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머리가 띵하도록 고민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입사한지 1년 반인데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생각나는데로 올려볼께요.. 일단 사건의 발단은.. 사무실은 2층이고 1층은 바로 현장인데 계단 하나를 내려갑니다.. 거래처에서 다된 물건 트럭에 싣고 있었고 전 오늘 말일이라 마감하느라 정신없이 바빴죠.. 사장은 나보다 나이가 4살 어리고 평소에도 나이어리다고 무시한단 말나올까바 말조심 입조심하며 지냈죠.. 사장이 현장에 나갔다 올라오더니 명세서를 갖고가서 싸인을 받아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책상이 난잡하도록 바쁜 와중에 아무소리 안하고 내려가 업체 사람에게 싸인을 받고 사무실로 올라오는데.. 이건좀 뭐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업체에서 물건을 다 실었으면 사무실로 올라와 싸인을 하고 가져가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왜 내가 이 바쁜 와중에 친절하게도 직접 갖고 내려가 볼펜대령 해가며 싸인을 받아와야 하는지 잠시 헷갈리더군요... 머 그렇다고 짜증이 난다거나 기분이 드럽다거나 그정돈 아니고 잠시 이건좀 아닌데 하는 정도였죠.. 사무실엔 사장과 내 밑에 급 남자직원이 있고 대리인 저 셋이서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엔 농담도 하고 개인사도 얘기하며 스스럼없이 근무하는 편이라 현장 내려갔다 올라와서 걍 농담식으로..지나가는 식으로... " 근데 왜 내가 명세서를 직접 들고 내려가서 싸인을 받아와야 하는질 모르겠어요~ 업체에서 올라와야 하는거 아닌가?" 라며 얘기했죠... 그거 한마디 했다고 아침부터 난리가 난겁니다.. 평소 농담하고 스스럼 없이 개인사 얘기하는건 좋았지만, 내가 나이도 많고 여자라 그런가..무시하는 경향이 참 많았어여.. 경리,사무 외 처음 접하는 업무가 있는데 아무래도 첨 하는거라 업무적인 실수가 좀 잦았었는데 내가 실수하면 그냥 날 잡아먹으려 하고 남직원이 실수하면 모른척 넘어가고.. 뭐 그런 차별부터 감정적인 차별까지 수도 없이 많지만 짧은 글재주로 다 표현을 못하겠네요.. 내가 사장인데! 사장이 내려갔다 오라그러면 암말 안하고 갔다오면 되지! 그거 잠깐 갔다 오는게 큰일나냐며 소리소리를 지르는겁니다..(ㅅㅂ..나이두 어린넘이 누나같은 사람한테 말하는 싸가지라고 ㅈㄴ없어 ㅜㅜ) 제가 말을 잘못 한걸까요? 명세서를 가지고 가서 볼펜대령 해가며 싸인받아야 하는건가요? 만약에 명세서를 전달 못했다 할지라도 팩스로 보내면 그만인데 계산서도 아니고 그게 뭐가 그리 중요 하다고 바뿐 와중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야할까요? 그리고 또한가지 톡커님들 의견이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쪽 사무직 일들이 다 비슷해서 바쁠땐 바빠도 한가할땐 하루가 지나치게 길다 싶을 정도로 시간이 안가쟈나요? 그럼 뭐 시간때우기로 인터넷을 본다던가..챗팅을 한다던가..홈쇼핑을 좀 본다던가 하지 않나요? 회식자리에서 술한잔 먹더니 사장이 저보고 홈쇼핑을 보지 마라..챗팅도 하지 마라 하드라구요.. 저 챗팅 한다고 미친듯이 자판 소리 다닥거리지두 않았구여... 카카오를 pc버전으로 깔아서 뭔 게임들 초대 오면 밑에 빨간표시 뜨는거 그거 보고는 그러더라구여.. 그리고 직장인들 쇼핑을 나가서 날잡고 못하는데 월급받고 필요한거 목록 적어 놨다가 한번에 구입하는 편이거등여.. 그거 한다고 업무에 지장이 있다던가 사장 보는 앞에서 홈쇼핑을 한다던가 하는건 아니고 택배가 한번에 오면 그걸보고 그러는거예여.. 다른 회사야 오너들이 자리를 많이 비우거나 사장실이 따로 있지만 전 마주보는 책상에서 하루종일을 같이 있어여.. 자기는 점심먹고 책상에 다리올리고 손님들이 오거나 말거나 1시간씩 낮잠자면서 몸살끼 있어 책상에 잠깐 엎드려 눈만 감고 있어도 퍼질러 잔다고 난리... 그럼 우리같은 사람들은 일 없을때 뭘하고 있어야 할까요? 그냥 모니터를 하루종일 노려보며 초침이나 세고 하루방처럼 바른자세로 앉아만 있어야 할까요.. 툭하면 아줌마 아줌마 불러서 회식때 내가 대리지 아줌마냐 왜 자꾸 기분 나쁘게 아줌마라고 부르냐 했더니 다른 직원들도 듣고 있다가 그건 아닌것 같다고 몰아대니까 그때부터 아줌마 소리는 안하네요... 내가 사장인데 사장말 들으면 되지 말끝 마다 태클 건다고 난리;; 정말 앞서도 말했지만 나이 어린 사장이라고 무시한단 말 나올까바 항상 조심하고 있었는데.. 오늘도 짜증내며 말한게 아니라 입 내밀며 응석식으루 말한건데 입다물고 벙어리로 지내라는 걸까요? 정말 젊은놈이 노파심도 심하고 간섭도 심하고 남을 못믿는건지 참 피곤합니다.. 오늘 마감한다고 업체에 원장 팩스로 돌렸는데 한군데에서 금액이 안맞는다며 저나가 왔드라구여.. 그래서 맞춘다고 통화를 하는데 옆에 오더니 저나를 일단 끊고 확인하고 저나를 해준다 하라는거예여.. 제가 이쪽 일만 십년이 넘습니다.. 저나 끊고 확인해서 다시 통화해야 될 상황이랑 바로 해결될 상황이랑 구분을 못할 애송이는 아니거등여... 미수업체 어디어디 저나를 해보라고도 시킵니다.. 지가 안시켜도 일주일에 한번 날 정해놓고 한바퀴 닥달 저나 알아서 하는데 왜 간섭일까 싶어도 일단 알았다 합니다.. 그럼 여보세요~부터 시작해서 뭐라고 말하라는 멘트까지 일러줍니다.. 내가 텔레마케팅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내머리에서 나오는말 하면 되지 그걸 궂이 왜 간섭하는지... 사장이 캐드를 하고 견적서를 쓰고 명세서를 쓰고..일욕심이 너무 많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면서도 툭하면 술먹고 안나와 업무마비 오게 만들고.. 어쩌다 너무 급해서 빨리나오라고 닥달저나해서 출근하면 사무실이 신발 벗고 슬리퍼 신고 다니는 장판깔린 바닥인데 에어컨 밑에서 엎어져 잡니다.. 손님들 오면 얼마나 민망한지... 전 40대 초반이예여.. 그냥 나이 먹은 사람으로써 가만 보면 내가 사장인데 누가 나를 뭐라해? 딱 그 심뽀 같아서여... 나같이 지보다 나이많은 사람을 대리님 대리님 부르며 대우해 주기 보다는 이제 갓 고등학교 졸업해서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하나 갖다두고 시키는거 군말없이 다 해주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것두 같구여.. 나이먹고 나와 일하고 있으니 우습게 보는건지.. 이래저래 회사생활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푸념좀 늘어놓았습니다.. 참기가 점점 힘들어져요..ㅠㅠ 1
나이어린 사장과 나이많은 직원..
아침부터 머리가 띵하도록 고민하다가 글 올려봅니다..
입사한지 1년 반인데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생각나는데로 올려볼께요..
일단 사건의 발단은..
사무실은 2층이고 1층은 바로 현장인데 계단 하나를 내려갑니다..
거래처에서 다된 물건 트럭에 싣고 있었고 전 오늘 말일이라 마감하느라 정신없이 바빴죠..
사장은 나보다 나이가 4살 어리고 평소에도 나이어리다고 무시한단 말나올까바 말조심 입조심하며 지냈죠..
사장이 현장에 나갔다 올라오더니 명세서를 갖고가서 싸인을 받아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책상이 난잡하도록 바쁜 와중에 아무소리 안하고 내려가 업체 사람에게 싸인을 받고 사무실로 올라오는데..
이건좀 뭐가 잘못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드는겁니다..
업체에서 물건을 다 실었으면 사무실로 올라와 싸인을 하고 가져가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왜 내가 이 바쁜 와중에 친절하게도 직접 갖고 내려가 볼펜대령 해가며 싸인을 받아와야 하는지 잠시 헷갈리더군요...
머 그렇다고 짜증이 난다거나 기분이 드럽다거나 그정돈 아니고 잠시 이건좀 아닌데 하는 정도였죠..
사무실엔 사장과 내 밑에 급 남자직원이 있고 대리인 저 셋이서 일하고 있습니다..
평소엔 농담도 하고 개인사도 얘기하며 스스럼없이 근무하는 편이라 현장 내려갔다 올라와서 걍 농담식으로..지나가는 식으로...
" 근데 왜 내가 명세서를 직접 들고 내려가서 싸인을 받아와야 하는질 모르겠어요~ 업체에서 올라와야 하는거 아닌가?"
라며 얘기했죠...
그거 한마디 했다고 아침부터 난리가 난겁니다..
평소 농담하고 스스럼 없이 개인사 얘기하는건 좋았지만, 내가 나이도 많고 여자라 그런가..무시하는 경향이 참 많았어여..
경리,사무 외 처음 접하는 업무가 있는데 아무래도 첨 하는거라 업무적인 실수가 좀 잦았었는데 내가 실수하면 그냥 날 잡아먹으려 하고 남직원이 실수하면 모른척 넘어가고..
뭐 그런 차별부터 감정적인 차별까지 수도 없이 많지만 짧은 글재주로 다 표현을 못하겠네요..
내가 사장인데! 사장이 내려갔다 오라그러면 암말 안하고 갔다오면 되지! 그거 잠깐 갔다 오는게 큰일나냐며 소리소리를 지르는겁니다..(ㅅㅂ..나이두 어린넘이 누나같은 사람한테 말하는 싸가지라고 ㅈㄴ없어 ㅜㅜ)
제가 말을 잘못 한걸까요?
명세서를 가지고 가서 볼펜대령 해가며 싸인받아야 하는건가요?
만약에 명세서를 전달 못했다 할지라도 팩스로 보내면 그만인데 계산서도 아니고 그게 뭐가 그리 중요 하다고 바뿐 와중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야할까요?
그리고 또한가지 톡커님들 의견이 궁금한게 있는데요...
이쪽 사무직 일들이 다 비슷해서 바쁠땐 바빠도 한가할땐 하루가 지나치게 길다 싶을 정도로 시간이 안가쟈나요?
그럼 뭐 시간때우기로 인터넷을 본다던가..챗팅을 한다던가..홈쇼핑을 좀 본다던가 하지 않나요?
회식자리에서 술한잔 먹더니 사장이 저보고 홈쇼핑을 보지 마라..챗팅도 하지 마라 하드라구요..
저 챗팅 한다고 미친듯이 자판 소리 다닥거리지두 않았구여...
카카오를 pc버전으로 깔아서 뭔 게임들 초대 오면 밑에 빨간표시 뜨는거 그거 보고는 그러더라구여..
그리고 직장인들 쇼핑을 나가서 날잡고 못하는데 월급받고 필요한거 목록 적어 놨다가 한번에 구입하는 편이거등여..
그거 한다고 업무에 지장이 있다던가 사장 보는 앞에서 홈쇼핑을 한다던가 하는건 아니고 택배가 한번에 오면 그걸보고 그러는거예여..
다른 회사야 오너들이 자리를 많이 비우거나 사장실이 따로 있지만 전 마주보는 책상에서 하루종일을 같이 있어여..
자기는 점심먹고 책상에 다리올리고 손님들이 오거나 말거나 1시간씩 낮잠자면서 몸살끼 있어 책상에 잠깐 엎드려 눈만 감고 있어도 퍼질러 잔다고 난리...
그럼 우리같은 사람들은 일 없을때 뭘하고 있어야 할까요?
그냥 모니터를 하루종일 노려보며 초침이나 세고 하루방처럼 바른자세로 앉아만 있어야 할까요..
툭하면 아줌마 아줌마 불러서 회식때 내가 대리지 아줌마냐 왜 자꾸 기분 나쁘게 아줌마라고 부르냐 했더니 다른 직원들도 듣고 있다가 그건 아닌것 같다고 몰아대니까 그때부터 아줌마 소리는 안하네요...
내가 사장인데 사장말 들으면 되지 말끝 마다 태클 건다고 난리;;
정말 앞서도 말했지만 나이 어린 사장이라고 무시한단 말 나올까바 항상 조심하고 있었는데..
오늘도 짜증내며 말한게 아니라 입 내밀며 응석식으루 말한건데 입다물고 벙어리로 지내라는 걸까요?
정말 젊은놈이 노파심도 심하고 간섭도 심하고 남을 못믿는건지 참 피곤합니다..
오늘 마감한다고 업체에 원장 팩스로 돌렸는데 한군데에서 금액이 안맞는다며 저나가 왔드라구여..
그래서 맞춘다고 통화를 하는데 옆에 오더니 저나를 일단 끊고 확인하고 저나를 해준다 하라는거예여..
제가 이쪽 일만 십년이 넘습니다..
저나 끊고 확인해서 다시 통화해야 될 상황이랑 바로 해결될 상황이랑 구분을 못할 애송이는 아니거등여...
미수업체 어디어디 저나를 해보라고도 시킵니다..
지가 안시켜도 일주일에 한번 날 정해놓고 한바퀴 닥달 저나 알아서 하는데 왜 간섭일까 싶어도 일단 알았다 합니다..
그럼 여보세요~부터 시작해서 뭐라고 말하라는 멘트까지 일러줍니다..
내가 텔레마케팅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내머리에서 나오는말 하면 되지 그걸 궂이 왜 간섭하는지...
사장이 캐드를 하고 견적서를 쓰고 명세서를 쓰고..일욕심이 너무 많아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면서도 툭하면 술먹고 안나와 업무마비 오게 만들고..
어쩌다 너무 급해서 빨리나오라고 닥달저나해서 출근하면 사무실이 신발 벗고 슬리퍼 신고 다니는 장판깔린 바닥인데 에어컨 밑에서 엎어져 잡니다..
손님들 오면 얼마나 민망한지...
전 40대 초반이예여..
그냥 나이 먹은 사람으로써 가만 보면 내가 사장인데 누가 나를 뭐라해? 딱 그 심뽀 같아서여...
나같이 지보다 나이많은 사람을 대리님 대리님 부르며 대우해 주기 보다는 이제 갓 고등학교 졸업해서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하나 갖다두고 시키는거 군말없이 다 해주는 그런 사람을 원하는것두 같구여..
나이먹고 나와 일하고 있으니 우습게 보는건지..
이래저래 회사생활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 푸념좀 늘어놓았습니다..
참기가 점점 힘들어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