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아이 떠밀듯 보내고 자기아이가졌던여자 무참히버린남자...

쀠쀠잉뿌잉2013.08.23
조회1,875
맨날보기만하다가 여기에 내가 글을 남길줄은 몰랐네요.. 세상에 별별 사람다있고 진짜 무서운일도많네요.. 다짜고짜시작할게요..























저는22 그남잔25 세살차이나는 커플이었어요 학교에서 타과교양수업듣다가 팀이꾸려졌고 같은팀이되서 알게되었져?







그리구 작품이나오고 수업도 종강되고 팀플이겠다 종강기념으로 다른조원들 포함해서 술을먹게됬죠.







그사람들도 알아주는 술꾼들에 저도 기분에따라 먹는지라 많이신나서 많이먹었드랬죠. 그리고 대학가에서 술깨겠다고 둘이 돌아다니다가 눈이맞았고 사귀게 되었드랬죠















처음사귈때 둘다 그냥 엔조이려니 금한헤어질것 같다 하고 맘이없이사귄건 아니지만 얕게 시작했드랬죠 그러다가 점점더 서로가좋아지니까 학교에서 수도권까지 기차로 2시간을 달리는데 그 긴시간동안 전화한번 끊도않고 붙들고가는 민폐커플이기도 했드랬죠. 근데 정말 이례적으로 많이 투닥거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처음과 다르게 제친구들은 헤어지는게 좋을것같다고 콩깍지가쓰이고 귀마개까지 껴진 저를 설득하기도 했드랬죠. 심지어 그남자때문에 고등학교때부터 단짝이던 친구하고쌩까지 깠드랬죠. 근데도 불구하고 날컨트롤해주는 그남자가 너무너무좋았드랬죠.















지금까지 서론이고 이제부터본론이죠















그렇게 투닥투닥하면서도 좋아서 헤어졌다가도 다시만나고 싸우면 인천에서 평택까지 평택에서 인천까지 불쑥나타나서 풀기도하고 그랬죠.







그러던 어느날 아기가 생겨버렸어요. 잘못했죠. 근데 아기가진거 알았을때 여자인 저보다 더 좋아하는거에요 어리다면 어린나이에. 그래도 여자들은 불안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확인했어요. 진짜로 낳아서 기를수있냐구 결혼해서 살수있냐구 부모님한테허락받을수있냐구 계속 묻고묻고 또물었어요. 그랬더니 첫아기를 지우면 여자몸도많이상하구 잘못될경우에는 다시 아기를 갖는것도 어렵다며 아기낳아야한다고 그렇게말하고 자기도 이제 무거워진 어깨탓인지 여기저기 조언도 들으러다니면서 술먹다가도 전화해서 무슨일이있어도 지켜줄거고 무슨일이있어도 같이살거라고 그랬드랬죠. 그래서 믿었죠. 무엇보다 큰 신뢰를 준건 애기가진거 확실히 확인하려고 병원을 갔고 애기8주에 심장소리도듣고 초음파도봤드랬죠. 근데 그러자마자 다음날이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일자리구해 취업을 했드랬죠. 엄청엄청 믿음직스러웠어요. 그래서 저는그사람이 더 좋았고 내모든걸내주고 표현하고 할수있는만큼 다했죠. 그리구 직접 저희집에와서 저희부모님앞에 무릎꿇고 앉아서 애기가졌다고 죄송하다며 결혼시켜달라고 허락까지받았죠. 저희아버지 저믿었던만큼 충격이크셔서 우셨어요. 그리고 최대한빨리 상견례자리를 마련해 넉넉치 않은 두집안을 고려해 아기르 낳고 몸조리할때까진 친정에있고 그후에 바로 시댁으로 들어가기로하고 아기를 낳고 날을잡아 결혼식을올리자 라고 까지 했죠. 근데 자존심때문인지 저희집에 들어와 살려고 하진않았어요 단 8개월을....











그러다 여차저차 5개월이되었죠. 투닥투닥하면서도 임신을하고서부터는 투닥투닥해도 먼저풀어주고 먼저풀고 그렇게 알콩달콩했드랬죠. 22살이란나이에 임신하면서 친구들도 못만나고 놀러도 맘대로못가고 내얘기하면 자기들과는 상관없다는 친구들반응에 만나기도 싫었죠. 그러다보니 그사람한테 의지를 많이했죠. 근데 만나려고 약속잡으면 바로전날 혹은그날아침에 친구들과만나기위해 약속을 깨고... 나중에들어보니 어짜피 조금있으면 같이살건데.. 라는 말을하더라구요. 충격이었죠 ..... 어짜피같이살거면 데이트는 안해도되고 만날필요도 없는건가요..그렇다고 맨날 보는것도아닌데 태동도 가뜩이나 빨리시작하고 아기가 목소리구분도 할줄아는 상황에 아빠목소리는 들으며 컸음하는 바람에 일찍이라두 시댁에 들어갈 생각을하고있던 저한텐 장말 큰축격이었죠.



































진짜문제는 5개월 20주에 다짜고짜 미안하다며 아기를 지우자고 했드랬죠... 5개월동안 아기품고있던저는 앞뒤다 짤라 안듣고 못듣겠다며 집으로들어와 정신나가라 펑펑울었드랬죠. 집에들어오는데도 잡도않고 그냥 가려는걸 저희어머니가 잠깐들어오라하고 둘이얘기를하는데 어쩜그렇게 속상해 울면서 설득해보려는 엄마한테까지 단호하게 애기못낳겠다고 하는지 그것마저 서운하고 가슴아파서 더정신놓고 울었죠....







그렇게 연락안하다가 하루이틀 뒤에 병원예약언제할까하고 연락을 했드랬죠. 그래서 정말마지막이다 라는 심정으로 설득도해봤고 병원안가겠다고도 해봤고 별말다해봤어요. 정신차리구 들어보니 아기 해주고싶은거 못해주고남들다하는거 못하게하면서 어려운상황에 아이낳아 아기까지 힘들게 하고싶지않다고 우리 기반먼저잡고 아기를낳거싶다고 말을하더라구요. 엄만데... 저라고 안그러고싶겠어요? 근데 그러면 배아도아니고 태아가되서 아빠오면 아빠왔다고 뻥뻥차기도하는 아기를 어떻게 죽여요... 불법이기도하고... 그래서 죽어듀 못하겠다고 또난리를 쳤죠... 근데결국 못이겼어요..... 어떻게하다보니 난이미 병원에같이 있더라구요.







충분히 상의했냐고 그냥아이를 낳는거보다 몇배는 더 아프다고 말하는 간호사님말듣고 가슴은더찢어지고 눈물이 앞을가렸죠. 그러다 시간이흐르고 촉진제투여하고 너무아파서 나살겠다고 애기 밀어내려들고 정말 그냥 죽여주세요 그냥 배째고 빼주세요 울부짖고 마취도안될만큼 정말 잊지못할고통느끼며 아기 중절을했어요....







그러고서 잠만자려고 누우면 아기태동느끼던것들이 헛배에 느껴지고... 젓이나올까 가슴엔 압박붕대가 감겨있고 약먹겠다고 밥먹는데 밥도안넘어가고... 잠만들면 꿈속에서 다시수술대위에 고통이 그대로느껴지는 와중에 눈뜨면 그래 지금아기낳으면 아기한테도 못할짓이야...잘됐어 하면서 애써 위로하며 제정신못차리고 집에만박혀있는데... 수술하고 일주일뒤에 괜찮냐고 묻더군요 .. 그래서 가뜩이나 사회생활 하는사람 걱정끼치고싶지않아 괜찮다고 했죠. 괜찮기는 개뿔... 주사맞던 손목 이빠이더부어서 멍들고 멍도안빠지고 빨갛게부어올라 수저집기도 힘들고... 다리는 후들거려 출혈도아직있고 빈혈까지더해져 누워있지않으면 어떻게라도 될까싶었는데....



애기 그렇게한지 한달도안되서 헤어지자고 그만연락하라고 통보하더군요... 전화도아니고 카톡으로...... 애기그렇게하고 이상할정도로 집에안오긴했죠... 나참.... 내가 버티고있던게 자기가 그래도 옆에있어서 그런거란것도 모르고... 저한테 아무감정도 안느껴진데요 절봐도 아무렇지도 않데요



아무리 카톡을보내도 보지도않고



시기를보니 권태기가 올때가되긴했죠. 그래서 권태기일거야 권태기일거야 하면서 기다린다고 했죠... 그러구서 기다리던찰나 일주일뒤에 하루종일 밖하고 소통할수있는거라곤 핸드폰에 페이스북이어서 페이스북에서 파도타기를 하고있다가 어떻게하다가 그남자 같은과 여자후배를 보기됐죠... 둘이 캐비를간건지 껴안고 아주다정하게 예쁘게 사진을 올려놨더라구요... 저는 미쳤죠... 내가너무 한심하고 수치스럽고.... 숨도쉬기싫고 왜사나싶고... 안그래도 우울증감수하면서 겨우겨우 밝은척 살고있는데 말도못할 충격을 줬드랬죠....그사진본게 불과 어제밤이구요......







울고불고 숨넘어가고 그러다 정신차려 이렇게 글로 정리하곤있는데... 진짜 인간의탈을쓰고도 할수있는일이있고 할수없는일이 있능거라고....



그렇다고 제가 저사람탓만하능건아니에요...



물론저도 잘못했죠... 첨부터 몸관리제대로못해 아기를 갖게됬고 그런사람인줄도 모르고 홀려서 애기그만큼 자라게했고.... 결국엔 병원가버린것도 저니깐... 근데 병원안가겠다는말에 자긴 없어져버릴거라고 니혼자낳아서 기르고싶으면 그렇게하라는 말에.... 혼자낳는건 상상도하기싫고 아빠없는 아이로 키우기도 싫었고 정말 두고 도망가버릴까봐 무서웠던 저는 어쩔수없었어요.....







그렇게그렇게 아직출혈도있고 몸도풀리지않은채로 밖은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티비보면서 손목아파 손목만 주무르고있죠... 그리고 옆엔아무도없어요.... 더이상 부모님앞에서는 울수도없구요... 심지어 아버지는 애기 유산된줄만 알고계시고 헤어진것도 모르세요......







그냥 말씀드리고 그집가서 깽판이라도 치던지 상관할바아니지만... 그집엔 건장한 남자가 버티고서있고 이젠 지하고 상관없는 사람들인데그성격에 막대하고 무시하고 그럴거 뻔한데 우리아버지 그렇게 놔두고싶지도 않고.. 더이상 가슴아프게 하고싶지도않은데... 제가 할수있는게뭔지.... 앞으로 어째야대는건지... 밝은척하는것도 힘들고.... 세상이참 무섭네요....

학교 휴학은이미 일년으로 한상태고... 휴학번복한다고.... 원래대로도 못하고 놓쳐버린것도 너무많고 마침 지쳐있고 힘들던차에 일년은 그냥 쉬려고해요..





저도 제가 잘했다고 이런글쓰는거아니구 저도 충분히 잘못한거 알고있구.. 후회많이하고있어요.... 후회한다고 돌이켜지는것도 아니지만.... 쨋든...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