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범인 아빠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살고 있어요

전쟁의 서막2013.08.26
조회1,121

 

많은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엄마는 "너가 맞을 때 난 싸웠다. 그게 최선이였다"고 오히려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네요ㅋ

제가 그 폭력을 딛고 일어설 수 있게 "제 성에 차진 않았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하시더라구요 

네 그건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받은 상처에 공감을 못해주시더군요

그런데 15년간의 폭력. 그 폭력 속에서 절 구해줄 사람이 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미안해하기보다는 그걸 견뎌서 딛고 일어나는 걸 도와줄 사람이었다는 점에 상당히 떳떳하시더라구요.

 

 

가정사에 대한 글을 올렸다고 그걸 그동안에 베풀어줬던 것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더군요

엄마 본인은 제가 뭘 잘못했어도 인터넷에 글을 올리진 않는다고 하네요 하

제가 글을 올린 걸 또하나의 폭력이라고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폭력을 운운하나요ㅎㅎ

 

제가 15년 간 받은 폭력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한테 그런 일이 있었지만 이겨내고 잘살라고 합니다.

무슨 말인지는 이해를 하는데 ㅎ

진심인건 알겠는데 참 마음은 편할것 같아요ㅎ 저도 제가 그런 말을 하는 입장이면 좋겠습니다.

 

언니한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언니는 어차피 사리분별을 하기에 너무 어렸으니까요.

 

그리고 글은 내렸습니다.

그 인간을 생각하면 더 널리널리 알려지고 사회적으로 매장되길 바라지만

또 한편 원치않는 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점에 대해서는 내가 당한 걸 생각하며 독하게 마음먹으려고 다잡았지만 쉽지 않네요

 

그 인간에 대한 복수는 또 기회가 있겠죠 없을 수도 있지만요

평생 고통속에서 살다 죽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말씀주신대로 더이상 침묵하지 않을 겁니다.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