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생긴일

슈하2013.08.23
조회3,471
눈팅만 하다가 작년여름 제주도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올려요~

이야기 집중도를 위해 편하게 쓸게요 이해해주세요
불편하면 뒤로가기 클릭센스~~

때는 2012년 여름..
고딩 동창이랑 둘이 제주도 여행을 갔어

들뜬 맘으로 렌트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게스트하우스를 들어갔지

게스트하우스 이름은 말안할게! 알지센스?ㅋㅋ

밤에 바베큐 파티를 하고 같은 방 사람들하고 통성명도 하고
게스트하우스에 대해서 얘길 잠깐했엇지


일반 가정주택같은데 개조했나보다..여기선 누가 살았을까 ..대수롭지 않게

그러고 즐겁게 놀다가 일찍 잠에 들었어

방은 1층 4인실이였고 이층침대 두개..난 이층에서 친구는 일층에서..

잘준비를 하다가 그냥 내쪽 창가에 있는 뒷뜰을 보며 친구랑 '야 좀 스산하긴 하다?'

한동안 안쓰는 뒷뜰같앗어 풀이 많이 자라있엇어

암튼 대수롭지않게 잠이 들었어

그때부터 시작인거야..시간도 기억나

새벽 세시 사십분즈음..

나름 기도 쎈데 악몽을 꾼거야

게스트하우스 뒷뜰에 계단이 있는데 내가 그쯤중간에 앉아있엇어 담배도 필겸 바람도 쐬고

가로등같은건 없구 안에 비치는 불빛만 등뒤에서 비추고 있엇지

근데 뒤에서 그림자가 보이는거지...머리가 단발보다 조금 긴..그림자가 길어서 남잔지 여잔지는 모르겠어..술취한 것같은..기분나쁜 흐느적 거림..

내 쪽으로 오고잇더라고 그냥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갑자기 계단올때 쯤 굴러 떨어지는거야

계단 폭을 보니 분명 내가 걸릴 상황인거지..

아차 싶어서 일어났는데 때는 늦었어 ㅠㅜ

내쪽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내 발목을 꽉...ㅋㅋ

아 멘붕...


그때 깬거지..비명소리를 내면서...

일이분.. 멘붕에 빠져 있을때 이층침대 밑에 자고 있는 친구는 이미 깬 상태였나봐...내 핸폰불빛을 보더니

야..너도냐?

아놔


몇초간 둘이 멍..

아 ㅅ븅...

미친듯이 일층으로 내려갔어.

몇분간 서로 눈도 못 마주치고 멍을 때림

같이 자는 방이여서 불도 켤 수 없엇고 친구는 지금 얘기하면 미칠것 같다며 아침에 얘기하자고 ..

좁은 침대서 아무말 없이 둘이 밤을 지샛어

아침에 조식먹으면서 얘길햇지..

다크서클 턱까지 ㅋㅋㅋㅋ워메

친구는 가윌 눌렷데.. 일층서 잠을 자면서 가위 눌리고 깻는데 이층올라가는 사다리에 어떤 여자애가 어렴풋이 눈동자만 보이는데 올라가려고 하더래

그때 눈이 마주쳤고 깻다고 하더군

사다리쪽은 내 발밑이였구..

그때 나는 내 발목을 잡는 누군가에 의해서 깬거야

서로 그 존재를 자세히 보진 못햇지만 인상착의는 비슷했어. 그냥 기분탓일 수도 잇지만..

우리가 자던 쪽은 뒷뜰이 보이는 창문 쪽이였고..

나는 뒷뜰에서 다리를 잡혔고

친구는 사다리에서 내 발을 향해 올라가는 그 무언가를 본거지..

같은 방 쓰던 룸메들은 이틀은 더 거기서 머물러야해서 우리 얘긴 하지 않앗어

작년 제주도 여행을 생각하면 그 게하밖에 기억나는게 없네 ㅋㅋ

아직도 친구들은 우리얘길하면서 웃음거릴 만들지 ㅋㅋ

나 이번주에 제주도 가는데 다행히 그 게하는 안가

미친척하고 다시 가보고 싶긴해 ㅋㅋㅋㅋ

무서운 얘기를 조아하는 편이라..ㅋㅋ

암튼 그랬다구:)



조금 시시했나요?ㅋㅋ

이상 제주도 해프닝이엿어요 재밋게 읽어줬음 좋겠어요^^

소심해서 악플 정중히 사양합니다잉! 알죠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