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리지 마세요

2013.08.24
조회613
차인여자 입니다.



떠나는 그사람 붙잡다가 어느순간 미안해하던사람이 귀찮아 하는걸 느끼고 아차 싶었습니다. 이젠 그만해야겠다.



예전 생각이 나더라구요.



전전남친 제가 먼저 좋아하고 고백해서 일년반동인 사귀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권태기가 왔나봐요 헤어지고 싶더라구요. 대학교 다니고 있었고 그냥 자유로워지고 싶었죠 헤어지는순간도 많이 밍설였습니다. 저는 제가 후회할거 같았거든요 싫어져서 헤어졌다기보다는 권태기 였으니까요. 통보하고 나서도 잘한일인지 너무 망설여졌죠



근데 헤어지고 전전남친이 정말 미친듯이 매달리더라구요. 술취해서 찾아와서 울고, 전화해서 심하게는 아니였지만 욕도하고, 이튿날 또 미안하다 사과하고, 또 다시만나자 붙잡고, 그사람 친구들까지 저한테 전화하고, 툭하면 집에 찾아오고.



근데 정말 처음엔 미안하고 저도 미련 많았는데 저게 한달정도 지속되니 처음엔 미안함이 없어지더니 그다음엔 부담스러웠고 그리고는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내가 헤어지기 잘했다는 생각까지들었구요. 헤어지고 이년동안 저도 남자친구 없어지만 너무 지긋지긋하게 끝나고 나니 생각하기도 싫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그때 그사람이 그렇게 매달리지 않고 저한테 시간을 줬더라면 전 분명히 다시 찾아갔을거 거든요. 권태기였으니까. 어린나이 였고 처음 맞는 권태기였으니까.

그래서 이사람한테도 더이상 매달리지 않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