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이 궁금합니다. 제발 꼭 봐주세요.

어찌합니까2013.08.19
조회351

 저는 수능을 앞두고있는 고3입니다.

800일 넘게 사귄 한 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어제 깨졌구요.

제 생각말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고싶어서 글을 올렸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겠습니다.

사귀는동안 서로 참 많이 좋아했습니다. 물론 싸우기도하고 깨질뻔한 위기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제가 양보했습니다.

사랑을 글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전여친하고의 사이에서도 느낀게 많았고 이번에도 똑같은 이유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잃긴 싫었습니다. 그래서 더 간절했습니다.

고3되기전까진 학원끝나고 10시에 매일 집에 데려다줬습니다. 멀진 않았지만 버스 5정거장은 족히 됐습니다.

제가 걱정같은게 많아서 조금만 연락이 안와도 걱정되고...사실 집착이라면 집착이였던거 같습니다.

서로 생각이 안맞아서 싸웠을때도 시간이 흐르면 제가 먼저 사과했습니다.

800일 넘는동안 제 여자친구가 먼저 사과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고자질하는거같지만 여자친구가 남자문제로 참 속을 많이 썩였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학원을 다녔는데 학원에 남자랑 너무 놀아서 제 친구가 저를 걱정하는 수준이였습니다. 고백을 받은 적도 있었구요. 그래도 고백받자마자 저에게 알려주더군요.ㅎㅎ

다른 남자와 연락하다가 내가 너랑 어떻게 사귀냐는둥 그런 소리를 한적도 있구요.

이 밖에도 많은 일이 있지만...시시콜콜 따지지않고 싶네요...

깨진 일의 직접적인 이유는 어제 있습니다.

학원을 끝나고 집에 뭘 챙겨가야되는데 학원의 친한 남자애가 여자친구보고 집을 같이 가자했답니다. 제 여자친구는 알았다고 했구요. 가기직전 여자친구로부터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딴 남자랑 집에 가는거...정말 너무 싫어서 제가 같이 갔습니다. 그래도 화는 내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물건을 챙기고 간 후에 여자친구가 그 학원애를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가 사귀는걸 여자친구 부모님이 좋게 생각안하셔서 같이 있는걸 들키면 안되기때문에 따로 가자고 했습니다.

일전의 일때문에 솔직히 꺼림칙했습니다. 게다가 그 시간이면 걔네 부모님은 저희가 갈 길에 있을리가 없었고 제 여자친구도 분명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화가 났고 그사이에 여자친구는 제가 화난걸 풀어주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도착한 후에 제가 물건을 사러 가야했습니다.(여자친구의 말을 들어 시간간격을 두고 학원에 들어갔습니다.) 꼭 그때 가야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쪽은 길을 잘몰랐기에 한명과 같이 가려했고 그 한명이 여자였습니다. 그 아이는 이쁘장해서 제 여자친구가 질투하는 아이였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 그 아이 모두 서로 알고지낸지 10년이 넘어 굉장히 오래됐기때문에 다 친했습니다.
제가 같이 가준것에 고마워 아이스크림을 사줬습니다. 50%?세일해서 700원짜리 사줬습니다. 제 여자친구에게 사준 사실을 다 말하니 굉장히 화를 냈습니다. 그땐 돈을 쓴거에 화났다고 말했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는 서로 너 돈, 내 돈 따지지않고 한명이 돈이 부족하면 그냥 다른 사람이 전부 냅니다. 둘다 돈이 있으면 더치합니다. 누가 더 많게 쓰고 적게 쓰고 그런건 없습니다.
집에 가는 도중에 싸우다 여자친구가 그냥 집에 가라했고 저도 화가 난 상황이여서 곧장 집에 갔습니다. 카톡으로 깨지자고 하더니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잡아도 잡히질 않네요.
제가 잘못한거든 여자친구가 잘못한거든 다 괜찮습니다. 전 저희 관계를 이어가고싶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 속마음이 궁금하고 어떻게 풀어줘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 둘 다 공부에 방해될정도로 만나지않습니다.

800일 넘게 사귀는동안 시내쪽으로 데이트하러 나간적은 손에 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