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버지란.. 고3 딸은 살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2013.08.22
조회310
안녕하세요세상은 참 넓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이런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런 사람도 있고서로 다양하고 많은 삶들이 존재하죠저 또한 다양한 사람들중의 한 사람으로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외로운 아버지를 둔 딸입니다
자작도 아니고 너무 힘들어 또 울다 새벽 1시가 된 이때 참을 수가 없어 이렇게 글을 쓰니주위에 흔한 여동생, 딸.. 그냥 친구..이렇게 생각하시고 도와주세요
전 고3입니다. 그렇게 공부를 썩 잘하는 편이 아니라 지금 수시걱정으로 대학고민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고있어요아직도 제가 커서 무엇이 될지 비관적이고 앞이 보이지 않아 힘들지만 친구들에게 내색은 안하고 그저 학교에서 공부하는 그저그런 친구일 뿐입니다수능이 얼마 안남아 지금의 제 위치를 깨닫고 늦게나마 인강을 듣고 있습니다
왜 네 성적 낮은걸 갖고 판에다가 하소연이냐?....그런거 아니에요..가족문제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살다 아래 지방으로 초1때 이사를 온 저는 진짜 소심하고 낮을 많이가리며 눈치를 많이 봅니다 그래서 초1때 어머니께서 함께 학교를 가주지 않으면 등교를 못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아이였습니다.그렇게 지냈으니 초등학교 6년을 뭐하고 살아왔는지..그래도 지금은 다른 친구들에게 성격 좋다는 말을 꽤 들어요소심하고 찌질한 저는 내색하는게 싫어 겉으론 씩씩한 척 합니다 저도 그게 좋아요밝고.. 웃고.. 그렇게 걱정없이 살면 좋겠지만집안문제 때문에 너무 힘이듭니다 (여기 까지는 저란 얘가 어떤얘인지 쓴거에요..
초등학교땐 1년에 한번? 정도 크게 싸우시고 술주정 하시던 아버지가중학교땐 거의 매일 술을 드시고고등학교 올라와선 거의가 아니라 매일매일 빠지는 날 없이 술을 1병,2병 드세요지금도 술을 진창 마시고 제 정신이 아닙니다 
평소에 저희 가족은 대화가 별로 없어요전 어머니를 정말 사람하해서 정답게 이야기 하고 별로 대화없는 오빠를  남매애?가 넘치진 않아도 잘 지내요
근데 아버지랑은 하루에 말 한마디도 안 합니다그저 일상대화..잘 다녀와라....다녀오겠습니다....이런거요.....예전엔 잘 했는데 술먹고 주정부리는게 지겹고 지쳐서 어차피 대화해봤자 술먹어서 제대로된 대화도 못하니까 안합니다
아버지는 그런 대화에 끼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자격지심이 많으세요침대가구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시면서 초졸에 돈도 200? 정도 벌으시고 자신이 무식하다며 다들 자길 무시한다 생각하십니다평소엔 안그러다 술만 마시면 성격이 나옵니다
근데 거기에 불을 붙이는게 아버지의 동생인 작은 아버지가친구한테 안 좋은 일을 당하시고 충격을 받으셔서 한마디로 바보...병신이 되셨어요혼자 거동도 불편하시고 에에..어어...거리면서 말도 못하세요
거기에 몇년전 암에 걸려 가족들을 힘들게 했던 작은 어머니는 찡찡대며 작은 아버지 곁에 있는게 힘들었는지 제 아버지께 떼를 써서
일찍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초졸만 하고 남은 식구들을 보살피셔야 했던 아버지는그마나 대학에서 일하시며 똑독하던 동생이 병신이되고 누구하나 도와주지 않고 자신이 장남으로..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한다는게 버겁고 속이 상하신다 합니다

속 상한거 저도 압니다...근데.....제 핸드폰에 비밀 일기장엔 중학생 때부터 쭈욱 써오던 글들이 있는데하나같이 부모님 싸움..아버지 욕 밖에 없어요화목한 가정이 되고 싶어도 진짜 거의 3년동안 술만 먹으면 똑같은 말만 하시는 분과 함께 있으면 미쳐요가족은 어떻다느니..니는 니고 나는 나고....대화를 해야한다느니.....날 바보로 알지 라느니.......
자기 비하를 그렇게나 해대는 말을 듣고 있음 정이 뚝떨어져요
딸 된 입장으로 이런 생각...개념없고 욕 먹어도 싸다는거 알지만어머니가 그런 술주정이 한테서 해방되셔서 이혼하셨음 좋겠고아버지가 .........죽어서 그냥 보험금이나 타면 좋겠다.나중에 내가 사회인이 되서 엄마만 도와드리고 아버진 돈만 드릴거다
이런 생각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합니다 
이런 제가 참 못나고 한심스럽습니다만..

제 고통이 느껴지시나요?
전 이런 환경속에서 살아왔기에 결혼할 생각도 없어요이게 다 아버지 때문이라며얼마전 새벽에 크게 다투시던...일방적으로 아버지께서 또 술드시고 빨개진 얼굴로어머니께 주정부리던 날 그 목소리가 끔찍하고 스트레스가 폭발해제 문제집을 제 방문에 있는대로 던졌습니다방안에서 쾅쾅 소리가 나니까 아버지가 놀라시면서 대화좀 하자고 문을 열으시려는걸전 방문 앞에서 주저 앉아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중딩때 일기에 이런 글이 있었는데요.. 내가 고3때 까지 이렇게 살면 어쩌지?...아직도 이러고 사네요 이 글은 보고 속이 무너지는 줄 알아서 이제껏 쓴 제 속마음을 아버지 폰으로 문자 넣어드렸습니다


하.................변한게 없어요다음날부터 일주일? 정도가 지난 지금까지 매일 술을 드세요그러면서 오늘 불과 몇시간 전 인강 듣고 있던 제 방에 오셔서눼이른.....내일은.....토...퉈..토론해보자..4명이서!(우리집 식구 4명) 이야기 해보쟈고....이러시는데 술에 꼴으셔서 제 정신이 아니라 내일 이야기 할껄 계속 제 방에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맘 잡고 공부하려는데 방해되큰 맘먹고 내일 이야기 하자 그러셨잖아요. 저 공부하게 나가주세요이랬더니 나가셨습니다

그러고 2분뒤 다시오셔서또 이야길 하십니다제 태도가 기분 나쁘셨나봅니다
무시하지 말라고자기가 술먹는건 작은 아버지때문이라고자기고 속이 상한다고급기야 우시면서 발악을 하듯 저한테 소리치시는데제보고 작은 아버지한테 안부전화도 안하는 이 강아지들아.......이러세요
(아버지도 싫고 아버지 식구도 싫고 작은 아버지 한테 가봤자 할 것도 없고고3이라 불필요한 외출 자제?하고 싶어서 안 가요 전화도 안하고요저 싸가지 엄청 없어 보이죠...?ㅡ그냥 다 지겹고 삶이 끔찍해서 아버지랑 관련된것만 있음 냉정해지네요)
제가 느끼기론 몇살이나 어린 딸내미 한테 화풀이? 하는 듯 했어요처음으로 강아지 들어봤네요
술주정 도가 넘어요자기 속상하다고 술 마시면서가족들 미치게 합니다 가족이란 무슨..어떤 존재인가요?저희가 아버지 감정의 쓰레기통 입니까???
화장실에 지 멋대로 오래 앉아있었으면서 한 놈도 안온다고 지 무시하냐며 하고나오라 했는데도 화자싱 타일 바닥에 드러누워 주정 부립니다또 어느땐 사례들려 기침 엄청 하시는데 스스로 물 마시면 될껄 관심 받으려 계속 기침하세요그럼 또 전 물 갖다 드리는데 갖다드려도 무시 하면서 그래...내가 죽어야지....또 한 놈도 아는척 안하네...이러시면서 숨 넘어가라 기침 계속 해대요또 어느날은 잠자다 깨보니 장농을 무셔져라 차는 겁니다이상해서 보니 술 또 쩔어가지고 장농에 대고 신발신발 거리고 있고  침대에다....오줌 누셔서침대 버렸습니다오줌 싼 침대 어덯게 누워요? 어머니께서 버리시니까 그거 갖고 뭘 그런거 가지고 버리냐며 화풀이 하시고 되려 짜증 부리고 또 술 먹고 딜레마? 진짜 돌고도네요멈추지가 않아요


저 진짜 무섭고 싫습니다자살....예전부터 여럿 생각했는데 사랑하는 무리 어머니 얼굴 생각나 그딴 생각 말자 했습니다근데 속상해서 미친척 하고 제 손목에 칼 넣는거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할까도 했어요근데....그래봤자 아버지 안 변하실것 같아요


저 어떡하죠?답이 없어요
어떡 할까요 저
베프들에게조차 창피하고 말하는거 싫어서 속으로 끙긍 앓고있는 저....우리 엄마.......
그런 술주정뱅이...............................이 새벽이 지나고 내일...아니 오늘이죠...이따 7시쯤 가족들이 다 모이게 됐을때 전 뭘 어떡할까요
아까 너무 이 상황이 싫어 저한테 손가락질 하시며 말하는 아버지 지나치며 문 박차고 나가 아파트 계단에서 숨죽이며 울었습니다처음이였어요.....어머니 한숨 푹푹쉬시며
 (몇년전부터 의처증때문에 시달리시고 일주일에2번정도 있던 모임도 10시에 들어와도 더 화내시며 주정부리는 아버지에 일주일에 1번 갈까말까 하시는 어머니는 많이 지치셨죠) 
저 달래고 집에 들어왔어요40분 지난 지금때도 제 아버지지만 저 ㅆ 발 새끼 지랄하면서 거실에서 소리 지르고 있네요

효녀는 아니더래도 불효녀는 되고 싶지 않은데솔직히 이젠 불효녀여도 상관없습니다제발....이혼시켜 드리고 싶네요(저도 왠지 예전에 어머니한테 썸남 있는줄 알고 의심할때 전 그분이 돈 많고 어머니 사랑하면 이딴 아버지 이혼하고 어머니 행복해졌음 좋겠다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 어머니 썸남 없어요그냥 좀 회사에서 이상한 아저씨가 어머니한테 밤마다 전화하고 그랬는데 아닙니다어머니 바람 안 피세요)
우리 어머니 선으로 결혼하셨는데처음엔 돈있다고 뻐기던 아버지네 집안이 알고보니 돈도 없고 학벌도 딸리는 집안이였습니다무책임한 시누들에 시집 안가는게 아니라 못 가는 아버지 여동생...친가족 진짜 가관이에요


익명에 아무도 모르는 분들이니 이렇게 제 속이야기..불평 불만 욕다 했네요.... 불쾌하셨더라도 제 입장 한 번만 되어봐 주시고조언 해주시면 안될까요?
돈도 없고 공부도 그저그런 거... 말빨도 딸리고 아버지 앞에만 서면 자동으로 입 닫아버리고 말 안나오는 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