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남는건 영주권?

국제새댁2013.08.22
조회1,082

늘 눈팅만 하다 좀전에 국제결혼에대한 글을
읽고 간단하게 남겨요
저도 타국살이10년 하며..많은 사람을 만났
어요. 대부분은 지금쯤 다들 결혼을 했어요
모두가 다르듯 결혼도 다양한데요..
물론 한국사람끼리 한 경우가 가장 많아요
아무래도 음식이나 언어소통에 문제가 덜해요. 가끔씩 친구들은 외국인 남편이 부럽다는데요.. 잘생겼다느니(물론 모든 외국인이 잘생겼다는건 아니구요.) 시댁마찰 없겠다며.
네.. 뭐 모르니까요.. 하하
하지만 저는 대체적으로 외국인과의 결혼으로 더 힘들어하는경우를 개인적으로 많이 봤네요.
워킹 왔다가 한국 돌아가기 싫어서 그냥
농장가서 아무 시골 노총각이랑 후딱 결혼 한 언니도 봤구요.
잠시 어학연수와서 학교 도서관서 만18살짜리 남자 만나 키워(?!)서 결혼한 언니도 봤어요.
심한 경우에는 60세 노인 이랑 결혼해서 애 낳는 경우도 봤어요.
다들.. 행복하지는 않은것 같아요.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만남이 아니라. 영주권이라는걸 목적으로 남자를 선택한거죠.
시골 남자랑 결혼한 경우는 언니가 결국 농장일과 시골이 질려 다른곳으로
이사도 갔지만 결국 다른 일자리를 못 잡아 다시 농장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어린 남자(한 6세 연하예요) 결혼한 언니는 지금 33정도인데 남편이 아직 애를 갖고 싶어하지 않는데요.. 밖에서 언니가 지나가는 어린얘들 보고있으면 뒤로 살며시 가서 자기 두손으로 언니 눈을 가린데요.
언니는 결국 고양이 한마리 기르고 있어요.
60세 노인과 결혼해서(?결혼 안했을 수도 있어요. 여긴 동거녀도 법적 효력이 부인과 같아서 굳이 혼인신고 안했을 수도..자기가 밝히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아이 낳고서 사는 언닌. 아예 남편이랑 외출을 안하고요.

다들 공통적으로 일자리 구하는데 힘든 점이 있네요.
제가 알았던 여자 동생은 그냥 남친따라 여기 있다가 결혼하고 남편이 영주권따서 그냥 눌러 앉은 케이스인데요.. 세상에. 이력서 남꺼 빼껴서 적고 다른칸에 영주권이냐 시민권이냐 칸에 Australian Resident 도 못적어서 낑낑 댔다는 소리듣고 정말 정떨어지더 군요.
이 새댁도 결국 직장 못잡고 집 쉐어해서 푼돈 벌더라구요.

진짜 해외에서 자기 전문 직장 갖는건 쉬운건 아닌것같아요. 그래도 다들 다른 나라에 사는한 조금의 의사소통 능력을 갖도록 노력은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나중에 자녀가 학교가면 어떻게 늘 남편한테 의존하죠?

물론 성공적으로 이민에 정착하신 분들도 많으시죠.
얼마전에 교포분이 현지 선거에도 나오셨던데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한인의 힘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을때의 기분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저의 남편한테 한국이 얼마나 강대국 인지 늘 인식시켜줍니다
삼성 LG 현대 등등. 기술 좋은건 여기서도 인정해주구요.

해외에서 사시는 분들. 우리 모두 자랑스런 거주자가 됩시다.

그럼 주저리 횡설수설 한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