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작은 실내디자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말이 실내디자인이지.. 올해2월에 처음 출근해서 단 한번도 도면 제대로 쳐서 공사한적 한번도 없구요. 제가 지금까지 일하는 업무의 주 내용은 경리들이 하는 계산서발행,매입매출장부정리,부가세신고 등입니다. 알고보니 주로 하는 것은 보수작업입니다. 견적서 작성 하라고 준 종이를 보면 거의 유리보수,타일보수 등의 내역이더라구요. 도면을 쳐도 새로운 것을 쳐서 시안을 작업하는것이 아니라 보수작업을 해야 하는 공간 확대하여 출력하는 것 아니면 가구배치수정정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고 벌컥 출근한 제 잘못이 시작이겠지요ㅠㅠ 하지만 업무적인 면에선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공사는 다 협력업체를 주게 되어 직원은 사장님과 저 둘뿐입니다. 저는 일을 배우면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이 없어도 적어도 일은 어느정도 있어서 나름대로 더 발전을 할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정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데요
말투가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기분좋았던 것도 한번에 무너뜨릴만큼의 위력을 가지고 계세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지만 기본적인 말투는 "너그거했냐? ~했냐? ~뭐냐?" 라는 말투세요.
여기에 빈정거리고 무시하는듯한 억양까지 합해서 저렇게 말을 하면 듣는 사람 정말 기분이 상하거든요.
한번은 제가 교통이 막혀서 사장님께 미리 문자를 보내드렸고 (출근시간 버스안이라 차마 전화를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버스타고 내려 지하철을 갈아타서 최대한 빨리 도착을 하려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안녕하세요가 아닌 늦어서 죄송합니다 라는 인사를 드리면서 자리에 앉는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야 너 일로 와봐라ㅡㅡ?" 라고 하시길래 자리에 갔어요. 갔는데 "너 왜 자꾸 맨날 지각해? 왜그러지?난이해를못하겠네? 왜자꾸 지각을 그렇게 하냐?" 라고 하시는거에요. 아무말 안하기엔 저도 너무 억울해서 "같은시간에 나와서 매일 출근을 했고 지각한적은 거의 없었는데 오늘처럼 교통이 막혀서 지각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저도 사장님께 드릴말씀이 없어요."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말을 듣고 사장님께선 할말이 없으셨는지 "왜자꾸 지각을하지?" 하면서 자꾸 깔아 내려보시는데 저도 눈을 똑바로 뜨고 사장님을 응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선 "지각하지마아?ㅡㅡ" 하시더니 자리로 돌아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없는말도 지어내시구요. 저번엔 종이컵이 샌다고 하시길래 "네? 종이컵이 새요?"하고 여쭈었는데 저보고 " 저번에 이래서 너가 이제 종이컵 안산다고 하지 않았어?" 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저 그런말씀 드린적이 없는데... 그래서 제가 "네?.. 아 저 사장님께 그런 말씀 드린적이 없는데..." 라고 했더니 또 어이없다는식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식으로 눈을 슬로우모션으로 떠서 절 바라보시더니 "너가 저번에 나한테 그렇게 말한적 있지 않았어????" 라고 짜증난다는식으로 말씀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눈을 마주치며 "네 저 그런말씀 드린적 없어요." 라고 했죠 . 그랬더니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시길래 제가 "네?사장님?" 했더니 궁시렁 거림을 멈추시더라구요.
식사예절도 거지같아요.
반찬이 나오면 상대방이 차마 젓가락질을 하기 싫을 정도로 다 내꺼라는 식으로 전투적으로 집어 드시구요. 제가 반찬 뭐 하나라도 집어먹으면 눈이 제 젓가락으로 향하세요. 그러면서 왜 저보고 반찬을 안먹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먹는게 워낙 느려서 밥먹기도 벅차서요ㅎㅎ" 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또 저를 이상한 애 취급하듯이 "하 왜 반찬을 안먹어? 처음봤네 ㅡㅡ그런사람" 이러는거에요. 밥먹고 난 다음 이빨에 낀거 공기빨아들이는 씁씁 하는거 그것도 하시구요.
제일 스트레스는 볼펜을 돌리는데 업무중에 어느 소리든 다 예민한데 볼펜을 돌리고 떨구고 돌리고 떨구고 ... 하루의 일과중 2/3이 볼펜을 돌리세요.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책상위에 있는 볼펜들 다 반으로 부러뜨려서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에요ㅠㅠ
하....
제가 하는 업무에 업그레이드도 되지 않는것 같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1년을 채우고 나오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지금 나가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퇴직금 받고 나가고 싶은데 지금 심정으로는 퇴직금이고 나발이고 그냥 안받고 나오고 싶지만 금전적인 것을 생각한다면 또 그게 안되네요 ㅠㅠ
어딜가나 직장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여기는 정말 아닌거같다는 생각을 계속계속 하게되요.. 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이어서 빠른 속도로 키보드로 다다다다 제 스트레스를 적어서 제대로 제 생각이 전달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여기에 계속 있는게 옳은 판단일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25살 직딩녀입니다.
요즘 회사 생활 하는데 마음이 붕 뜬 상태이고 적잖은 불만과 스트레스가 쌓여있어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저는 한 작은 실내디자인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말이 실내디자인이지.. 올해2월에 처음 출근해서 단 한번도 도면 제대로 쳐서 공사한적 한번도 없구요. 제가 지금까지 일하는 업무의 주 내용은 경리들이 하는 계산서발행,매입매출장부정리,부가세신고 등입니다. 알고보니 주로 하는 것은 보수작업입니다. 견적서 작성 하라고 준 종이를 보면 거의 유리보수,타일보수 등의 내역이더라구요. 도면을 쳐도 새로운 것을 쳐서 시안을 작업하는것이 아니라 보수작업을 해야 하는 공간 확대하여 출력하는 것 아니면 가구배치수정정도...?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고 벌컥 출근한 제 잘못이 시작이겠지요ㅠㅠ 하지만 업무적인 면에선 이럴줄은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공사는 다 협력업체를 주게 되어 직원은 사장님과 저 둘뿐입니다. 저는 일을 배우면서 더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이 없어도 적어도 일은 어느정도 있어서 나름대로 더 발전을 할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여기서부터 정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데요
말투가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기분좋았던 것도 한번에 무너뜨릴만큼의 위력을 가지고 계세요.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지만 기본적인 말투는 "너그거했냐? ~했냐? ~뭐냐?" 라는 말투세요.
여기에 빈정거리고 무시하는듯한 억양까지 합해서 저렇게 말을 하면 듣는 사람 정말 기분이 상하거든요.
한번은 제가 교통이 막혀서 사장님께 미리 문자를 보내드렸고 (출근시간 버스안이라 차마 전화를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버스타고 내려 지하철을 갈아타서 최대한 빨리 도착을 하려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안녕하세요가 아닌 늦어서 죄송합니다 라는 인사를 드리면서 자리에 앉는데 갑자기 사장님께서 "야 너 일로 와봐라ㅡㅡ?" 라고 하시길래 자리에 갔어요. 갔는데 "너 왜 자꾸 맨날 지각해? 왜그러지?난이해를못하겠네? 왜자꾸 지각을 그렇게 하냐?" 라고 하시는거에요. 아무말 안하기엔 저도 너무 억울해서 "같은시간에 나와서 매일 출근을 했고 지각한적은 거의 없었는데 오늘처럼 교통이 막혀서 지각을 하게 되는 경우라면 저도 사장님께 드릴말씀이 없어요."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말을 듣고 사장님께선 할말이 없으셨는지 "왜자꾸 지각을하지?" 하면서 자꾸 깔아 내려보시는데 저도 눈을 똑바로 뜨고 사장님을 응시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께선 "지각하지마아?ㅡㅡ" 하시더니 자리로 돌아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없는말도 지어내시구요. 저번엔 종이컵이 샌다고 하시길래 "네? 종이컵이 새요?"하고 여쭈었는데 저보고 " 저번에 이래서 너가 이제 종이컵 안산다고 하지 않았어?" 라고 말씀하시는거에요. 저 그런말씀 드린적이 없는데... 그래서 제가 "네?.. 아 저 사장님께 그런 말씀 드린적이 없는데..." 라고 했더니 또 어이없다는식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식으로 눈을 슬로우모션으로 떠서 절 바라보시더니 "너가 저번에 나한테 그렇게 말한적 있지 않았어????" 라고 짜증난다는식으로 말씀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눈을 마주치며 "네 저 그런말씀 드린적 없어요." 라고 했죠 . 그랬더니 혼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시길래 제가 "네?사장님?" 했더니 궁시렁 거림을 멈추시더라구요.
식사예절도 거지같아요.
반찬이 나오면 상대방이 차마 젓가락질을 하기 싫을 정도로 다 내꺼라는 식으로 전투적으로 집어 드시구요. 제가 반찬 뭐 하나라도 집어먹으면 눈이 제 젓가락으로 향하세요. 그러면서 왜 저보고 반찬을 안먹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먹는게 워낙 느려서 밥먹기도 벅차서요ㅎㅎ" 라고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또 저를 이상한 애 취급하듯이 "하 왜 반찬을 안먹어? 처음봤네 ㅡㅡ그런사람" 이러는거에요. 밥먹고 난 다음 이빨에 낀거 공기빨아들이는 씁씁 하는거 그것도 하시구요.
제일 스트레스는 볼펜을 돌리는데 업무중에 어느 소리든 다 예민한데 볼펜을 돌리고 떨구고 돌리고 떨구고 ... 하루의 일과중 2/3이 볼펜을 돌리세요. 정말 미쳐버리겠습니다. 책상위에 있는 볼펜들 다 반으로 부러뜨려서 없애버리고 싶을 정도에요ㅠㅠ
하....
제가 하는 업무에 업그레이드도 되지 않는것 같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데 1년을 채우고 나오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지금 나가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퇴직금 받고 나가고 싶은데 지금 심정으로는 퇴직금이고 나발이고 그냥 안받고 나오고 싶지만 금전적인 것을 생각한다면 또 그게 안되네요 ㅠㅠ
어딜가나 직장은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여기는 정말 아닌거같다는 생각을 계속계속 하게되요.. 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잠시 혼자 있는 시간이어서 빠른 속도로 키보드로 다다다다 제 스트레스를 적어서 제대로 제 생각이 전달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