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대응 보고] 8살된 반려견을 동네 이웃이 ‘잡아먹으려고’ 유인해 죽인 사건 발생(혐오 주의)

제발도와주세요2013.08.26
조회84,097

경북 청송에서 8살된 반려견을 동네 이웃이 ‘잡아먹으려고’ 몰래 유인해 죽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목요일 전화 제보로 이 사건을 접했고, 아래 글은 제보자가 정리한 사건 경위입니다.

 

우리 강아지 길용이는 8살입니다..시골에서 아버지가 자유롭게 키웠습니다. 저희가 키우고 우리 길용이는 가족 외 친한 지인들 외에는 절대 아무한테도 가지 않습니다. 나갔다가 들어오더라도 동네 한바퀴만 돌고 바로 들어옵니다.
그런 우리 강아지 길용이가 며칠째 들어오지 않자 아버지가 찾아 나서셨고, 동네 주유소 분에게 "길용이, 옆집에 묶여있던데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옆집에 가셔서 "우리 길용이 어딨는교" 라고 묻자 그 집 주인 아저씨는 "묶어 놨는데 도망갔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그 말을 믿고 지인들과 얘기하는 중, 아버지 지인 분께서 "그 사람 강아지에 미쳐 있는 사람이라 지나가는 개들만 다 잡아서 먹는다고 여기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하셨답니다.
아버지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밤에 손전등을 들고 그 집에 찾아갔더니, 수도가에 피와 우리 길용이 것으로 추정되는 똥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무섭고 끔찍한 나머지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와서 그 집 주인 아저씨에게 "강아지 어딨냐고" 묻자 "도망갔다"고 거짓말했고, 경찰이 재차 "수돗가에 피랑 똥은 뭐냐"고 묻자 당황해 하면서 대답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 집 수도가 옆에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큰 냉장고가 있는데, 경찰이 냉장고를 여니 빨간 대야 안에 하얀 털의 우리 길용이가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시인을 하더랍니다. "잡아먹을라고 했어요."라고.
이게 말이 됩니까? 애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똥까지 싸면서… 얼마나 발버둥을 쳤겠습니까… 길용이, 제 동생 같고 나의 사랑이었습니다. 근데 그런 애를 한 순간 저렇게 만들 걸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 강아지 길용이한테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그 사람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이 다른 아가들한테는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길용이 가족은 길용이를 죽인 이웃을 처벌하길 원하지만 경찰이 ‘작은 마을에서 이웃끼리 그래 봐야 좋을 것 없다’며 합의를 권유하거나, 길용이가 ‘재물’로만 취급돼 사건이 경미하게 처리될 것이 두려워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안내로 길용이 가족이 가해자를 동물학대죄로 고발하고, 여전히 가해자의 집 냉장고에 보관중인 길용이 사체에 대한 압수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관할 경찰서의 수사 진행 상황을 계속 확인해서 이 사건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도록 할 것입니다. 반려동물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하는 생명이고, 가족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길용이를 죽인 범인이 재물손괴죄가 아닌 동물학대죄로 법적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물학대 대응 보고] 8살된 반려견을 동네 이웃이 ‘잡아먹으려고’ 유인해 죽인 사건 발생(혐오 주의)

아기였을 때 길용이

[동물학대 대응 보고] 8살된 반려견을 동네 이웃이 ‘잡아먹으려고’ 유인해 죽인 사건 발생(혐오 주의)

[동물학대 대응 보고] 8살된 반려견을 동네 이웃이 ‘잡아먹으려고’ 유인해 죽인 사건 발생(혐오 주의)

언제나 웃는 얼굴로 가족들을 반기던 길용이

[동물학대 대응 보고] 8살된 반려견을 동네 이웃이 ‘잡아먹으려고’ 유인해 죽인 사건 발생(혐오 주의)

'고깃덩어리'가 되어 가해자의 집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길용이

 

저희 강아지가 이렇게 당했습니다...지금 동물자유연대에서도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이야기를 퍼드려서...세상사람들한테 알리고 이런일을 저지를 사람한테 처벌이꼭가도록

여려분들이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8448&bname=zetyx_board_junior&ct=yes&cpage=1&search=&keyword=&cate1=a&menu1=

동물 자유연대 홈페이지.

댓글 641

제발도와주세요오래 전

Best우리집 강아지입니다..... 제발도와주세요 퍼드려주세요... 여러분힘이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오래 전

Best길용이 웃는사진 바로 아래 모자이크 사진 보고.. 눈물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한참 가만히 있었네요 저런 정신병자한테 합의 해주라니.. 꼭 처벌받아야지!!!!!!!

눈0눈오래 전

반대한 사람은 정신병자들인가 보내. 헐~ 실수로 반대 찍지 않은거라면 정신병원에 가야할 인간들.

eiun오래 전

뒤늦게 다른곳에서 글을 보고 왔습니다. 너무 충격적이고 비통하여 말이 안나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이미 이렇게 허망하고 끔찍하게 당한 길용이를 어떻게 가슴에 묻을 수 있을지... 정말 화가 나고 속이 상합니다. 부디 다른 세상에서 끔찍한 기억 모두 잊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냥냥오래 전

아... 욕나온다..진짜 강아지키우는 사람으로써...정말 진심 화가난다!!!

ㅁㄴㅇㄹ오래 전

길용이... 하늘나라에서꼭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22오래 전

힘내세요... 길용이도 너무 안됬네요.. 세상에 이런 강아지가 한둘이겠냐만은.. 진짜 사라졌으면 좋겠는 나쁜 사람들 ㅜ

77오래 전

아놔. 저런 쓰레기들 다 죽여야되

ㅋㅋㅋㅋㅋ오래 전

나진짜 궁금한게있는데 이런글에 반대누르는것들은 싸이코패스냐? 다~ 잘못누른거야? 나참

ㄱㄴㄷ오래 전

이거형사처벌안되나요? 요샌어느정도된다고알고있는데 법으로라도처벌을했으면..

진짜진짜오래 전

엄청나네요. 나라는 급속히 발전 했지만 사람들 인식수준은 아직 후진국..

오래 전

주인분. 이런말 드리면 상심하실지 모르지만서도 뭔가 앞뒤가 맞질않아 올립니다. 님한테는 사랑스럽고 가족같고 귀여운 아이지만 남이보기엔 한낮먹을 짐승으로만 보일수있습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먹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헌데 동네 한바퀴 돌고 돌아오는 개라고 하여도 사람 지능으로는 2~3살짜리고, 정말 똑똑하고 천재견인 정도가 5살짜리 지능수준입니다. 헌데 그런 아이를 대책도 없이 목줄을 풀어 놓는 것 자체가, 혼자돌아다니다가 나는 사고에 책임을 져야만 하는 행동 아닌가요? 개를 먹는 사람자체에 인간성에 이리저리 할 순없습니다. 채식주의자가 육식주의자에게 야만인이니 뭐니 하진 않으니까요. 물론 옆집개인걸 알면서도 먹은 그 작자도 참 못된 사람이지만서도, 목줄을 풀어 아이를 혼자 돌아다니게 내버려둔 주인분도 잘못을 하신겁니다. 여기분들도 그 할아버지에게 입에 못담을 말들 많이 하시는데, 그건 안하시는게 보기 좋겠네요. 견주의 1차적으로 책임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할아버지의 탓만이 아니니까요. '개고기 좋아해서 돌아다니는 동네 개들 다 잡아먹는 사람'이라며 그 사람을 질타하지만, 님집에 소중하게 키우며 묶여있던 개를 훔쳐가지는 않았으니까요. 상심이 크신건 알겠지만, 감정에 호소하는건 그만두시고 스스로의 잘못을 깨달으세요. 할아버지를 고소하시고 재판을 하신다 쳐도 목줄 얘기는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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