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넘도록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주머니사정 넉넉치않은 고등학생이었기에 주변 학교벤치에 앉아 수다를 떠는것이 전부였고, 기찻길따라 손잡고 걷는것에 행복해했었습니다.
어느새 애인이라는 명목보다는 가족처럼 다가왔었던 그아이가 성인이 되고 저또한 같이 성인이되었죠. 어린생각에 떨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함께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대학생활을하며 남자친구는 누나와 사촌형 이렇게 셋이 살게되었고 전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보내길 몇달.
결국 끈기가 부족했던 그아이는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했을때 그아이를 원망하기도했고 화도많이 났지만 너없는 타지생활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는 핑계로 저또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신나간 짓이지만 가끔은 그때가 그립기도 해요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둘이면 다 돼었던 철없던시절이. 그러고 몇개월 후 그 아인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수없는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빨리 다녀와라 늦기전에 일찍다녀오는편이 좋지않겠느냐 라고 늘 말했던 전 입대하는날까지도 무덤덤했습니다. 그런데 훈련소앞에서 붉어진 그아이의 눈시울을 보며, 제대 후 부대앞에서의 재회를 상상하게 돼었죠. 늘 저보다 눈물이 많았고, 혼자선 버스타는것 조차 싫어하는 마냥 어린아이같은 그 에겐 제가 없으면 안됀다는걸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해 전 다시 대학에가서 공부에 취미를 붙혔습니다. 두번째하는 도전이었기에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갑갑한 군대생활을 하는 그에게 혼자만 사회생활을 하고있다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기에 술자리시간이 늦어지면 항상 혼자 자리에서 먼저 나와야했고, 부모님의 울타리를 떠나 지내는 기숙사생활, 자취생활을 하면서도 그흔한 밤문화 한번 제대로 즐긴적없었드랬죠.
물론 다른 남자만날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가끔가다 친구들과 밥먹고 맥주한잔으로 스트레스 풀며, 매일 저녁5시반,이후 틈틈히 통화하고 침대에 누워 밤 9시 20분이면 걸려오는 그아이의 마지막 전화통화까지 그아이의 모든것이 제 활력소 였으니까요. 저도 모르는 사이 그아이에게 너무 길들여져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군대 기다리기 힘들다 결국 바람난다 다 똑같다 그런말 수없이 많이 들었지만 참 웃기지도 않는 생각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변하더군요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만으로도 흐느끼고 행복했던 시간들은 다 꿈처럼 사라져갔습니다
점점 뜸해지는 전화횟수, 짧아지는 통화시간.. 군대를 기다려본 여자분들, 남자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연락문제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평소 상대방과 통할수 있는 건 전화통화뿐이니까요.
분명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겠죠..그아이도 군대에 적응을 했겠죠..하지만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인정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싸우고 화해하길 수십번. 눈물로 호소하기도하고, 소리지르며 화내기도 했었고, 이별통보도 했었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제자리 걸음이었죠... 솔직히 포기했었던 거겠죠. 화도 안나덥니다 그러고 나니 감정을 소모할일이 없어 제가 편해졌습니다.
그렇게 입대후 1년 반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제대를 6개월 남짓남겨둔 그 아이 휴가를 나왔을적 술로인한 그아이의 실수에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었습니다. 그일로 인해 상처를 받긴했지만 도저히 헤어지진 못하겠더라구요 자연스레 덮어버렸습니다.
그리곤 방학을해 가족들과 보내는시간이 많아지고 그아일 보지못하는 시간이 일어지니 난 이렇게 사랑받고 이쁨받는 사람인데, 나도 집에선 귀한 딸인데.. 내가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이제 감정적이기 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돼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굳게 마음을 먹고 3년이 넘는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아이는 헤어지고싶은 마음은 0%이지만, 더이상 잡고 싶은 마음또한 0% 라고했습니다. 그아이도 지쳤던거겠죠...그렇게 저흰 마지막통화까지 밝은 목소리로 잘지내라는 말을 하며 가면을 쓰고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후 일주일에 한두번씩전화를해 안부를 묻고 저에게 친구처럼 대하더라구요 진짜 친구처럼요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끊고 싶지 않아 계속 받았습니다. 마무리를 못짓고있었어요 이틀연속 저지른 두번의 실수 세번 되풀이 하지말란법 없다 싶어 제스스로 저를 소중히 하기 위해 선택한 이별이기에 마음까지 확실히 끊어내진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대로 계속 연락을 하다보면 진짜 친구가 돼어서 그아이의 친구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친구라는 감정에 묻혀 잊어버릴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끔찍하게 싫었어요 그아이에게 사랑했던 사람으로 남고싶은 욕심에 그후론 전화도 받지않았어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 걸려온 부재중전화 4통..저도모르게 수신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곤 니여자친구도 하기싫고 친구도 하기싫다 우리이러면 다시 만날 확률만 높아진다 근데 난 그거 죽어도 싫다 연락하지 마라. 했더니 가벼운사이가 아닌, 오랜시간 누굴만나 책임지다 헤어지는게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답니다 왜 저한테 전화를 하면안되는 줄도 모르겠고 무슨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전화 걸기전 할말을 생각해두는데 무슨말을 할지 생각 하면 처음만날때 처럼 설렌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때 살짝 희망이 보였습니다. 어쩌면 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했지만 너무 높게 쌓여버린 실망이 그 작은 희망에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밤 이별이 실감나더군요 가슴이 아리덥니다.. 헤어지고 슬퍼서 펑펑 울고 우울한기분 즐겨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막상 닥쳐오니 싫더군요 어떻게든 정신을 옮기고 싶었는데 도저히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속시원히 울어버리려했더니 이놈의 눈물은 나오지도 않고 가슴만 기분나쁘게 아렸습니다. 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다시 만나기엔 이미 복잡한 머릿속 , 그아이 단 하나만 보고 다시 만나기엔 너무 커버린 지금이 한편으론 속상하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앞으로 오지않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걱정해 도망가려하는 제가 싫기도하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이 아닐거라는 두려움은 떨칠 수가 없네요..사랑하는 마음하나론 모든걸 포용할 수 는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어린 저로서는 도저히 해답이 나오질 않네요...
긴글주의)누구에게도 터놓고 말하기 힘든 이야기
3년넘도록 만나온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주머니사정 넉넉치않은 고등학생이었기에 주변 학교벤치에 앉아 수다를 떠는것이 전부였고, 기찻길따라 손잡고 걷는것에 행복해했었습니다.
어느새 애인이라는 명목보다는 가족처럼 다가왔었던 그아이가 성인이 되고 저또한 같이 성인이되었죠. 어린생각에 떨어지기 싫다는 이유로 함께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대학생활을하며 남자친구는 누나와 사촌형 이렇게 셋이 살게되었고 전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보내길 몇달.
결국 끈기가 부족했던 그아이는 대학생활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했을때 그아이를 원망하기도했고 화도많이 났지만 너없는 타지생활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는 핑계로 저또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신나간 짓이지만 가끔은 그때가 그립기도 해요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둘이면 다 돼었던 철없던시절이. 그러고 몇개월 후 그 아인 대한민국 남자라면 피할수없는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빨리 다녀와라 늦기전에 일찍다녀오는편이 좋지않겠느냐 라고 늘 말했던 전 입대하는날까지도 무덤덤했습니다. 그런데 훈련소앞에서 붉어진 그아이의 눈시울을 보며, 제대 후 부대앞에서의 재회를 상상하게 돼었죠. 늘 저보다 눈물이 많았고, 혼자선 버스타는것 조차 싫어하는 마냥 어린아이같은 그 에겐 제가 없으면 안됀다는걸 잘 알고있었습니다.
그해 전 다시 대학에가서 공부에 취미를 붙혔습니다. 두번째하는 도전이었기에 남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갑갑한 군대생활을 하는 그에게 혼자만 사회생활을 하고있다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기에 술자리시간이 늦어지면 항상 혼자 자리에서 먼저 나와야했고, 부모님의 울타리를 떠나 지내는 기숙사생활, 자취생활을 하면서도 그흔한 밤문화 한번 제대로 즐긴적없었드랬죠.
물론 다른 남자만날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가끔가다 친구들과 밥먹고 맥주한잔으로 스트레스 풀며, 매일 저녁5시반,이후 틈틈히 통화하고 침대에 누워 밤 9시 20분이면 걸려오는 그아이의 마지막 전화통화까지 그아이의 모든것이 제 활력소 였으니까요. 저도 모르는 사이 그아이에게 너무 길들여져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군대 기다리기 힘들다 결국 바람난다 다 똑같다 그런말 수없이 많이 들었지만 참 웃기지도 않는 생각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변하더군요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만으로도 흐느끼고 행복했던 시간들은 다 꿈처럼 사라져갔습니다
점점 뜸해지는 전화횟수, 짧아지는 통화시간.. 군대를 기다려본 여자분들, 남자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연락문제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닙니다 평소 상대방과 통할수 있는 건 전화통화뿐이니까요.
분명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겠죠..그아이도 군대에 적응을 했겠죠..하지만 그게 너무 싫었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인정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싸우고 화해하길 수십번. 눈물로 호소하기도하고, 소리지르며 화내기도 했었고, 이별통보도 했었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제자리 걸음이었죠... 솔직히 포기했었던 거겠죠. 화도 안나덥니다 그러고 나니 감정을 소모할일이 없어 제가 편해졌습니다.
그렇게 입대후 1년 반 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제대를 6개월 남짓남겨둔 그 아이 휴가를 나왔을적 술로인한 그아이의 실수에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었습니다. 그일로 인해 상처를 받긴했지만 도저히 헤어지진 못하겠더라구요 자연스레 덮어버렸습니다.
그리곤 방학을해 가족들과 보내는시간이 많아지고 그아일 보지못하는 시간이 일어지니 난 이렇게 사랑받고 이쁨받는 사람인데, 나도 집에선 귀한 딸인데.. 내가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이제 감정적이기 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게 돼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굳게 마음을 먹고 3년이 넘는 연애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그아이는 헤어지고싶은 마음은 0%이지만, 더이상 잡고 싶은 마음또한 0% 라고했습니다. 그아이도 지쳤던거겠죠...그렇게 저흰 마지막통화까지 밝은 목소리로 잘지내라는 말을 하며 가면을 쓰고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후 일주일에 한두번씩전화를해 안부를 묻고 저에게 친구처럼 대하더라구요 진짜 친구처럼요 처음엔 어리둥절했지만 끊고 싶지 않아 계속 받았습니다. 마무리를 못짓고있었어요 이틀연속 저지른 두번의 실수 세번 되풀이 하지말란법 없다 싶어 제스스로 저를 소중히 하기 위해 선택한 이별이기에 마음까지 확실히 끊어내진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대로 계속 연락을 하다보면 진짜 친구가 돼어서 그아이의 친구로 살아간다면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친구라는 감정에 묻혀 잊어버릴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끔찍하게 싫었어요 그아이에게 사랑했던 사람으로 남고싶은 욕심에 그후론 전화도 받지않았어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 걸려온 부재중전화 4통..저도모르게 수신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곤 니여자친구도 하기싫고 친구도 하기싫다 우리이러면 다시 만날 확률만 높아진다 근데 난 그거 죽어도 싫다 연락하지 마라. 했더니 가벼운사이가 아닌, 오랜시간 누굴만나 책임지다 헤어지는게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겠답니다 왜 저한테 전화를 하면안되는 줄도 모르겠고 무슨감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한테 전화 걸기전 할말을 생각해두는데 무슨말을 할지 생각 하면 처음만날때 처럼 설렌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때 살짝 희망이 보였습니다. 어쩌면 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나? 했지만 너무 높게 쌓여버린 실망이 그 작은 희망에 무너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밤 이별이 실감나더군요 가슴이 아리덥니다.. 헤어지고 슬퍼서 펑펑 울고 우울한기분 즐겨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막상 닥쳐오니 싫더군요 어떻게든 정신을 옮기고 싶었는데 도저히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속시원히 울어버리려했더니 이놈의 눈물은 나오지도 않고 가슴만 기분나쁘게 아렸습니다. 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다시 만나기엔 이미 복잡한 머릿속 , 그아이 단 하나만 보고 다시 만나기엔 너무 커버린 지금이 한편으론 속상하기도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앞으로 오지않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걱정해 도망가려하는 제가 싫기도하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이 아닐거라는 두려움은 떨칠 수가 없네요..사랑하는 마음하나론 모든걸 포용할 수 는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어린 저로서는 도저히 해답이 나오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