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추석연휴 일정 시댁에서 정해주셔야 하는 가족일이랍니다.

현실2013.08.29
조회20,130

어제 신랑이 자기가 알아서 해주겠다고 걱정말라고 시댁에 가더라구요..

12시 다 되서 들어온 신랑은.. 부모님뜻이 맞다. 우리 부모님도 다 생각하신다.

연휴가 기니 금요일 갔다오는게 나을거같다..

그러면서.. 정말 충격적인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시집을 온거랍니다.

 

명절에 가는것도 가족일 이기때문에.. 부모님과 상의하는게 맞고

시댁우선인게 당연하답니다. 이제 저보고 이해하랍니다.

첫명절 추석, 내년 설.. 부모님 의사에 따르고..

그 다음년부턴, 명절당일 가는걸 이해해 주실거라고 합니다.

 

이제까지 저만 착각했나봅니다.

저는 제가 결혼한줄 알았습니다. 시집간게 아니라..

무짜르듯.. 싹둑 똑같이 할순 없지만.

60:40 비율이라도.. 내 친정.. 내 의견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이 더해질수록.. 이해불가입니다.

 

명절 당일날 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갈수있답니다.

친정부모님이 빨리 보고싶다는 이유는 특별한 이유에 해당이 안된다고 하네요.

 

시댁은 딱 저희가족만 지냅니다.. 북적거리는 명절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셨다는데..

어머님이 불같이 화내신것도 친정에서 빨리 보고싶다고.. 휘둘려서 ..명절당일 점심먹고 오라고 했다는 신랑에 발언에 화가 나신거랍니다. 시댁에서 알아서 보내줄텐데..먼져 얘기가 나왔다고.

그걸 신랑 시켜서 말한. 전 그런 시어머니를 화나게 만든 며느리가 됐습니다.

 

마지막엔 아버님이 나서서.. 이해하고 좋게 이야기해서.. 절 다독거리라고 훈훈하게 얘기 끝났다면서..17일 밤이 아니라.. 18일 아침에 오라면서..

시댁 18,19,20 (2박 3일)

친정 20,21,22 (2박 3일)

이렇게 가는게 좋겠다고 아버님이 지정해 주셨습니다.

 

신랑은 내가 더 잘하면 부모님이 더 배려해주실거라고 하는데..

저는.. 마음이 왜이리 휑하고.. 울컥울컥만 할까요..

분명 날짜는 똑같은데.. 이 허수아비같은 기분은 뭐고.. 허탈한 기분은 뭘까요?

우리가 결혼한 성인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밤도 잘못자고..못먹고. 스트레스만 받아서인지.. 지금 제 이 감정이.. 정확히 뭐때문인지도..

모호하게 우울하기만 하네요..

 

욱한 심정에.. 많이 다투고.. 서로 상처주고..

이 복잡한 마음이 뭔지.. 내리는 비처럼 시원하게 악하고 소리내서 쏫아내고 싶네요..

댓글 73

ㅡㅡ오래 전

Best님때문에 로그인했네요 그대로 말씀하세요 난 시집온거 아니고 결혼한거라고 그래도 말이 안통하면 각자 따로 가자고 하세요 정말 짜증나네요

오래 전

추석 당일날 어찌하셨는지 궁금해요~ 올 해야 연휴가 길었으니 어찌어찌 반반 되지만.. 앞으로는 무조건 시가 2일, 친정 1일 될 듯..

짱나디져오래 전

저 추석때 대판한다는 며느린데요. 시엄마가 화내신다고 아무말씀 못하셨어요??? 그러다 저처럼 되요... 참지마시고 처음부터 나쁜며느리 되는게 속편하실거에요. 저는 지긋지긋해서 이번 추석때 아무것도 안할거랍니다. 친정가도 작은집식구들이며 이모네까지 오는데 부모님 챙피하실까봐 설당일은 잠시 친구집에 피신해 있다가 설다음날 가려구요. 시댁은.. 이제 국물도 없어요. 아무것도 안할겁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오홍오래 전

언니 제발 후기좀...

오래 전

처음이 중요해요. 저는 7남매중 막내하고 결혼했거든요,시누년들이5명이나 있고요. 막내지만 장남노릇을 10년이나 하고 살았지만,돌아 오는건 욕밖에 없었어요. 초반에 얼마나 당하고 살았는지...형제지간에 싸움이 날때 시누년을 개잡듯 잡아버렸어요. 그리고 남편한데도 말했죠,앞으로 나 한데 누구라도 지랄하면 가만안있겠다고. 그 후로 남편은 절대 시댁이야기 저 한데 안합니다.시 엄니도,시누년들도... 저는 제 할도리만 딱 하고 시댁이랑 연을 끊은거랑 마찬가지로 살아요. 세상 이리 편할수 없습니다. 초반에 강하게 나가세요.아님면 새 일꾼 하나가 왔구나 생각합니다

skal오래 전

여기 개쓰레기 같은 남편에 시월드 납셨네...다큰 성인 둘이서 추석 설 명절 지내고나면 지들 둘이서 알아서 휴무를 지내는거지 시부모가 뭔데 휴무를 정하고 말고야???시부모가 월급주는 사장이냐???어이없네..며느님...강경히 나가셈...저대로라면 평생 개고생 할팔자임...

워킹맘오래 전

후기보니 시댁이 가까운것같은데 굳이 친정이나 시댁이나 그렇게 길게 있을필요있나요? 아예 그냥 시댁에다가 추석당일날 아침부터 저녁까지만 있는다고하세요 친정간다는얘기는하지마시구요 차라리 그게낫지않을까요? 요새는 설연휴는 시댁에 추석연휴는친정에 이런집도 엄청많아요 처음부터 지고들어가면 다음번부터는 당연시되서 더이상 말꺼낼수도없으니 판단잘하시길 바랍니다.. 후기도 궁금하네요..

꼬마오래 전

아...신랑님은 장가를 혼자갔나봐요....

우리남편최고오래 전

남편이 부모님께 휘둘리고 있네요. 내가 말꺼낼 필요 없이 19일 밥 먹고 치우자 마자 일어나 친정가자 할 우리 남편. 이럴때는 강단 있는 우리남편이 최고네요 어차피 빨리 친정가라하실 어머님이시지만요. 그런데 만약 하루 더 있다가라 하신다면 그렇게 할 거임. 어른들 무시하고 나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순 없잖아요 괜한 분란 만드느니 명절 하루 포기한다 생각하시고 따라 주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물론 평소 좋은분들이라는 전제하에. 항상 막장이라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오래 전

처음 결혼해서 이쁨 받고 싶은것도있고 왠지밉보이기도거렇죠 저도 처음결혼때그랫어요 첫명절때 마지막날가라고 그전부터 남편이랑말해놓아서 남편이 당일 점심묵고 간다고 그담해에도 명절당일날갓어요 근데 저번추석때는개천절까지껴서 요번처럼 명절길엇는데 딱 명절당일날올라왓어요 오히려 남편이 더 잇자고 싸웟네요 나도울집간다고 시댁에 한달에한번꼭 가지않냐고 시댁 두시간 세시간 정도 되는거리 .. 나도명절때 가족보고싶다고 뭐라햇어요 요번추석도 전명절당일날갈거예요 뭐라해도 난울집 그리고 저희남편 명절때 시댁 멀다고귀찮다고 안가려고한거 뭐라햇네요 결혼전안가려고 기쓰더니 이젠가려고 하냐고 뭐라뭐라 님뜻대로해요 안하면 평생 명절당일못가네요

슈크림오래 전

이래서 이런문제는 결혼전에 무자르듯 정해야해요~ 미치겠네 결혼 8년차이지만 결혼전부터 이문제는 확고하게 정해서 트러블이 없어요 설에는 시댁 추석에는 친정 어정쩡하게 한곳에 있다가 왔다갔다하지말고 또 시댁에서는 전부치는 일꾼만하기 싫다고 일을 한다면 우리집도 하고싶다고 말해서 무조건 설에는 시댁 추석에는 친정 결혼 8년동안 문제가 안생겼어요 님도 거리가 멀다면 이렇게 조율해보세요 한번 쟁취해놓으면 참~ 좋아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현실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