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커피전문점..제가 진상손님인건가요?

아휴2013.08.23
조회191,540

 

어제 너무 화나는 일이 있어서 여기다가 글이라도 써야 기분이 좀 풀릴 것 같네요 ㅠ

 

퇴근 후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기분좋게 차나 한잔 마시고 집에 가자고 해서

기분좋게 유명커피전문점 ㅍ***에 갔어요

 

남친은 딸기스무디, 전 밀크빙수가 먹고싶었는데 거긴 없어서,

레드빈 그라니따를 주문했는데, 진동이 울려서 받으러가니까

 

(레드빈그라니따가 밀크빙수같은 거라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하거든요)

 

 

 

플라스틱 숟가락을 쟁반위에 툭 던져주더라구요;;;;;;;

 

 

 

 

그 여직원과 저 사이에 주문테이블이 약간 멀긴했지만, 숟가락을 슬쩍 던져서 줄만한 거리는 아니였구요

 

그래서 뭐,멀어서 그럴수도있겠다 생각하고,

 

 

 

남친과 둘이 먹을꺼라서, "죄송한데 숟가락 하나만 더 주시겠어요?"

라고 물으니..

"이건 스트로베리스무디라서 숟가락이 필요 없거든요?"라고 말하는데

 

 

 

순간 기분이 확 나쁘더라구요.. 제가 스무디를 숟가락으로 먹으려고 그런게 아니라

남친과 레드빈그라니따를 나눠먹으려고 숟가락을 하나 더달라고한건데;;

 

 

그래서 저도 "아.. 둘이서 먹을꺼라서 그런데 숟가락 하나만 더 주세요"라고 말하니

 

 

 

대답도 안하고 숟가락을 쟁반위에 또 다시 툭던지더라구요..

 

 

자리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나서.. 이미 입맛은 뚝 떨어지고, 혼자서 계속

불쾌하다고 하니까 남친도 기분좋게 왔는데 기분풀라고 그러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그 여직원한테 가서 얘기를 꺼냈어요..

 

 

 

 

"저기 아까 숟가락 던져서 주신거 좀 불쾌한데요..."라고 했더니

말도 끝나기 전에, 주문테이블에 팔을 괴고 , "아~ 제가 그렇게 주려고 그런게 아니라, 거리가 좀 멀어서 그랬는데, 원래는 그렇게 안주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제가 "그런말을 들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처음에 그렇게 줄때는 실수로 그런거겠지 했는데, 두번째 줄때도 다시 던져 주셔서, 불쾌했던거구요.. 그리고, 숟가락 하나 더 달라고 그랬을때도 그냥 하나 주면 되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으시냐니까..

 

 

눈도 안마주치고, "아 죄송합니다" 그러는거예요..

 

 

만약 처음부터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으면

저도 그냥 넘어갔을껀데,, 표정이 가관이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안죄송해보인다고,, 그러니까 주문받는곳에서 나오더니,,

죄송하단 말도 없이.. 어쩌고저쩌고 변명을 늘어놓더라구요..

 

 

제가 얘기하고있는데 사람 앞에 세워놓고 쟁반정리를 하고..

 

 

 

 

그러다가.. "제가 어떡할까요? 제가 그만두면되는거예요?"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상황이였어요..

 

 

 

 

그러더니.. 뭐씹은 표정으로 손가락 뼈마디 딱딱 소리내는걸 서서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무슨 깡패도 아니고..ㅋㅋㅋ 같잖아서진짜..

 

 

그러고 있는데 점장으로 보이는 여자분이와서 "손님,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쪽으로 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구석테이블에 앉아서 대충 말씀드리니.. 정말 죄송하다고, 오픈한지 얼마안돼서

직원 서비스 교육이 잘못됐다고,, 다시 말해서 정중하게 직원시켜서 사과드린다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그직원이랑 들어가서 무슨얘길하는지,, 몇분을 기다려도 안나오더라구요

 

일단 점장님한테 사과 받았고, 점장님이 알아서 직원한테 훈계하셨을꺼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기 너무 피곤해서 그냥 나왔어요..

 

아 ..근데..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도 너무 화가나는거예요..

 

평소에 웬만하면 컴플레인같은거 걸지도 않고, 다시 안가면 되지..하는 성격인데

어제도 그직원이 처음부터 죄송하다고 똑바로 사과했으면 그냥 사과받고 끝냈을일인데..

 

내가 너무 진상손님 같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직까지 기분이 안좋네요 ㅠㅠ

 

 

제가 너무 오바한걸까요?

 

 

 

 

 

댓글 256

꼬르륵오래 전

Best"제가 어떡할까요? 제가 그만두면되는거예요?" ...아주 가관이다.. 서비스마인드의 기본 조차도 없구나..손님의 고맙단 말에 기분 좋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예요.

콩알오래 전

Best난 숫가락 주면 던져서 다시 달라하고 주면 던져서 다시달라할꺼임ㅋㅋㅋ 교육을 엉망으로 받았꾸먼~

이백원오래 전

Best손님이 왕은 아니다만 기본적인 서비스예의는 갖춰야지ㅡㅡ 나같았음 반죽여놨을텐데 남친뭐한거ㅡㅡ

ㅋㅋ오래 전

추·반진상까진 아닌데 좀 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탈이랄까?? 가서 따져서 그사람이 어차피 제대로 사과할것도 아니고(진심으로 사과할 사람이면 애초에 그러지도 않겠지) 뭐 더 얻어먹을 의도도 아니면 굳이 가서 따지고 나서 얻는게 없지않나?? 그냥 아 재수없는년 만낫네 이러고 말면 그만이지 ㅋㅋ 여러사람 피곤하게 하는 스탈

니리오래 전

ㅋㅋㅋ 진상아님.. 저도 커피숍 알바 하고 이것저것 알바다해봄.. 근데 한번도 손님한테 저런식으로 한 적 없고, 그렇게 하는 우리 알바생 본적도 없음...

마레느오래 전

글쓴이도 예민하신거 맞네요 그 직원이 숟가락 던지고 숟가락 하나 더 달라고 했을때 태클건거는 잘못한거 맞지만 글쓴이가 다시 찾아가서 따졌을때 직원이 어쩌구저쩌구 변명하다가 끝에는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그냥 다시 오면 되지 "별로 안죄송해보이네요"<-- 이렇게 말하니 그 직원도 빡쳐서 그럼 제가 그만둘까요? 이렇게 나온거죠 솔직히 그런상황에서 둘다 열받은 상태인데 그냥 적당히 타협점을 보는게 맞죠 억지사과인건 맞지만 그 직원이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글쓴이도 그쯤에서 끝냈어야 했는데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점장까지 나오게 만들고... 글쓴이도 잘한거 없습니다

000오래 전

그알바생.. 집에서 너무 오냐오냐키운듯.. 가정교육 잘못된애들이 나가서 그러더라구요.. 좀더 나이먹으면서 느끼겟죠..

아카페라오래 전

절대 예민한거 아니예요 숟가락 던저준건 상황에따라 다르게 해석될수 있어도 하나더 달라고 했을때 숟가락 필요 없다고 한거나 손님이 기분나쁘다고 애기하는 중에 다른걸 하면서 듣는 등의 행동은 서비스 교육이 안되어 있는게 맞아요 . 눈빛 뉘앙스 가지고 머라하는거는 불분명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서비스 교육 받으때 다 교육 받는 부분인데 직원이 그 행동지침을 안따르고 자기 감정대로 대처한거기 때문에 손님이 더 기분상하고 그거에대해 애기한거는 절대 예민한거 아니고 잘하신겁니다.

아름다운글오래 전

진상 떨지도 않았구만.조용조용 이야기 하니까 말을 씹은거 같음

오래 전

알바생이 그래서 어떡할까요? 그만둘까요?? 라고 말한 건 분명 잘못이에요. 거리가 멀어서 그랬는데 죄송합니다. 라고 한 마디만 하면 좋았을 것을. 그런데 전 글쓴님도 너무 예민하신 거 아닌가 싶어요. 너무 바쁘고 힘들면 사실 일일이 숟가락을 놓는 것까지 신경 쓸 수는 없어요. 그런 것 하나 하나 물고 늘어지기 시작하면 그렇다는 거죠. 회사에서 서류에 호치키스 너무 깊이 박았다고 소리 듣는 거랑 비슷한 느낌? 게다가 판까지 와서 이런 글까지 남기는 것은... 알바생이면 게다가 아직 어린 학생일텐데.. 글쓴이가 잘못했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좀 이해했으면 어떨까 싶어요. 그렇게 가르친다고 해서 그 알바생이 진심으로 미안해서 사과했을리도 없고 고쳐지지도 않을테니까요. 대접받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 사람도 지금 나만큼 힘들다는 걸 생각해 주셨으면 해요.

오래 전

글쓰신분께서 예의없게 행동한게 아닌데 그런 대우를 받으셨다면 당연히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받는데 맞지만 아르바이트생이 그런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 유명커피전문점이면 지점이랑 아르바이트생 이름 기억해두셔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항의하시거나 홈페이지가서 글 올리세요. 그래야 아무소리 못합니다.

대가르시아오래 전

어느상황이든간에 바쁘고 분주한사람에게는 어지간해서는 건드리는거 아니다. 워낙 바빠서 무아지경에 빠져서 그럴수도 있지. 꼭 보면 눈치없는 인간들이 꼭 그러드라. 사회생활 못하는 인간들 ㅉㅉ

kororevo오래 전

난..ㅋㅋ 나보다 10살은 더 어린냔들이 카드 계산하고 카드 돌려줄때 한손으로 띡 주면 기분 진짜 드럽더라..^^

ㅋㅋ오래 전

여기보면 글쓴이가 예민한거다 뭐 이런글들이 있어서 보다가 로긴했는데.. 나 서비스업에서 일하는1인.저런상황이면 서비스업에 종사해서가아니라 진짜 열받고 저런건 아니지않나.일이 커졌다면 직원상태가 저모양이면 그 회사의 이미지까지 타격받는건데 남0유업을 봐도....직원들 저렇게 행동하는거 분명 잘못된거고 지적하고 고쳐줘야하는부분임 글쓴이분이 잘한거고 저사람이 저기서 그냥 일하는거도아니고 돈받아가면서 일하는건데 회사입장에서는 적어도 이미지타격될만한 짓거리는 하면안되는게 기본아닌가 기본이 안된거지.욕먹어도 싸.훈계받아야지.글쓴이가 예민한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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