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봉순인지 직원인지

고민중2013.08.28
조회1,340

안녕하세요, 전문직 여성입니다.

직업에 대해 자부심도 있고, 일도 너무 좋습니다.

오랜기간 꿈꿔오다 이룬 거거든요.

 

근데 회사는 소규모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빛좋은 개살구입니다.

외부에서는 엄청난 회산줄 아는데, (사실 저도 그런줄알고 들어왔고)

실상은 정말 뭣도 없는 작은회사에 거짓으로 규모 큰 척(?) 하고 운영하는 회사고,

임원급들은 다 가족입니다; - -

 

근데 문제는,

매일아침마다 출근하자마자 사장한테 커피를 대령해야 합니다.

사장님은 완전 할아버지에요.

나이많은 어르신이니까 그러려니하고 타드렸는데

아 정말 요구사항이 까다롭습니다;

당도가 조금 맘에 안들면 아침부터 커피맛으로 잔소리를 들어야합니다.

 

더 짜증나는 건,  매일아침 절 기다리고 있는건 제 책상위에 물잔 입니다.

사장님이 그 전날 마신 물잔을 제 책상위에 두는거죠.

아 놔~

전 출근하자마자 물잔치우고 커피타다 갖다바쳐야 합니다.

ㅇㅓ떤 분들은 '그게 뭐가어ㄸㅐ서? 커피하나 타는게 그리힘드나'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내가 무슨 비서도 아니고 경리도 아니고 ;;

오봉순입니까?

이 직업 가지려고 고생한 게 얼만데....... 회사들어와서 고작 이짓이나 하고있자니..

아 정말 회의감이 들어서 직장생활에 만정이 떨어집니다..

 

여러분, 커피대령하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