥 쉬고 놀라고 마련된 계단식 의자였는데 마침 거기서 캠프 사람들이 원숭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었고 우리는 어쩌다보니 그 한쪽 끝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냥 힘들어서 쉰다고 그러고 마는데 또 말을 걸어서 들으면 안된다고 뭐라고 하는 겁니다. 황당하더라구요. 남편과 내가 다시 어이없어서 쳐다보니 이거 돈 내가 신청해야 듣는 거라고, 아까부터 따라다녀서 하는 소리라는 둥 해댑니다. 남편이 화가나서 버럭했는데도 자기 할말만 반복합니다. 이거 돈 내고 들어야한다고... 완전 미친년 소리가 목까지 올라오는 걸 참았습니다. 뭔 소리냐고 우리 지금 힘들어서 앉았다고 해도 듣지도 않고... 우리가 열받아서 짐챙겨서 일어나니까 그제사 자리를 비킵니다 .마치 떨거지 공짜 손님 쫒아냈다는 표정으로...
더럽고 치사해서 일단 그 자리를 비켜서 나왔는데, 생각할 수록 화가 나는 겁니다. 입장료 내고 들어와서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있었을 뿐인데 왜 내가 거지 취급을 받아야하고 더럽고 치사한 기분이 들어야하나 싶은거죠.
따라다녔다는 오해를 들을 수도 없는게 오랑우탄인가 있는 곳이 입구 쪽인데다가, 저희는 거기 온지 채 몇분이 안되었고 (그 앞에 얼룩말 보고 광장인가 하는 곳에서 놀다 왔음), 입장한 거 자체가 몇 분이 안되는데... 거기다 거기 팀이 여러개라서 우리가 지나친 팀 만 몇개고, 그렇다고 쳐도 우리가 우연히라도 그 무리 곁에 있었던 적은 다 합쳐도 1분이 안되거든요. 얼룩말 쪽에는 사람이 없었고, 바오밥 나무에는 그 무리들이 오지도 않았으며 우리가 그 캠프하는 사람들을 본게 원숭이쪽으로 와서가 처음인데... 뭘 따라다녔다는 건지... 그 앞에 다른 동물들이 많고 그 때마다 우연히 걷는 속도가 비슷해서 마주쳤으면 오해했다고 라고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우리는 대충 보고 나갈생각인데다가 아이가 동물엔 별 관심도 없이 뛰어다니는 통에 그 무리에 섞여서 다닐 수도 없었어요.
그 뒤로는 어느 관에 들어가던, 어디를 지나던 그 사람들이 있으면 괜히 오해받기 싫어서 피해야했는데, 한 두 팀도 아니고 어딜 가도 있으니 짜증나더라구요. 게다가 마이크로 시끄럽게 내내 떠드는 통해 정말 불편했거든요. 다른 때 같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하고 떨어져있는 아이를 부르거나 할 때도 방해될까봐 그냥 데리고 나와서 지나갔겠지만, 너무 열받아서 나도 몇 번 큰 소리로 반대편에 있는 아이 불러서 데리고 나오기도 했어요.
그 여자가 깃발이나 마이크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고, 학부모나 캠프참가자로 목에 팀명찰을 걸고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종이인지 서류인지 잔뜩 든 가방을 메고 있길래 관련된 행사 팀인가 싶었는데... 입구에서 거의 앞부분에 나오는 우리에 그 사람들 모여서 설명듣는 다고 다 차지한 의자 옆 구석에 앉아서 잠깐 쉬었다고 해서 사람을 그렇게 거지취급하고 면박을 주는 건 정말 불쾌하고 아닌것 같았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동물원에 항의를 했는데 아직 연락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