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영원히 아름다울 그녀에게

게코20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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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한 여자가 있습니다.
긴 인연이였지만 짧은만남을 가졌고 지금은 헤어져있죠..
그 여자에게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했는지 알려주고 싶었지만 사람의 마음이 쉽게 전해지는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건 아마 2008년도였을거에요 군대를 전역한지 몇달 안됐던 나와 막 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제가 친하게 지내던 형이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처음 만났죠.
그녀는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본 순간 너무 끌렸죠..그래서 그 커피숍에 괜히 자주 찾아갔었습니다. 형에게 말을 걸며 눈은 흘깃 흘깃 그녀를 향했답니다.
그녀의 첫 인상은 새초롬하면서도 수줍음이 많아 보이고 내성적이며 약간은 어두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없이 순수함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찾아가선 말한마디 거의 안섞어보며 지내다가 어느날 가게 회식날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회식이 끝나곤 제가 그녀를 바래다 주겠다 했죠 집이 같은 방향이였거든요.
그날 그녀에게서 연락처를 받았을거에요.. 걸어서 십분거리 정도인데 매너있게 보이려 택시를 타고 갈까요?했었던 어설픔을 보이면서.
그리곤 두어번 만나 간단한 데이트를 했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백을 했죠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그러나 그녀는 절 밀어냈었어요... 그녀는 편입준비와 다른 이유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랬어요.
그래서 전 이렇게 얘기 했었죠, 그럼 부모님께 정식으로 허락을 받고 교재를 하자고.. 그당시 전 어리고 덜성숙한 남자였었는데 그녀에게 정말 진심으로 다 하고 싶었습니다. 뭐 결과는 No였죠.
전 그때 저혼자만 좋아했구나..이여자는 나에게 큰 관심은 없구나 라고 생각하고는 마음을 접었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일들과 세월이 흘러 2012년 겨울이 왔어요.
그 사이에 전 학교를 졸업하고 해외에 일년간 다녀오고 이런저런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죠.
크리스 마스 이브 전날이였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왔더군요. 다시 걸어보니 상대는 받지를 않습니다.
필요한 연락이면 다시 오겠거니 하고 잊고 하루를 보냈죠. 그날 저녁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누구세요?" 부재중 전화번호였죠. 전 "부재중 전화보고 연락 드렸습니다 누구세요?"라 보냈죠.
그러니 상대는 상당히 미안해 하며 사과를 하였죠 그런데 자신은 이 번호로 연락한적이 없고 기록도 없다는 거에요..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 부재중 전화번호 메세지를 화면 캡쳐해서 보내줬죠.
상대방도 참 이상해 하며 다시금 사과를 하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전 상대방의 그 친절함과 예의 바름이 참 마음에 들었었답니다.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 하고는 다음날 크리스 마스 이브가 왔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상당히 쓸쓸하면서 외롭더군요.. 그 때 문득 어제의 그 미스테리 상대가 떠올랐습니다. 장난끼 반 좋은 마음 반으로 "메리크리스마스"라 메세지를 보냈죠. 그러니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며 답장이 왔어요.. 우린 이런저런 간단한얘기들을 나누곤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했답니다.
아 우린 계속 상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몰랐어요 하하.
이후에 상대에게서 메세지가 오길,
저를 알것 같다는 겁니다! 전 의아해 했죠 도대체 어떻게????
상대는 기분 좋은 대화를 마치곤 제 번호를 저장했답니다..그런데 카톡에선 번호 저장만으로 상대가 친구추가 되죠?거기서 제 얼굴과 이름을 보고는 알게 된거죠. 아무튼 저도 그 말을 듣고는 바로 저장을 해봤죠 그런데...이름은 뜨는데 사진은 없는겁니다...전 고민에 빠졌죠....누...구...지....??????
아무튼 알게된건 여자라는 거죠.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누군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전 정확히 오일 후에 기억해 냈죠 머릿속에 번개가 지나가듯이 확 떠올랐답니다. 참...믿을 수 없었죠.
그 오랜 세월동안 번호도 몇번이고 바뀌어서 알수없었을뿐더러 그녀와 다시 연락을 하게 될 줄은 꿈도 꾸지 못했었거든요.. 더군다나 우리 사이에는 공유되어있는 친구도 어떤 인물도 없었답니다.
그렇게 서로가 누군지 알게되고 나니 옛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요. 그녀는 저보다 훨씬 많은 부분들을 기억하고 있었고 오히려 제가 기억을 못해 미안했었죠. 그리고 진실은 그녀도 저를 좋아했었고 부모님에게 까지 말을 했었다는 겁니다... 저는 기분이 찢어져라 좋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큰 마음으로 같이 좋아하는건 아시겠지만 상당히 어려운거죠.
다시금 설래임이 시작되었죠.. 그리고 만나고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린 거의 오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죠..아직도 그날의 그녀 모습과 그 느낌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그녀는 더욱 아름다워졌었고 정말 나의 이상형이였었습니다.. 그 설래임과 기쁨과 반가움이 가득한 얼굴을 서로 마주하며 전 느꼈죠 아...이여자랑 평생을 살더라도 난 후회가 없을것 같다...
그 마음은 하루를 보고 이틀을 보고 세번 네번째를 만날 때 마다 더욱 커져갔습니다..
나의 눈에 그녀는 현명하고 아름답고 여성스러우며 평생 가지고 싶은 상대였죠.
많은 이상적인것들과 생각들등 많은 것들이 서로에게 너무 잘 맞았습니다.
서로 조금은 먼거리에 있고 하는 일들이 있어 자주 보지는 못하고 주말마다 봤었죠 그녀의 집은 은근히 엄격해 밤이 늦도록 같이 있지는 못했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해운대에서 보냈었죠...한국을 떠나오기전 갔었던 해운데의 곳곳을 추억이 서려있었고 나의 가슴을 아련하게 아프게 만들었답니다..
몇달 사귀지 못하고 우리는 헤어졌었어요.. 그녀는 여러가지의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고 해요..준비하던 중요한것들과 힘든 부분들... 너무 갑작스러웠죠.. 그 얘기가 나오기 전의 마지막 데이트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였거든요.. 그렇게 그녀는 나에게 이별 통보를 하였습니다...
지금은 수개월이 지나버렸고 전 호주로 왔습니다....
수 없이 그녀를 생각 하고 또 생각하지만 이젠 연락할 수단이 없네요..
지나오고 보니 이것저것 내가 잘못한것 같은 것들만 떠오릅니다 그리고 행복했던 시간들...
가끔 티비를 보다 조금이라도 닮은 여자가 나오면 그녀가 떠올라요..그녀는 정말 이뻤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때마다 전 상상을 합니다 다시 만나게 되는 상상을..그녀와 의 행복한 미래를..
작년 우리가 다시 만났을때 그녀는 얘기 했었죠..다음번에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땐 자신보다 내가 먼저 자기를 알아보고 기억해냈으면 좋겠다고..
예전 어린시절에 거절을 당하고는 저는 마음을 정말 확 접고 기억을 하지 않았었죠.. 지금은 다릅니다...평생토록 잊지 못할거에요.
이 다음 당신을 만나게 되면 제가 먼저 알아볼게요.. 미련하고 쿨하지 않고 어리석어보이겠지만...사랑합니다..난 이 마음을 지키고 싶습니다..








글이 널리 알려질만하지는 않지만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