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에게 그리고 그 에게...

참 못난 사람2013.08.25
조회249

To. 그녀에게

 

지나갈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어느세 비 자락에 꺾이고 서서히 가을 바람이 부네 ?

 

벌써 시간이 흘러 또 흘러 널 좋아한지 2년 하고도 반년이 흘렀어.

 

그 지긋지긋한 평범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너도 나도 친구들도 다른 대학으로 흩어져버렸어.

 

널 너무나도 좋아하던 나 였기에 ... 그리고 내 첫사랑이 었기에...  니 앞에서 작아졌었기에...

 

앞에서 말한번 못해보고 끙끙 앓다가 미련하게 친구 조차 될 수도 없었고 지금까지도 그 마음

 

그대로 머물러 있네. 누가 그런 말을 지어 냈을까 ? 시간이 약이라고 누가 지어냈을까...

 

그건 슬프고 아픈 사람들의 변명이 아닐까... 하고 생각도 든다. 이년이 넘었는데도 미련하게

 

잊지못하고 있는 나는 바보 멍청이 인거 나도 알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냐

 

결국 망설이다 졸업하고 너에게 연락을 했는데 그 땐 너무 늦어 버렸어.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멋진 남자친구도 생겼더구나. 늘 멍청하게 빌고 빌었어. 니가 좋은 남자 만나게 해달라고 말이야.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되고 나니까 너무 너무 슬프더라. 그 사람 되게 좋아 보이더라. 얼굴도 잘 생기

 

고 웃고 있는 널 보니까 니가 행복해 보여서 더 마음이 아프면서도 참 다행이더라.

 

그 시절에 순수하던 고등학교 시절에 너에게 좀 더 용기내어 다가 갔더라면 결과는 똑같았을지도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내 마음이 더 편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이게 운명인가

 

하고 내 머리속에 어느세 나만을 위한 변명을 만들어낸다. 친구들은 늘 그랬다 대학교 가면 더 좋

 

은 사람, 더 이쁜 사람 많다고. 많겠지. 당연한 말이지. 너도 나에 대해 모르고 나도 너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난 너를 좋아하게 됐을까 하고 가끔 생각한다.

 

대학교 그거 막상 와보니까 이쁜 사람도 많고 여러사람들이 많더라. 그런데 하나도 관심도 안 생기

 

더라. 그냥 너만 보고 싶더라. 그냥 고등학교때 처럼 지나가다가라도 널 보고 싶더라.

 

용기 내어 연락했을땐 이미 늦어버렸더라. 눈물 없는 내가 연락하고 나서 슬퍼서 울었을까

 

아니면 그 동안 힘들었던게 그 동안 혼자 아파 왔던게 참아왔던게 너무 아파서 봇물처럼 터져나와

 

울었을까 아무 생각없이 길가면서 엉엉 울었어. 다른 사람이 세상 그 누가봐도 순수했고 자신감도

 

없었고 바보같이 뒤에서 바라보기만 했던 내 모습을 보면 누구나 바보라고 손가락질 할꺼 알고 있

 

다. 그런데도 그렇게 밖에 할수없었던건 정말 운명이란게 있다면 운명인가 보다.

 

이제는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버렸네 우리둘다. 어리다면 어리고 또 어리지 않다면 어리지 않은

 

21살 꽃다운 나이다. 지금은 너도 나도 대학교2학년이구나.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네.

 

시간이 지나면 너를 서서히 잊을 줄 알았고 처음엔 그렇게 느꼈다. 그런데 잊고 싶어서 였을까

 

힘들때나 슬플땐 니 생각 밖에 안 나더라. 참아왔던 감정이 터지듯 미친듯이 보고 싶더라.

 

그런데 인정하려고 당연하다는듯이 이제는 쓴 웃음지으며 넘어갈라고.

 

첫사랑이면서 가장 살면서 힘들었던 만큼 지나고 나서 나를 돌아보니까 내가 훨씬 더 성숙해져있

 

고 다음에 누군가를 만나면 더 따뜻하고 자상하게 누군가를 사랑해줄 자신도 생기더라고.

 

때로는 고맙다고 생각하기도해. 너가 아니였으면 이런 경험을 어떻게 했을까하고.

 

너와 나는 전혀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그냥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늘 빌고 빌지만

 

잘지내라고 너 못 잊을꺼라고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니가 이 글 안 볼꺼 알아

 

안 봤으면 좋겠어. 그냥 여기에 써 내려가는 니가 행복하면 좋겠다는 말이 조금이나마 자연히 너에

 

게 전해져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고 바래서 그냥 나혼자 끄적이는 거다.

 

내 학창시절을 모두 가져간 너고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 너였으니까 지금도 그렇고

 

아마 잊지 못할꺼 같아. 내가 그 동안 지금 이 순간 까지 얼마나 힘든지 너는 모르겠지.

 

그러니 작은 바램이 있다면 그냥 살다가 한번만이라도 나를 나쁘게 생각하던 좋게 생각하던

 

니 머리속에서 나란 사람을 한번만 떠 올려 줬으면 내가 그 동안 슬퍼한게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요번 방학때는 회사들어가서 돈만 벌다가 여름을 지나쳤네. 너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마도 멋진

 

남자친구랑 재미있게 알콩달콩 잘 보냈겠지? 그냥 나는 내 첫사랑인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정말 열심히 살아보려고. 늦을수도 있지만 21살인 지금부터 적금도 돈 번걸로 들어 놓고

 

늘 하던 운동도 더 열심히하고 학교 다니면서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타고 언젠가 아니면 지

 

나 칠지도 모를 너를 볼때 부끄럽지 않는 내가 되려고. 그리고 미래를 위해 그리고 미래에 나의 애

 

인에게 부끄럽지 않게 못 끊던 담배도 끊고 뭐든 열심히 해서 열심히 살아나가려고 그러니 너도 세

 

상을 살다보면 때론 꺾일때도 있지만 힘내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잘 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앞으로도 보고 싶을꺼야. 잘지내 !

 

 

 

TO. 그녀의 애인에게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그녀를 웃게 해줄수 있고 울게 해줄수도 있는 사람이라 생

 

각 합니다. 저는 바래 봅니다. 당신이 정말 멋진 사람이기를. 당신의 연인을 쉽게 보지 않고 누구보

 

다 아껴줄수있는 그런 사람이 였으면 하고... 사진속엔 그녀와 당신이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둘다 행복해 보이고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저는 그녀를 고등학교때 시절 짝사랑했던 그냥 지나가

 

던 한 남자 입니다. 저는 당신을 떠 올릴때 마다 부럽기도 하고 괴씸하기도 합니다.

 

그녀의 연인이 되어 그녀의 옆에 늘 같이 있을 수 있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그녀와 같이 할수 있는

 

당신이 전 너무 부럽습니다. 또 저는 아직까지 그녀를 못 잊고 이렇게 아파하는데 그녀와 당신이

 

어떻게 만났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래서 일까 당신과 그녀가 연인이 되기까지 정말 쉬워보였습니

 

다. 저에겐 평생 이룰수 없던 것을 참 쉽게 이룬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괴씸하기도 합니다.

 

저는 사실 아직도 그녀를 너무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는거 하나 없이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녀를

 

아직까지 좋아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과 그녀의 사랑을 방해해서도 안되고 그럴 만한 능력도 없

 

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건 멀리서 당신과 그녀가 행복하길 비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그녀와 사귀면서 짧게 갈지 길게 가서 결혼까지 갈지 전 모릅니다.

 

다만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처음의 설렘은 사라지고 익숙해지기 마련 입니다.

 

그때가 되면 당신이 또는 그녀가 서로를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꽃다운 나이라 더욱 아름답게 서로 정신적이 사랑도 육체적 사랑도 나눌수 있다고 생각합

 

니다. 또 어느 순간 그녀가 너무 편해 졌을때도 있을 껍니다. 그때가 되더라도 그녀를 소중히 아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그녀가 웃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 따뜻하게 그녀를

 

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당신의 옆에 있는 그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더 소중한 사람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아픈 첫사랑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저 보다 더 나은 사람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고 행복해하는 그녀 모습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으니까요.

 

그녀를 꼭 행복하게 해주길 빕니다. 제게는 너무나 부러운 당신이고 너무나 소중한 그녀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