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는 남자친구

20여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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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 사랑해줍니다. 그냥 중간 다 빼고 말하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일주일에 4만원을 받습니다. 그거가지고 수시비, 정시비, 독서실비까지 모아야해서 저랑 놀 때 쓸 수 있는 돈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쓰려고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제가 쓸 수 있는 돈은 다 써가면서 남자친구한테 부담안주려고 했습니다. 거의 제가 내기도 하구요. 연애초에는 그냥 제가 다 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도 미안해서 자기 수능만 끝나면 그동안 제가 남자친구를 위해서 옷살 거 안사고 친구들 만날거 안만나가면서 쓴 돈 다 써준다고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남친집안사정이 안좋다보니까 (지금반수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서울로 올텐데  등록금 삼백오십정도, 집, 자기 용돈까지 다 남친이 벌어야하게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 상황을 계속이어가야한다는 겁니다. 물론 남자친구 돈때매 사귀는 거 아닙니다. 그렇다면 벌써 헤어졌겠죠. 근데 너무 힘듭니다. 생각만 해도 힘듭니다. 남자친구만 아니면 뮤지컬도 보러다닐 수 있고 연극도 보러다니고 옷도 사고 싶은 것을 살 수 있지만 이제 남자친구랑 놀 때 써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그런것을 남자친구 때문에 못누리고 사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그게 몇년을 계속해야하는 것도 너무 힘듭니다. 아빠엄마가 저를 부족함 없이 살게 해주려고 노력해서 번 돈을 저도 열심히 못놀고 못누리고 그 돈이 다 남자친구한테 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짜증납니다.. 저도 이런 제가 싫습니다. 남자친구 너무 좋고 남자친구도 절 정말 사랑합니다. 근데 자꾸 주위에서 그런 말들을 해서 미치겠습니다. 어느순간 남자친구가 미워지고 만날 때마다 부담스럽고.. 이걸 대학 다닐 때동안 계속해야 한다는게 너무 지겹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 정말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