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정말 막장이고 전혀 안맞고 하루하루가 짜증나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같이 못사는겁니다
분가 해야죠
근데 이건 극단적인 예구요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보자구요
적당히 억척스럽고, 울엄마만큼 잔소리하고, 자식을 끔찍히 사랑하는..
보통 우리 어머니요
결혼, 합가, 세사람이 한집에 살게 되었을때
생활의 하나인 '세탁'을 보면요
30년 가까이 수건은 매주 삶고, 속옷은 각자 빨고, 정해진 요일에 세탁물을 정리해서 내 놓고 개 놓은 빨래는 각자 챙겨가는 가정에서 살다가
30년 아니 60년 가까이 주부인 어머니가 온방을 다니며 세탁물을 수거해와서 한꺼번에 빨아서 각자 방의 서랍, 옷장에 넣어주는 집으로 시집을 갔다고 칩시다.
어느쪽이 옳고 그른게 없어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니까요
모든 집안살림을 홀로 하던 시어머니는 평생 의지할 내남편(지금은 없어도),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의 시중을 드는건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가끔 몸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밖에서 고생하는 자식 생각하면 힘내서 더 해줬지요
여기서 보통 3가지로 나뉩니다.
시모1. 맞벌이하는 며느리 내새끼처럼 안쓰럽고 불쌍해서 정성을 다해 챙겨주려 했는데 방에 들어와서 서랍열지 않았으면.. 하고 조심스레 얘기하는 며느리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자부1. 살림 도맡아서 해 주시는 어머니가 고맙고 감사하지만, 신혼방 다 뒤져서 속옷까지 챙겨나가시니 민망하기 그지없습니다. 게다가 빨래 넣어두신다고 서랍정리까지 어머니취향대로 해 놓으니 내 옷이 어디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시모2. 며느리도 딸처럼 생각하려 하긴 햇지만 모성본능은 내새끼들 한정이기 때문에 며느리 시중까지 들어주려니 예전엔 참을만했던 고생이.. 이젠 울분을 치솟게 합니다 나는 쥐꼬리남편월급으로도 빠듯히 생활했는데, 맞벌이 하는 며느리는 사회생활하면서 이쁜옷 입고 다니면서 펑펑(절약정신 투철한 어머니들 보시기에 ^^;)쓰는것 같아서 꼴보기 싫지만 내아들이 무능력해서 (역시 외벌이가 당연하던 시절을 사셨으니) 맞벌이 하는거 같아서 뭐라 말은 못하고 속이 부글부글끓다가 나도모르게 한마디씩 틱틱 튀어나오면 며느리 표정이 굳네요
자부2. 어째서 어머니는 스스로 고생을 자처하고 그 짜증을 며느리에게 부리시는지 모르겠고, 시아버지는 그렇다고 쳐도 내 남편까지 이리 손하나 까딱 안하는 게으름뱅이로 키워 놓으신게 원망스럽고, 이젠 나에게까지 시어머니처럼 살라고 눈치를 주시니 힘들다.
시모3. 이제 며느리 (나의 주부노릇을 물려받을 후임)이 들어왔는데 며느리는 돈번다는 유세로 손하나 까딱 하려 하지 않고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귀하게 키운 내 아들을 닥달해서 그 둔한 손으로 화장실에서 지 팬티 주물주물하는걸 보게되었는데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 이건 시어미를 무시하는 처사니 며느리 단단히 교육시켜야겠다. 퇴근시간 맞춰 빨래를 거둬 쌓아뒀다가 며느리 들어오면 같이 개자고 한 후에 이방저방 갔다 두라고 가르쳐준다, 그 김에 빨랫거리 있으면 거둬오라고 얘기하고 은근슬쩍 세탁기 한번 더 돌리자고 한다. 그리고 저녁준비한다는 핑계로 다 떠넘기고 손떼야지.. 아 정말 요즘애들은 일시키기 힘들다니까 우리때는 그냥 시어머니가 하라고 하면 '네' 하고 했는데
자부3. 오늘도 회식자리에 빠졌다. 간단히 1차만 한다지만.. 지난 주말 삼시세끼 저녁까지 죄다 시어머니가 차리게 한다며 역정을 내셔서 당분간은 칼퇴다. 6시 퇴근. 집에 가면 7시가 넘고.. 대충 손만 씻고 옷갈아입고 바로 저녁차림을 도와드려야 한다. 8시쯤 먹고, 어머니 좀 쉬시라 하고 치우고 설거지 하고 나면 9시는 돼야 화장지우고 샤워할 수 있다.... 근데 오늘은 어쩐일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빨래무더기가 쌓여있다.... 뭐지?
세가지 모두 그냥 흔히 부딪치는 경우입니다.
그럴 수 있어요
근데 여기서 아들... 남편이란 작자가
우리엄마 평생 고생만하며 산 사람이야, 당신은 일한다고 어머니 일 얼마나 도와드렸어? 우리엄마가 그럴리가 없어 당신이 좀 더 노력하면 되지 평생 그리산 어른을 어떻게 바꾸란거야? 우리엄마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래? 그거 좀 비위 맞춰 드리는게 그렇게 어려워? 내가 하면 엄마한테 혼나, 시집왔으면 다 그런거지 뭐가 문제라는거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남편역할의 중요성.. 아니 남편 인간성의 중요성
홀시어머니 모시자니 헤어지자는 여친 글 읽고 생각해봤습니다
시어머니가 정말 막장이고 전혀 안맞고 하루하루가 짜증나는 생활을 하게 된다면
당연히 같이 못사는겁니다
분가 해야죠
근데 이건 극단적인 예구요
일반적인 경우를 생각해보자구요
적당히 억척스럽고, 울엄마만큼 잔소리하고, 자식을 끔찍히 사랑하는..
보통 우리 어머니요
결혼, 합가, 세사람이 한집에 살게 되었을때
생활의 하나인 '세탁'을 보면요
30년 가까이 수건은 매주 삶고, 속옷은 각자 빨고, 정해진 요일에 세탁물을 정리해서 내 놓고
개 놓은 빨래는 각자 챙겨가는 가정에서 살다가
30년 아니 60년 가까이 주부인 어머니가 온방을 다니며 세탁물을 수거해와서 한꺼번에 빨아서
각자 방의 서랍, 옷장에 넣어주는 집으로 시집을 갔다고 칩시다.
어느쪽이 옳고 그른게 없어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니까요
모든 집안살림을 홀로 하던 시어머니는 평생 의지할 내남편(지금은 없어도),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의 시중을 드는건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가끔 몸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밖에서 고생하는 자식 생각하면 힘내서 더 해줬지요
여기서 보통 3가지로 나뉩니다.
시모1. 맞벌이하는 며느리 내새끼처럼 안쓰럽고 불쌍해서 정성을 다해 챙겨주려 했는데
방에 들어와서 서랍열지 않았으면.. 하고 조심스레 얘기하는 며느리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자부1. 살림 도맡아서 해 주시는 어머니가 고맙고 감사하지만, 신혼방 다 뒤져서 속옷까지 챙겨나가시니 민망하기 그지없습니다. 게다가 빨래 넣어두신다고 서랍정리까지 어머니취향대로 해 놓으니 내 옷이 어디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
시모2. 며느리도 딸처럼 생각하려 하긴 햇지만 모성본능은 내새끼들 한정이기 때문에
며느리 시중까지 들어주려니 예전엔 참을만했던 고생이.. 이젠 울분을 치솟게 합니다
나는 쥐꼬리남편월급으로도 빠듯히 생활했는데, 맞벌이 하는 며느리는 사회생활하면서 이쁜옷 입고 다니면서 펑펑(절약정신 투철한 어머니들 보시기에 ^^;)쓰는것 같아서 꼴보기 싫지만
내아들이 무능력해서 (역시 외벌이가 당연하던 시절을 사셨으니) 맞벌이 하는거 같아서
뭐라 말은 못하고 속이 부글부글끓다가 나도모르게 한마디씩 틱틱 튀어나오면 며느리 표정이 굳네요
자부2. 어째서 어머니는 스스로 고생을 자처하고 그 짜증을 며느리에게 부리시는지 모르겠고,
시아버지는 그렇다고 쳐도 내 남편까지 이리 손하나 까딱 안하는 게으름뱅이로 키워 놓으신게 원망스럽고, 이젠 나에게까지 시어머니처럼 살라고 눈치를 주시니 힘들다.
시모3. 이제 며느리 (나의 주부노릇을 물려받을 후임)이 들어왔는데 며느리는 돈번다는 유세로 손하나 까딱 하려 하지 않고 (주관적인 기준입니다) 귀하게 키운 내 아들을 닥달해서 그 둔한 손으로 화장실에서 지 팬티 주물주물하는걸 보게되었는데 더이상 참을수가 없다. 이건 시어미를 무시하는 처사니 며느리 단단히 교육시켜야겠다. 퇴근시간 맞춰 빨래를 거둬 쌓아뒀다가 며느리 들어오면 같이 개자고 한 후에 이방저방 갔다 두라고 가르쳐준다, 그 김에 빨랫거리 있으면 거둬오라고 얘기하고 은근슬쩍 세탁기 한번 더 돌리자고 한다. 그리고 저녁준비한다는 핑계로 다 떠넘기고 손떼야지.. 아 정말 요즘애들은 일시키기 힘들다니까 우리때는 그냥 시어머니가 하라고 하면 '네' 하고 했는데
자부3. 오늘도 회식자리에 빠졌다. 간단히 1차만 한다지만.. 지난 주말 삼시세끼 저녁까지 죄다 시어머니가 차리게 한다며 역정을 내셔서 당분간은 칼퇴다. 6시 퇴근. 집에 가면 7시가 넘고.. 대충 손만 씻고 옷갈아입고 바로 저녁차림을 도와드려야 한다. 8시쯤 먹고, 어머니 좀 쉬시라 하고 치우고 설거지 하고 나면 9시는 돼야 화장지우고 샤워할 수 있다.... 근데 오늘은 어쩐일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빨래무더기가 쌓여있다.... 뭐지?
세가지 모두 그냥 흔히 부딪치는 경우입니다.
그럴 수 있어요
근데 여기서 아들... 남편이란 작자가
우리엄마 평생 고생만하며 산 사람이야, 당신은 일한다고 어머니 일 얼마나 도와드렸어?
우리엄마가 그럴리가 없어 당신이 좀 더 노력하면 되지 평생 그리산 어른을 어떻게 바꾸란거야?
우리엄마가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래? 그거 좀 비위 맞춰 드리는게 그렇게 어려워?
내가 하면 엄마한테 혼나, 시집왔으면 다 그런거지 뭐가 문제라는거야?
라고 한다면?
과연 이 남자가 됨됨이와 인간성이 제대로 된 사람인가요
단순히 홀시어머니이기 때문에 함께 못산다 하는게 아니라
양쪽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아.. 이남자는 내가 평생 믿고 함께 해야 할 동반자가 되기에 부족하구나
라는걸 깨닫게 된거고
사랑이 있고 정이 있으니
홀시모 모시자고? 헤어져! 가 아니라
사건의 발단이 된 '합가'를 하지 않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변화의 가능성이 있으니 헤어지지 않겠다는거 아닌가요?
홀시모 모시는게 싫어서 헤어지자는게 아니라...
남친이 미덥지 못해서 헤어지려고 하는거로 밖에 안보이네요
어머니께 효도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원만하게 가정을 잘 이끌어나갈
가장으로써의 능력이 부족해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