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18살이고,
14살때부터 16살때까지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톡방과 맞지않는것같긴하지만 이곳에 충고를 해주실,
그리고 제 나이대 딸을 가지신 어른분들이 많으실것 같아서 부득이하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그렇게 드라마처럼 구타나 돈을 뺏긴다는건 아니었지만 당시에 약간 통통한 체형이라 친구도 없었고 툭하면 놀림을 받기 일쑤였고요.
지금은 살을 많이 뺐지만..
그런 분위기다보니 반에서 저랑 친해지려는 친구들도 전혀없었고,그래서 그때부터 혼자라는것에 좀 민감해진것 같습니다.
주위 시선도 많이 의식하걱 되고 사람들은 친하지않으면 눈을 잘 마주치지도 못하겠고...
성격도 원래 그러지않았는데 완전히 소극적이 되버렸습니다..
중학교 시절 3년 모두를 왕따로 지냈으니까요..
학교가기가 싫고 친구는 없고 그렇다고 때리는건 또 아니니 선생님도 별말씀 없으시고.
그땐 모둠활동이나 야영,수학여행을 간다며 친한친구끼리 조를 짜라는 게 죽도록 싫었습니다.
전 언제나 조를 다 짜고 인원이 부족한 조에 마지막으로 껴들어가는 식이었구요..
놀러가서도 다들 재밌게 게임하고 놀때 혼자 눈치보면서 숙소에 있는것도 불편했고..
제일 싫은건 혼자 밥먹는거죠..
그땐 삼삼오오모여서 친구들이랑 같이 점심먹늑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는 다른지역으로 이사가서 다녔기때문에 새로 시작할수 있었고,
지금은 친구들을 많이 사겨 잘 지내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 그 왕따는 저에게 많은 아픔이 되었나봅니다.
새학기가 되면 습관처럼 저보다 뚱뚱한 친구를 찾는것같은 나쁜버릇이요.
그리고 그런친구가 있으면 아, 이번에 난 왕따가 아니겠구나 하며 혼자 안도하는 더러운 생각까지 합니다...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은데...
위에서도 말했듯 왕따는 저에게 자신감을 몽땅 잃게했습니다.
낯선사람과는 눈을 절대 똑바로보지못해요.
그리고 사람들이 저를 볼때 좋지않게만 보는것같고
친구들이 제가 말한것과 다르게 생각하면 혹시라도 친구들이 불쾌할까봐 제 자신의 의견은 늘 무시해버리고 친구들 말을 따릅니다.
거울을 볼때면 확실히 예전보다 많이 살이 빠져 45키로를 유지하는데도 뚱뚱한것같고 스스로가 참 못생겼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중학교시절은 모두 왕따로,
기억하고싶지않은 악몽으로 물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아직까지 그 왕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것같습니다..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뻔하디 뻔핫 자신감갖기...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나가는 말로 누군가가 놀리기만하면 그냥 제멘탈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고요.
아무리 노력해도 일단 제 스스로 주장하는것 자체가 어렵고 사람 많은곳에 있으면 말이 나오지가 않습니다.
속이 울렁거리고 혹시 저 애들 나를 비웃고있지 않을까, 날 어떻게 볼까, 지금 내모습 이상하지 않을까..자꾸 생각이 많아져버리고요..
저는 진짜 어떻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