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때문에 제가 미쳐날뛰겠습니다.

찡이2013.08.29
조회363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이 되려는 여자입니다.
준비하던 일들이 다 잘 안풀리고, 현금이 많이든
지갑도 잃어버리고 무튼 요즘 날마다 일이꼬이는
20대 중반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자격증 준비하느랴 2개월 가량 도서관 집 하며 보냈으니,
이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쉰다는데 로그인 하면 안될 것을
배워왔더라구요. 네.

바로 LOL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자격증 말고 다른 준비하던것 때문에
휴학까지 했는데 그것마저 좋은 소식 못들어 갑자기
백수 휴학생이 됐습니다. 시간이 많아졌죠..

일단 저의 문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남자분들이 힘들어하는 자주보고 확인받고싶어하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많이 만나는걸 좋아하죠.
오빠에게 서로의 시간도 갖고 좀 하자는 말도 들어본적있습니다.

평소에도 이런 저 맞추어 주려고 희생할거 희생하며
제 옆에 있어주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뭐 그렇다고 저도
오빨 아예 가둬두고 사는 답없는 여잔 아니구요.


다시본론으로 원래 약속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요즘 계속
피씨방만 가는 남자친구, 그래도 많이 힘들었고
노력한 댓가로 자신ㅁ만의 취미나 오락을 즐기는걸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왜하필 롤이였을까요.

여행에서 롤드컵 경기봤습니다.
여행다녀와 기분좋게 저녁먹고
오자마자 바로 피씨방가네요.

솔직히 저도 게임 예전에 자주했구요(테트리스 사천성 카스 등)
남자들 게임좋아하는거 나쁘게 생각안합니다.

문젠 눈뜨고 밥먹고 피씨방 가고 저녁먹고 피씨방가고..
저만나면서도 살짝 틈나면 동영상보고.
원래 게임하던 사람이 아니였기에 처음엔 이해해야지 하고
롤이 어떤게임인지 물어보고 오빠가설명해주는 캐릭터 이름도
외우고 공감하기위해 맞장구 쳐주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좀 많이 서운해서 짜증좀 냈습니다.
제 마음은 같이 놀다 왔으니 좀 재밌었다 얘기하고 싶은데
오빤 마치 오랜 시간 니옆에있어줬고 니가 하고싶단거
다해줬으니 이젠 내 시간줘 처럼 뿅 하고 바로 피씨방으로
달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제말에 오빤 그런거 아니라고 나도 좀 쉬자고 합니다.
만약 제가 고향집을 가는 상황이었다면 아까 인사하고
헤어지고 이렇게 싸울일 없었을 텐데 가까이 있다보니
또 제 욕심에 옆에 있어주지 않았다고 이기적인 모습처럼 보였나 봅니다..

물론 오빠말처럼 제가 원하는 대로 오빨 만들어 가려하고
그대로 해주지 않으면 오빠가 잘못됐다 말하는건 아니라는거 압니다. 전 단지 운전도 많이 했고 피곤할텐데 쉰다는게
피씨방인게 이해가 안갑니다.. 뭐 쉰다는 의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일 수 있는데 롤이라는게
너무 싫습니다..

처음부터 게임에 미쳐사는 사람 싫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원래 자기가 할일 알아서 잘하는 사람이라 두면 자신이
알아서 그만 한다고 하는데... 게임때문에 이렇게 싸우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알아서 하다 말겠거니 하려 했는데 솔직히 피씨방 가는거
꼴보기 싫습니다. 그럼 자긴 제 옆에 딱 붙어있어야 하냐고 합니다.
어학연수나 일을 할 생각이긴 하는데(계획없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때까지 오빠의 게임사랑 지켜봐줘야 하는 걸까요?..

저를 위해 항상 맞추어주는 오빠에게 게임하는 시간
조차 간섭하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의 문제에도 꾸짖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