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톡을 보기만 했지 직접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우선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올해 30살 된 여자입니다. 제 상황에 대해, 앞으로 어찌해야 할 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저는 애딸린 이혼남과 산지 2년정도 됐어요 남자는 저와 띠동갑인 42살 이구요 애들은 중3 딸, 초4 아들 이렇게 둘이 있네요 처음엔 이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줄 몰랐네요.. 굉장히 동안이라 지금도 얼굴만 보면 30대 초반같거든요 저와 처음 만났을 때 이혼한지 2년됬었고 애들은 시골 부모님이 키워주고 계셨어요 제가 살던 집이 문제가 생겨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고 저와 살고 있던걸 알게된 매형이 누나에게 여자가 있다 얘기해서 그 사람 부모님 귀에까지 들어가 어영부영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네요 원래는 한두달 정도만 같이 있으려 했었거든요 약간 휩쓸려가는 분위기로 서로 부모님께 인사하게 되고 그냥 눌러살게 됬어요 당연히 저희집에선 반대가 심했지만 그사람 꾹 잘 참더라구요 그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저희 아빠가 그사람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시면서 그사람 부모님 욕까지 했었거든요 기왕에 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저희 집에서도 허락을 받고 살고 있었는데... 1년전 어느날 갑자기 딸이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었어요... 저랑은 한달에 두번정도? 애들보러 시골에 같이 내려가면서 안면을 터 온 상태였구요 자세히 얘기는 안하지만 시골 그 조그만 학교에서 왕따같은걸 당하는 모양이었어요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까지 나와 전학을 시켜야 겠다는 판단이 들면서 애들을 데리고 올라와 같이 살게 되었네요 애들을 데리고 오면서 가게를 하나 오픈을 했고 가게 근처로 집을 얻어 살게 되었고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알고보니 애들 엄마가 바로 옆동네 살고 있었네요 차타면 5분?10분?정도 거리.... 저한테 얘기를 했었다면 아예 이동네로 가게도 얻지 않고 이동네 주변엔 얼씬도 안했을텐데... 알면서도 저한텐 비밀로 하고 가게 오픈에,이사에, 애들 학교 전학까지... 애들 학교까지 전학까지하고 나니 다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도 쉽게 못가게 되더라구요 불같이 화를 내 봤지만 니가 신경쓸거 같아 말 안했다, 내가 왜 걔(전 와이프)때문에 피해살아야 하냐고 화를 내더니 나중엔 저를 이해시키려 들더라구요 어차피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가게가 너무 바쁘고 24시간 운영하는 가게인데 사람을 구해서 쓰기엔 아직 장사가 그리 잘 되는 편이 아니예요 제가 집안일에 애들챙기면서 가게일 하기 힘들다고 해봤지만 사람을 구할 생각은 아예 안하더라구요 인건비가 제일 무서운거라면서... 작년 12월에 가게를 오픈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네요 애들도, 그 사람도 똑같은 반찬이 밥상에 2번이상 올라오면 안먹어서 매일매일 메뉴도 바꿔줘야 했고 가게일도 자기는 친구가 찾아왔네 뭐 했네 하면서 밖으로만 돌고 전 하루 17시간 18시간도 좋고 많을때는 27시간 잠안자고 일한적도 많았어요 그치만 몸이 피곤한건 참을 수 있습니다. 제가 더이상 참지 못하겠는건 두가지, 애들 엄마 문제와 그 사람의 착한남자 컴플렉스...... 애들이 친엄마가 가까우니 가끔 만나러 가고 잠도 자고 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친엄만데...오히려 못만나게 하면 더 간절해질까 해서 만나러가는건 크게 뭐라 하지 않았어요 큰애 작은애 학교 학부모 상담이나 공개수업같은게 있으면 제가 다 갔었거든요 제가 아직 나이가 어리니 당연히 담임선생님들은 다 제가 새엄마 인거 알고 계시지만.... 한번은 애들이 엄마가 휴가를 받아 엄마랑 휴가를 보내고 오겠다 2박 3일 애들엄마한테 보냈는데 큰애가 같은 반 친구를 친엄마 집에 데려가 같이 놀았더라구요 그래놓고 그날 저 일하고 있는 가게에 친구를 데리고 와 전 아무것도 모르고 먹을것도 사주고 했는데.... 작은애는 애들엄마랑 아쿠아리움을 갔다 온 사진을 학교 체험학습 숙제로 친엄마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찍힌 사진을 내겠다더라구요 애들이랑 사이는 좋지만 난 아직 이 애들한테 엄마는 아닌가보다 싶네요... 아니 앞으로 애들엄마가 있는 한 전 평생 애들한텐 엄마가 될 수 없을 거 같네요... 또 한가지 착한남자 컴플렉스... 저딴엔 애들한테 가게에 잘하겠다고 열심히 공들여 쌓고있는탑을 말한마디로 다 무너뜨려요 항상 이 사람이랑 싸우고 나면 전 죽일년, 나쁜년, 미친년이 되요 난 그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넌 왜이렇게 예민하게 구냐....항상 이래요 전 할말은 하는 성격이라 어쩌다 남들이랑 실갱이를 하게 되면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나타나선 죄송하다...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라...라며 허리가 무슨 폴더폰처럼 접혀요 굽신굽신.... 그리고 한가지 일화를 얘기하자면 얼마전 가게 cctv해지 문제로 골치가 아팠는데 위약금 없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막상 해지하려니 위약금을 내야 한다더라구요 그러면서 해지해주겠다 해주겠다 하면서 3개월가량을 끌며 월 사용료를 다 출금해가고 계속 전화로 클레임을 거니 나중엔 위약금을 통장에서 아무런 통보도 없이 빼갔더랬죠 이사람 굉장히 짠돌이거든요 나가서 밥을 먹어도 애들한테도 그만먹어라 돈많이 나온다 왜이렇게 많이 먹냐 이런사람이예요 그리고 고기를 먹으러 가서 제가 굽고 자기는 열심히 먹다 다먹고 이젠 제가 좀 먹으려다 모자라 고기 더 시키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자기 배부르다고...또먹냐고...돈 더나오게...니가 사람이냐? 그렇게 먹고도 배 안부르냐? 이럽니다... 이런 사람인데 자기 통장에서 지들 맘대로 11만원이란 돈을 빼갔으니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계속 씨팔씨팔 욕을 하면서 흥분해서 밥도 안먹겠대요 내일 날 밝으면 전화해서 따지라고 하고 우선 밥을 먹였습니다. 근데 밥 먹으면서도 계속 씨팔씨팔 쌍욕을 막 하면서 밥을 먹더라구요. 참고 또 참으면서 밥을 먹었어요 그러다 아침이 되자 일어나서 통화를 하는데... 어쩜...점잖아도 이렇게 점잖을 수가..... 위약금 빼간건 말도 안하고 그냥 앞으론 돈 안나가냐?그것만 확답받고 전화를 끊대요 그러더니 전화끊자마자 또 씨팔씨팔 뭣 같은 것들 이것들 담달되면 또 돈을 빼갈거네 어쩌네 또 욕을 막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드다 듣다 결국 그만좀 하라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저한테 욕을 하더라구요 자기 화났는데 그냥 듣고 있으면 안되냐 좀 위로 해주면 안되냐구요... 전 성격이 모 아니면 도, 할말은 하는 성격이라 이해가 안되요 그쪽에 화가 났으면서 그쪽에 화를 내지 통화할때는 그렇게 점잖빼다 뒤에서 욕하면서 혼자 부르르 화를 내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심한 말을 했어요...병신 쪼다라고.... 그랬더니 그사람 기분이 많이 나빴는데 화를 내고 욕을 하면서 이걸 확! 하면서 손을 들대요 예전 애들 올라오기 전에 저랑 둘이 살면서도 저한테 X같은년이라면서 귀싸대기를 한대 맞은 적 있었거든요... 근데 남들은 그 사람 보면 화도 못내는 사람인줄 알아요... 그렇게 남들한텐 나쁘게 보이는게 무서워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니까요.... 제가 가게일에 집안일에 애들챙기는거까지 힘들어서 못하겠다... 집에 청소만이라도 좀 해줘라고 부탁했는데 오히려 애들을 시키면서 애들한테 욕을 하더라구요 내가 가게 청소하면서 집에와서까지 청소를 해야겠냐고..... 그래서 결국은 모든 가게일 집안일 애들 학교 보내고 밥차리는 일까지 다 제가 떠맡았네요 아침잠이 많아 애들 학교 깨우는것도 못해서 지각도 몇번 시키고.... 애들은 밥상 안차려 주면 아예 굶고 있고... 애들도 저를 안쓰러워할 정도면 말 다했죠.... 맨날 아줌마만 일 다한대요...아빤 잠만자고..... 휴.....너무 힘드네요... 어쨋든 저는 초혼이니 제 아이가 갖고 싶었고 아직 갖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더 늦기전에 낳고 싶어요 근데 그 사람...... 이혼하기 전 정관수술을 했대요... 묶는게 아닌 레이저시술을 받아서 복구가 힘들대요.... 알아보니 요즘 의학이 많이 발달되서 된다고 하는데 아니래요...힘들대요... 수술한지 10년이 넘어서 힘들대요...자기 주변에서 실패한사람이 많대요....그래도 시도라도 해봤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저와는 아이를 못갖겠대요...그리고 자기는 애가 둘이나 있으니 더 낳고 싶지 않대요.... 자기 나이도 있고 앞으로 또 그 애를 키울 생각하면 막막하대요.... 그사람 부모님, 누나, 매형, 그리고 저희 부모님까지.... 애는 하나 낳아야 하지 않겠냐...둘만의 끈이 하나는 있어야지 하시는데... 정작 자기는 싫답니다. 저희엄마가 말씀하시길, 재혼이고 애들 엄마가 죽은것도 아니고 만나기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애들 다 크고 너 늙고나서 그사람 나이도 있는데 그사람 먼저 죽고 나면 너 찾아올 사람 있을거 같냐고....... 그애들이 널 찾아올거 같냐고...나중에 늙어서 외롭다고....너 나중에 늙어서 혼자된다고.... 꼭 하나 낳아야 한다는데.... 그 말이 와닿긴 하지만 정작 본인이 싫어하니..... 그사람....부모님이 시골에 땅이 좀 많아요... 그사람 아버지는 한번도 일을 하신적이 없대요...땅 사서 되팔고 하는걸로 돈을 버셨대요... 그래서 자기 나중에 상속받을 땅이 많다고... 지금 니가 이렇게 힘든거 나중에 다 보상해주겠다고...좋은 날 올거라고.... 그리고 니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모르나본데 세상에 별 남자 별 여자 없다고...다 똑같이 이렇게 산대요.... 솔직히 말하자면 혹하는건 사실이예요....편하게 살게 해준다는 말... 애들 대학가고 시집 장가가면 편하게 살게 해주겠다는말.... 정말 우는 아이한테 사탕을 입에 넣어주는거죠....긴가민가 하지만...혹하는건 사실이네요.... 하지만 지금당장이 막막합니다....그리고 힘이 듭니다.... 전 그 사람 하나 보고 애들까지 다 떠안았는데.... 이제 그사람 생각없이 사람 가슴에 비수꽂아가면서 막말하고 말 한마디로 내가 여태까지 해온 일을 다 헛수고로 만들고 남들앞에선 한없이 착한사람인양 하는거...정말 이해가 안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더이상은 참고 살고 싶지도 않네요... 땅이고 뭐고 당장 제가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어요...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네요.... 정말 세상에 별 남자 없나요??모든 남자가 다 이런가요?? 제가 그냥 참고 사는게 맞을까요?? 긴 글 읽어주시고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드시더라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 글에 조금 추가를 하자면 아직 혼인신고는 안되어있는 상태예요.... 저희 엄마가 사시는 집이 제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아직 핑계대고 혼인신고는 안했어요... 일부러 미룬거죠...제딴엔.... 도망갈 여지를 남겨둔 거죠.... 참....제가 못된게 맞는것도 같네요....ㅎ 944
애딸린 이혼남과 살고 있습니다. (좀 길어요..)
안녕하세요
맨날 톡을 보기만 했지 직접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우선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올해 30살 된 여자입니다.
제 상황에 대해, 앞으로 어찌해야 할 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저는 애딸린 이혼남과 산지 2년정도 됐어요
남자는 저와 띠동갑인 42살 이구요 애들은 중3 딸, 초4 아들 이렇게 둘이 있네요
처음엔 이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줄 몰랐네요.. 굉장히 동안이라 지금도 얼굴만 보면 30대 초반같거든요
저와 처음 만났을 때 이혼한지 2년됬었고 애들은 시골 부모님이 키워주고 계셨어요
제가 살던 집이 문제가 생겨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고 저와 살고 있던걸 알게된 매형이 누나에게 여자가 있다 얘기해서 그 사람 부모님 귀에까지 들어가 어영부영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네요
원래는 한두달 정도만 같이 있으려 했었거든요
약간 휩쓸려가는 분위기로 서로 부모님께 인사하게 되고 그냥 눌러살게 됬어요
당연히 저희집에선 반대가 심했지만 그사람 꾹 잘 참더라구요
그게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저희 아빠가 그사람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시면서 그사람 부모님 욕까지 했었거든요
기왕에 살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저희 집에서도 허락을 받고 살고 있었는데...
1년전 어느날 갑자기 딸이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었어요...
저랑은 한달에 두번정도? 애들보러 시골에 같이 내려가면서 안면을 터 온 상태였구요
자세히 얘기는 안하지만 시골 그 조그만 학교에서 왕따같은걸 당하는 모양이었어요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얘기까지 나와 전학을 시켜야 겠다는 판단이 들면서 애들을 데리고 올라와 같이 살게 되었네요
애들을 데리고 오면서 가게를 하나 오픈을 했고 가게 근처로 집을 얻어 살게 되었고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알고보니 애들 엄마가 바로 옆동네 살고 있었네요 차타면 5분?10분?정도 거리....
저한테 얘기를 했었다면 아예 이동네로 가게도 얻지 않고 이동네 주변엔 얼씬도 안했을텐데...
알면서도 저한텐 비밀로 하고 가게 오픈에,이사에, 애들 학교 전학까지...
애들 학교까지 전학까지하고 나니 다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도 쉽게 못가게 되더라구요
불같이 화를 내 봤지만 니가 신경쓸거 같아 말 안했다, 내가 왜 걔(전 와이프)때문에 피해살아야 하냐고 화를 내더니 나중엔 저를 이해시키려 들더라구요
어차피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가게가 너무 바쁘고 24시간 운영하는 가게인데 사람을 구해서 쓰기엔 아직 장사가 그리 잘 되는 편이 아니예요
제가 집안일에 애들챙기면서 가게일 하기 힘들다고 해봤지만 사람을 구할 생각은 아예 안하더라구요
인건비가 제일 무서운거라면서...
작년 12월에 가게를 오픈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루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네요
애들도, 그 사람도 똑같은 반찬이 밥상에 2번이상 올라오면 안먹어서 매일매일 메뉴도 바꿔줘야 했고
가게일도 자기는 친구가 찾아왔네 뭐 했네 하면서 밖으로만 돌고 전 하루 17시간 18시간도 좋고
많을때는 27시간 잠안자고 일한적도 많았어요
그치만 몸이 피곤한건 참을 수 있습니다.
제가 더이상 참지 못하겠는건 두가지,
애들 엄마 문제와 그 사람의 착한남자 컴플렉스......
애들이 친엄마가 가까우니 가끔 만나러 가고 잠도 자고 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친엄만데...오히려 못만나게 하면 더 간절해질까 해서 만나러가는건 크게 뭐라 하지 않았어요
큰애 작은애 학교 학부모 상담이나 공개수업같은게 있으면 제가 다 갔었거든요
제가 아직 나이가 어리니 당연히 담임선생님들은 다 제가 새엄마 인거 알고 계시지만....
한번은 애들이 엄마가 휴가를 받아 엄마랑 휴가를 보내고 오겠다 2박 3일 애들엄마한테 보냈는데
큰애가 같은 반 친구를 친엄마 집에 데려가 같이 놀았더라구요
그래놓고 그날 저 일하고 있는 가게에 친구를 데리고 와 전 아무것도 모르고 먹을것도 사주고 했는데....
작은애는 애들엄마랑 아쿠아리움을 갔다 온 사진을 학교 체험학습 숙제로 친엄마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찍힌 사진을 내겠다더라구요
애들이랑 사이는 좋지만 난 아직 이 애들한테 엄마는 아닌가보다 싶네요...
아니 앞으로 애들엄마가 있는 한 전 평생 애들한텐 엄마가 될 수 없을 거 같네요...
또 한가지 착한남자 컴플렉스...
저딴엔 애들한테 가게에 잘하겠다고 열심히 공들여 쌓고있는탑을 말한마디로 다 무너뜨려요
항상 이 사람이랑 싸우고 나면 전 죽일년, 나쁜년, 미친년이 되요
난 그러려고 그런건 아닌데 넌 왜이렇게 예민하게 구냐....항상 이래요
전 할말은 하는 성격이라 어쩌다 남들이랑 실갱이를 하게 되면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 나타나선
죄송하다...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마시라...라며 허리가 무슨 폴더폰처럼 접혀요 굽신굽신....
그리고 한가지 일화를 얘기하자면
얼마전 가게 cctv해지 문제로 골치가 아팠는데
위약금 없다고 해서 계약했는데 막상 해지하려니 위약금을 내야 한다더라구요
그러면서 해지해주겠다 해주겠다 하면서 3개월가량을 끌며 월 사용료를 다 출금해가고
계속 전화로 클레임을 거니 나중엔 위약금을 통장에서 아무런 통보도 없이 빼갔더랬죠
이사람 굉장히 짠돌이거든요
나가서 밥을 먹어도 애들한테도 그만먹어라 돈많이 나온다 왜이렇게 많이 먹냐 이런사람이예요
그리고 고기를 먹으러 가서 제가 굽고 자기는 열심히 먹다 다먹고 이젠 제가 좀 먹으려다 모자라
고기 더 시키면 안되냐고 물어보면 자기 배부르다고...또먹냐고...돈 더나오게...니가 사람이냐?
그렇게 먹고도 배 안부르냐? 이럽니다...
이런 사람인데 자기 통장에서 지들 맘대로 11만원이란 돈을 빼갔으니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계속 씨팔씨팔 욕을 하면서 흥분해서 밥도 안먹겠대요
내일 날 밝으면 전화해서 따지라고 하고 우선 밥을 먹였습니다.
근데 밥 먹으면서도 계속 씨팔씨팔 쌍욕을 막 하면서 밥을 먹더라구요. 참고 또 참으면서 밥을 먹었어요
그러다 아침이 되자 일어나서 통화를 하는데...
어쩜...점잖아도 이렇게 점잖을 수가.....
위약금 빼간건 말도 안하고 그냥 앞으론 돈 안나가냐?그것만 확답받고 전화를 끊대요
그러더니 전화끊자마자 또 씨팔씨팔 뭣 같은 것들 이것들 담달되면 또 돈을 빼갈거네 어쩌네
또 욕을 막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드다 듣다 결국 그만좀 하라 했더니
오히려 저한테 더 불같이 화를 내면서 저한테 욕을 하더라구요
자기 화났는데 그냥 듣고 있으면 안되냐 좀 위로 해주면 안되냐구요...
전 성격이 모 아니면 도, 할말은 하는 성격이라 이해가 안되요
그쪽에 화가 났으면서 그쪽에 화를 내지 통화할때는 그렇게 점잖빼다 뒤에서 욕하면서 혼자 부르르 화를 내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심한 말을 했어요...병신 쪼다라고....
그랬더니 그사람 기분이 많이 나빴는데 화를 내고 욕을 하면서 이걸 확! 하면서 손을 들대요
예전 애들 올라오기 전에 저랑 둘이 살면서도 저한테 X같은년이라면서 귀싸대기를 한대 맞은 적 있었거든요...
근데 남들은 그 사람 보면 화도 못내는 사람인줄 알아요...
그렇게 남들한텐 나쁘게 보이는게 무서워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니까요....
제가 가게일에 집안일에 애들챙기는거까지 힘들어서 못하겠다...
집에 청소만이라도 좀 해줘라고 부탁했는데
오히려 애들을 시키면서 애들한테 욕을 하더라구요
내가 가게 청소하면서 집에와서까지 청소를 해야겠냐고.....
그래서 결국은 모든 가게일 집안일 애들 학교 보내고 밥차리는 일까지 다 제가 떠맡았네요
아침잠이 많아 애들 학교 깨우는것도 못해서 지각도 몇번 시키고....
애들은 밥상 안차려 주면 아예 굶고 있고...
애들도 저를 안쓰러워할 정도면 말 다했죠....
맨날 아줌마만 일 다한대요...아빤 잠만자고.....
휴.....너무 힘드네요...
어쨋든 저는 초혼이니 제 아이가 갖고 싶었고 아직 갖고 싶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더 늦기전에 낳고 싶어요
근데 그 사람...... 이혼하기 전 정관수술을 했대요...
묶는게 아닌 레이저시술을 받아서 복구가 힘들대요....
알아보니 요즘 의학이 많이 발달되서 된다고 하는데 아니래요...힘들대요...
수술한지 10년이 넘어서 힘들대요...자기 주변에서 실패한사람이 많대요....그래도 시도라도 해봤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저와는 아이를 못갖겠대요...그리고 자기는 애가 둘이나 있으니 더 낳고 싶지 않대요....
자기 나이도 있고 앞으로 또 그 애를 키울 생각하면 막막하대요....
그사람 부모님, 누나, 매형, 그리고 저희 부모님까지....
애는 하나 낳아야 하지 않겠냐...둘만의 끈이 하나는 있어야지 하시는데...
정작 자기는 싫답니다.
저희엄마가 말씀하시길, 재혼이고 애들 엄마가 죽은것도 아니고 만나기도 하고 그러고 있는데
애들 다 크고 너 늙고나서 그사람 나이도 있는데 그사람 먼저 죽고 나면 너 찾아올 사람 있을거 같냐고.......
그애들이 널 찾아올거 같냐고...나중에 늙어서 외롭다고....너 나중에 늙어서 혼자된다고....
꼭 하나 낳아야 한다는데....
그 말이 와닿긴 하지만 정작 본인이 싫어하니.....
그사람....부모님이 시골에 땅이 좀 많아요...
그사람 아버지는 한번도 일을 하신적이 없대요...땅 사서 되팔고 하는걸로 돈을 버셨대요...
그래서 자기 나중에 상속받을 땅이 많다고...
지금 니가 이렇게 힘든거 나중에 다 보상해주겠다고...좋은 날 올거라고....
그리고 니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모르나본데 세상에 별 남자 별 여자 없다고...다 똑같이 이렇게 산대요....
솔직히 말하자면 혹하는건 사실이예요....편하게 살게 해준다는 말...
애들 대학가고 시집 장가가면 편하게 살게 해주겠다는말....
정말 우는 아이한테 사탕을 입에 넣어주는거죠....긴가민가 하지만...혹하는건 사실이네요....
하지만 지금당장이 막막합니다....그리고 힘이 듭니다....
전 그 사람 하나 보고 애들까지 다 떠안았는데....
이제 그사람 생각없이 사람 가슴에 비수꽂아가면서 막말하고
말 한마디로 내가 여태까지 해온 일을 다 헛수고로 만들고
남들앞에선 한없이 착한사람인양 하는거...정말 이해가 안되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더이상은 참고 살고 싶지도 않네요...
땅이고 뭐고 당장 제가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어요...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네요....
정말 세상에 별 남자 없나요??모든 남자가 다 이런가요??
제가 그냥 참고 사는게 맞을까요??
긴 글 읽어주시고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드시더라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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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조금 추가를 하자면 아직 혼인신고는 안되어있는 상태예요....
저희 엄마가 사시는 집이 제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아직 핑계대고 혼인신고는 안했어요...
일부러 미룬거죠...제딴엔....
도망갈 여지를 남겨둔 거죠....
참....제가 못된게 맞는것도 같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