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외도 그 후

ㅜㅜ2013.08.22
조회352

대한민국 거주중인 21살 여대생이예요

저희집은 뭐 딱히 부유하지도 않았지만 그런거에 얽매이지않고

아 우린 행복하다 돈없어도 잘 산다 이런마인드로 고등학교 졸업하고 학교도 명문대는 아니지만

학비더는 국립대 어쩌저쩌해서 진학했구요

아빠엄마도 수입이 많진 않지만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희때문에 일하는거 보고

나름 저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어느날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었어요 자다가 ㅋㅋㅋ

아빠가 술먹고 푸념을 하시더라고요 내가 너무 믿은게 잘못이라며..

자기가 나가겠다며.. 엄만 그거 듣고 그냥 자고있고요

 

엄마가 동네아줌마들이랑 친해지더니 ㅋㅋㅋㅋㅋㅋ 바람이 났데요

누군진 저도 몰라요 별로 알고싶지도 않구요

 

아빤 일주일동안 일도못가고 술먹고 자고 울고 이거만반복하고

저도 일주일내내 아무것도 못먹고 누워있기만하고 울고

 

그러다 이렇게 계속 살면 안될거같았는지 아빠는 다시 일하시고.. 저도 방학이니

그냥 이것저것하고..

아빤 저랑 동생 시집갈때 책잡힌다면서 동생이 아직 고등학생이고 외로움을 잘타는애라

동생은 아직도 모르게하고 한번은 넘어가겠다고 그냥 참고 집에 계세요

 

엄마랑 그 일있고나서 저랑 진짜 썅욕해가면서 싸웠어요

엄만 그럼 벌써 다 일어난일인데 어떡하녜요

그래서 제가 아빠한테 싹싹빌으랬더니 싹싹빌어도 용서 안해주는 걸 어떡하녜요

솔직히 그러고나서 그 다음날 하하호호 예전처럼 지내는게 쉬운가요?

저나 아빠나 엄마한테 많이 의지하면서 살았고

저희아빠 밖에서 누가봐도 집에 잘하고 저도 정말 돈없어도

아빠같은 책임감있고 성실한 사람이랑 살고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그렇게 화목했는데

 

그래서 제가 화나서 그럼 그 남자랑 살으랬더니

자기가 미쳤녜요

 

그러고 여차저차해서 정리했다고 하는데 그건 제가 생각하기도싫고

본인이 정리했다니까 그러려니하고 그냥 저도 집에있어요

 

맘같애선 집 나가고싶은데 아빠랑 동생때메 꿋꿋이 참고있는데

그러고 2주는 잘 버텼는데

 

요즘 완전 불면증에 눈물만나고 낳아준 부모도 저런데

의지할데도없고 친구들한테도 맨날 슬픈얘기만 해서 미안해서 밖에 잘 나가지도않고

그냥 방에서 누워있다가 수면유도제먹고 억지로 자고..

 

엄마가 반성을 하고 있는지 안하는지도 모르겠고 서로 대화도없고

돈문제로 아빠한테 거짓말한거도 들키고..

그 같이 바람났던 아줌마들이랑 연락 끊었다했는데

오늘 아침에 그아줌마가 집에 찾아와서 또 한바탕 난리치고..왤케

 

가정이 중요하지 않은건지 그렇게 잘못하고

짅짜 제성격같으면 당장 다 엎어버릴텐데 그러지도않고 아빠랑 동생때문에

참고 잠도못자고 밥도못먹고 신경안정제에 수면유도제에 미친년처럼

밖에 나가지도못하고 집에만있고 뭐 물론 엄마가 그러라고 한건아니지만

 

성인이되서도 같이살던사람에대한 배신감이 이렇게큰데..

맨날 밥먹듯이 하는 거짓말에...... 가정엔 온통 무신경한 엄마에..

너무 힘드네요

 

당연히 머리로는 정신차리고 제 할일 하는게 맞지만

그게 안되서 너무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극복할수있을까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