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라는 것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은 것

Winer2013.08.23
조회793

안녕. 나는 30대 초반의 남자야.

음슴체 같은건 사실 내가 별루 그런 글 적는 스탈은 아니고,

사실 이런 글이 필요한 나이대가 10-20대 초중반쯤일꺼고,

그런 우리 어린 동생들을 위한 글이니까 말 편하게 이야기할께.

 

여기저기 고민글이 많이 올라와.

 

나는 판을 그렇게 자주 보는 편은 아냐.

그냥 끽해야 네이트 잠시 들어올 일 있으면 메인에 걸린 글 정도 읽는 편이야.

근데 연애에 대한 고민이 참 많더라고...

 

뭐.. 그럴 수 있으니까..

연애에 대한건 알면 별거 아닌데, 모르면 정말 어려운거거든.

특히 경험이 적다면 더 그럴 수 있어.

 

지금 글을 적는 나는..

뭐 나름 연애는 많이 해본 편이야.

내 입으로 자랑하긴 그렇지만.. 대쉬도 좀 많이 받은 편이고..

그렇다고 잘생겼다거나 그런건 아냐.

사실 인기와 외모는 완전히 일치하는게 아니거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는건 아니니까 넘어가고,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주고 싶어.

 

1. 아무나 만나라.

 

난 너희들에게 아무나 쉽게 만나라고 권해주고 싶어.

보통 너네들이 말하는 아무나 사귀지말고, 한번 두번 따져보고 만나라고 하지만,

경험이 없으면 따지고 따져봐도, 결국 헛탕일 수 밖에 없는거야.

한가지 예를 들어줄께.

'항상 친절하고, 매너있고, 자상한 남자' 가 있어. A 라고 할께.

A 랑 사귀게 된 B 가 있어.

왜 사귀었느냐, 친절하고, 매너있고, 자상하니까 사귀고 난 뒤에도 이렇게 해줄거 같았거든.

근데 막상 사귀면??

나 말고 다른 여자에게도 계속 그렇게 대해.

이건 성격이야. 사귀고 난 뒤에 바뀌는 사람도 있거든.

'항상 사글사글하고, 웃으며 대답하고, 밝은 여자' 가 있어 C 라고 하자.

C 랑 사귀게 된 D 가 있어

왜 사귀었냐하면 같은 이유이지.

근데 문제는 사귀고 난 뒤에도 다른 남자에게 그렇게 대해.

이건 사실 연애 초보가 가장 많이 겪는 시행착오랑 같은거야.

왜 그러느냐...

 

연애라는 것은 사귀기 전의 사람과 사귄 후의 사람은 다른 사람이 돼.

물론 그 사람이 변한다는게 아니라, 사귀기 전의 행동이 다른 의미가 되어서 돌아온단 말이지.

근데 이걸 알기가 참 힘들어.

경험이 없으면 사실 알기도 힘들고, 그리고 딱 보면 연애 후에 다른 사람에게 안그럴 사람과

계속 그럴 사람은 행동에서 조금 차이가 나거든.

사귀기 전의 태도, 행동 등등에서 보면 그 차이가 충분히 보이는데

그걸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몰라.

'난 연애 안해봐도 다 아는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그런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성을 모르는 사람인거야.

왜냐하면 그걸 100% 알 수 없는게 또 연애거든.

어느정도 경험을 해보면 예측은 할 수 있지만 그게 100% 맞진 않아.

그걸 맞출수도 없고..

 

근데 이게 웃긴게 아무나 가볍게 만나라는걸 너무 진지한 만남으로 받아들이진 말란거야.

 

그럼 두번째 이야기.

 

2. 스킨쉽은 키스까지만 할 것.

 

 

나는 특히 여자들에게 충고 할께.

아무나 쉽게 사귀는건 좋으나, 절대 스킨쉽은 키쓰 이상은 거부 할것.

최소한 1년 이상 사귀어보고 정말 이 남자는 믿을 수 있는 좋은 남자다. 라고 느껴질 때

그 이상 스킨쉽을 할 것. (꼭 하라는건 아냐. 니가 정 하고 싶으면 그래라는거지)

 

그 사람을 사랑하니까 그 이상 진도를 나가겠다. 하는 것 후회만 남아.

사랑하니까 후회가 안남는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헤어지고 난 뒤에 그 사람을 사랑했던 기억이 나기보다는

그 사람의 안좋았던 점만 기억에 남아서 너를 괴롭힐꺼야.

 

일단 남자가 키스 이상의 스킨쉽을 1년 정도 못 기다려주는 남자라면

거의 90% 이상은 너의 마음이 아니라 육체를 노리는 남자야.

그만큼 너를 사랑하니까 그런거라는 말은 남자가 가장 많이 하는 작업 멘트.

 

쉽게 몸을 허락하면 그 남자가 너를 우습게 보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고민하지마.

그런 생각을 하는거 자체가 너는 이미 남자에게 우습게 보이는 모습이 되는거야.

너는 너의 생각만 중요하게 생각하면 돼.

남자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든 니가 왜 신경을 써?

너를 사랑한다면 존중해줄 것이고, 존중해준다면 니가 거절할 때, 멈출꺼야.

그러지 못하는 남자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거야.

물론 끈덕지게 추근덕거리는 남자도 마찬가지지.

 

쉽게 만나라고 충고하는 건, 일단 사귀어보라는거야.

 

사귀고 난 뒤에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사귀기 전에 보이던 저 사람의 행동이 사귄 뒤에는 나에게 어떻게 와닿는지,

그런 것을 골고루 경험해봐.

이런 남자, 저런 남자, 착한 남자, 나쁜 남자..

다 만나봐야 그런 남자들이 왜 안 좋은지, 왜 싫은지, 어떤 남자를 만나야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맘에 드는 남자가 생겼을 때, 그 사람의 타입, 성향에 따라서

어떻게 유혹했을 때, 내 남자로 만들 수 있는지 알 수 있는거야.

물론 이 부분은 남자에게도 마찬가지야.

 

그리고 연애를 많이 해봐야,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부분도 많아.

연애 좀 해본 애들한테 물어봐.

지금 다시 처음 혹은 두번째 사귀었던 사람과 사귄다면 더 잘 사귈 수 있을꺼라고

대부분 그럴꺼야.

왜냐하면 그동안의 경험이 그 당시 잘 몰라서 서로 속상했던 상황들을

이제는 잘 풀어나갈 수 있게 되니까 그런거야.

 

이런 말이 있어.

 

'많이 놀아본, 많이 남자 만나본 애들이 시집 잘간다.'

 

이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냐.

어릴 때, 많이 만나던 애는 꼭 보면 좋은 사람과 결혼하는데,

꼭 범생에 연애 한번 못해본 애들은 결혼 해서 고생하는 애들이 많어.

 

이런 사례들이 어떤걸 의미하는건지 다들 잘 생각해봐.

 

10~20대 초반 정도까지 만나는 남자들과 결혼?

물론 하고 싶겠지. 아니 할려고 만난다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그런 가능성 없어. 딱 잘라 말해서 1% 도 안돼.

그 나이에 연애라는건 그냥 경험인거야.

너네들이 나중에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찾기 위해서 경험치를 쌓는 과정인거야.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실수도 하고, 슬픔도 경험해보고,

기쁨, 편안함, 행복...

이런 것들을 다 느껴봐야 너희들이 나중에 정말 좋은 사람 만났을 때

그 사람과 행복하게 사귈 수 있는거야.

 

 

이 말이 말도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뭐.. 그렇게 생각하는건 연애관이 다른거니까..

하나하나의 인연, 연애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런것도 좋아.

하지만 말이지..

결국 10-20대 초반에 만나는 사람들은 돌아보면 과거의 연인이었을 뿐인거야.

하나의 기억에 남는 무의미한 존재가 되는거고.

 

이 글을 끝까지 읽어봤다면 한번 고민해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