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사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백주 대낮에 들이닥쳐 백색테러를 자행했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 공권력은 죽었다. 테러단이 ‘보수’라는 이름으로 공당의 당사에 난입해도 속수무책이었다면 이는 나라가 아니다.
어제… 국정원이 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그의 일파들에게 ‘내란예비음모’를 했다는 혐의로 무차별적 공격을 감행했다. 보수라는 이름표를 단 이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석기와 그 일당은 국가를 뒤엎으려는 세력으로 몰아갔다.
조중동매가 운영한다는 종편, YTN, 연합TV, 이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먹거리가 없었다. 운영할수록 손해만 앃인다는 종편은 24시간 뉴스채널이 무색하도록 이 건 하나로 종일을 채웠다. 어제저녁 KBS, MBC, SBS, 등 공중파방송 3대 채널의 메인뉴스, 그리고 오늘 아침 조중동, 오늘 오후의 문화일보… 흡사 전쟁이라도 난 모양새였다.
그러나 SNS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침착한지를 알 수 있었다. 국정원의 발표를 아주 신뢰하지도, 그렇다고 이석기와 통진당의 해명과 반발을 또 신뢰하지도 않은 ‘지켜보자’는 의견… 그러나 이 시기에 이 사건을 터뜨린 국정원이란 조직에는 비판적 시각이 훨씬 많았다.
남재준… 별 네 개를 달고 전역할 때까지 육군참모총장도 했던 인물… 그런 그가 노무현 NLL포기발언이라며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하여 정국을 난장판으로 몰았었다. 국정원 대선개입이라는 화두를 돌리려는 시도였으나 세간의 평가는 자기편들도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남재준의 앞선 원장이었던 원세훈은 구속되었고 국정원 대선개입은 현실이 되어 아직도 박근혜 정권은 그 파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와중에 박근혜는 결국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강변하며 국정원에게 “스스로 개혁하라”는 셀프개혁도 주문했다.
남재준은 뭔가를 해야 했다. 하지만 개혁의 대상이 된 국정원 조직원들은 이 밀물 같은 추세를 어떻든 거술러야 했다. 셀프든 강제든 개혁이라는 이름이 붙는 일이 진행된다면 어떻든 상처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혁대신 든 칼이 종북몰이 매카시즘이다. 그리고 지금 나라는 이 매카시즘이 판을 치고 있다. 공권력도 어쩔 수 없는 백색테러단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공당의 당사에 난입, 기물을 부수고 당직자를 폭행하기에 이른 것이다.
자 보자.
1984년 11월1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소재한 민정당 중앙당사에 .고대, 성대, 연대 등 대학생 264명이 난입, ‘왜 우리는 민정당사를 찾아왔는가’라는 제하의 유인물을 뿌리면서 건물 9층으로 올라가 안에서 철제문을 잠그고 농성에 들어갔다.
창문에 “노동법 개정하라”, “전면해금 실시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민정당은 폭력정권의 합법적 외피로서 의회민주주의의 위장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정당의 즉각적인 해체를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13시간 만에 강제해산시키고 이중 19명을 구속했으며 7명을 지명수배한 뒤 186명은 즉심에 넘겼다. 그리고 구속된 학생들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에 의해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렇다면 똑 같은 공당인 진보당에 난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당직자를 폭행한 저 백색테러단을 경찰은 어찌할 것인가?
그런데 이런 일은 전에도 있었다. 2008년 진보신당 당사에 HID회원들이라는 사람들이 난입, 기물을 부수고 당직자를 폭행하는 사건, 경찰은 이들 중 3명을 붙잡아갔으나 이들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은 없었다. 그리고 이 단체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발적 사건’이라고 변명했으며 한나라당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리고 오늘(29일) 오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이라는 사람들 3명이 당사 앞에 전경 버스 4대 등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제지를 받지 않은 채 진보당사에 진입했다고 한다. 난입한 이들은 의자 등을 집어던졌고 노트북 등을 파손했으며 이를 막는 남성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와중에 여성 당직자가 부상했고 유리현관문이 나가떨어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당사 건물에 배치돼있던 경찰들이 소화기 등을 들고 위협하는 이들 회원 3명을 제압하지 못했으며 경찰들이 추가로 출동하고 나서야 난동이 제압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뉴스는 어디에도 안 보인다. 다만 단신으로 어딘가 쪼그라져 있다. 민정당사에 대학생들이 난입했을 때 나라는 내란이라도 난 것 같았다. 모든 뉴스가 거기였으며 이 대학생들은 적군파 취급을 당했다.
대신 지금 모든 뉴스는 이석기다. 뉴스만 보면 이석기는 적군파가 아니라 탈레반 수괴급이다. 통합진보당은 탈레반들의 집합소요 경기동부연합은 탈레반 양성소다. 현역의원을 두고 뉴스소스도 없는 ‘여장변장’설이 뉴스화 하여 날아다녔고, 종이 몇 장을 파쇄기에 넣는 모습을 찍은 뒤, “의원회관안에서의 과감한 증거인멸”이라고 확대재생산도 서슴치 않았다. 가히 이 땅에 탈레반들이 설쳤음을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내란예비음모… 내란이란 국가의 전복을 의미한다. 새삼 과거를 살피지 않아도 아미 많은 언론들이 지적했다. 민청학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었던 이철도 김대중 내란음모의 주범 김대중도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철은 그 후 영웅이 되어서 국회의원도 지내고 코레일 사장도 지냈다. 물론 김대중은 대통령을 지냈다. 이제 이석기가 사형선고를 받을 차례다. 그렇다면 이석기도 이철이나 김대중 같은 거물로 키우겠다는 말일까? 하여 나는 남재준이 박근혜를 죽이고 이석기를 키우겠다는 것으로만 보인다.
백보를 양보해서 이석기와 그 일당이 반국가적 행위를 했음이 명백하다고 하더라도 백주 대낮에 백색테러단이 공당에 난입, 기물을 부수고 당직자를 폭행하는 것은 현재 국정원을 필두로 한 박근혜 홍위병들의 행태가 정당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들이 혈기를 참지 못하고 저지른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미봉하지 말라. 젊고 혈기 왕성하고 정의로운 학생들이 쿠데타로 집권하며 강압통치를 일삼는 정권에 저항, 당사에 난입 농성한 사건에 대하여 내렸던 준엄한 법의 심판을 오늘 진보당사에 난입한 이들에게도 내려야 한다.
박근혜… 그리고 박근혜 권력을 지탱하려는 사람들… 당신들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지 아닌지는 이 사건의 처리로도 알 수 있다. 오늘… 나는 이 무법천지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정권의 폭주를 보면서 과연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뽑힌 권력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히틀러도 국민 직접선거에 의해 뽑힌 대통령에게 수상직을 임명 받은 뒤 그 대통령이 죽으면서 최고권력자가 되었으니 최고권력자가 된 과정은 민주적이었다.
남재준… 국정원장으로 임명한 대통령에 충성하는 것인가. 아니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인가? 나는 작금의 사태 전개를 가늠할 수가 없다. 백주대낮의 공당테러… 그리고 현역의원의 탈레반 수괴화… 이 매카시즘의 끝을 가늠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박근혜, 남재준… 이 매카시즘의 끝은 어디인가?
공권력은 죽었다, 백주 대낮에 들이닥쳐 백색테러 자행
진보당사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백주 대낮에 들이닥쳐 백색테러를 자행했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 공권력은 죽었다. 테러단이 ‘보수’라는 이름으로 공당의 당사에 난입해도 속수무책이었다면 이는 나라가 아니다.
어제… 국정원이 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그의 일파들에게 ‘내란예비음모’를 했다는 혐의로 무차별적 공격을 감행했다. 보수라는 이름표를 단 이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석기와 그 일당은 국가를 뒤엎으려는 세력으로 몰아갔다.
조중동매가 운영한다는 종편, YTN, 연합TV, 이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먹거리가 없었다. 운영할수록 손해만 앃인다는 종편은 24시간 뉴스채널이 무색하도록 이 건 하나로 종일을 채웠다. 어제저녁 KBS, MBC, SBS, 등 공중파방송 3대 채널의 메인뉴스, 그리고 오늘 아침 조중동, 오늘 오후의 문화일보… 흡사 전쟁이라도 난 모양새였다.
그러나 SNS를 보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침착한지를 알 수 있었다. 국정원의 발표를 아주 신뢰하지도, 그렇다고 이석기와 통진당의 해명과 반발을 또 신뢰하지도 않은 ‘지켜보자’는 의견… 그러나 이 시기에 이 사건을 터뜨린 국정원이란 조직에는 비판적 시각이 훨씬 많았다.
남재준… 별 네 개를 달고 전역할 때까지 육군참모총장도 했던 인물… 그런 그가 노무현 NLL포기발언이라며 공개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하여 정국을 난장판으로 몰았었다. 국정원 대선개입이라는 화두를 돌리려는 시도였으나 세간의 평가는 자기편들도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남재준의 앞선 원장이었던 원세훈은 구속되었고 국정원 대선개입은 현실이 되어 아직도 박근혜 정권은 그 파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와중에 박근혜는 결국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강변하며 국정원에게 “스스로 개혁하라”는 셀프개혁도 주문했다.
남재준은 뭔가를 해야 했다. 하지만 개혁의 대상이 된 국정원 조직원들은 이 밀물 같은 추세를 어떻든 거술러야 했다. 셀프든 강제든 개혁이라는 이름이 붙는 일이 진행된다면 어떻든 상처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혁대신 든 칼이 종북몰이 매카시즘이다. 그리고 지금 나라는 이 매카시즘이 판을 치고 있다. 공권력도 어쩔 수 없는 백색테러단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공당의 당사에 난입, 기물을 부수고 당직자를 폭행하기에 이른 것이다.
자 보자.
1984년 11월1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소재한 민정당 중앙당사에 .고대, 성대, 연대 등 대학생 264명이 난입, ‘왜 우리는 민정당사를 찾아왔는가’라는 제하의 유인물을 뿌리면서 건물 9층으로 올라가 안에서 철제문을 잠그고 농성에 들어갔다.
창문에 “노동법 개정하라”, “전면해금 실시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민정당은 폭력정권의 합법적 외피로서 의회민주주의의 위장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정당의 즉각적인 해체를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13시간 만에 강제해산시키고 이중 19명을 구속했으며 7명을 지명수배한 뒤 186명은 즉심에 넘겼다. 그리고 구속된 학생들은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에 의해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렇다면 똑 같은 공당인 진보당에 난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당직자를 폭행한 저 백색테러단을 경찰은 어찌할 것인가?
그런데 이런 일은 전에도 있었다. 2008년 진보신당 당사에 HID회원들이라는 사람들이 난입, 기물을 부수고 당직자를 폭행하는 사건, 경찰은 이들 중 3명을 붙잡아갔으나 이들이 구속되었다는 소식은 없었다. 그리고 이 단체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발적 사건’이라고 변명했으며 한나라당은 묵묵부답이었다.
그리고 오늘(29일) 오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이라는 사람들 3명이 당사 앞에 전경 버스 4대 등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제지를 받지 않은 채 진보당사에 진입했다고 한다. 난입한 이들은 의자 등을 집어던졌고 노트북 등을 파손했으며 이를 막는 남성 당직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와중에 여성 당직자가 부상했고 유리현관문이 나가떨어졌다고 한다. 그럼에도 당사 건물에 배치돼있던 경찰들이 소화기 등을 들고 위협하는 이들 회원 3명을 제압하지 못했으며 경찰들이 추가로 출동하고 나서야 난동이 제압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뉴스는 어디에도 안 보인다. 다만 단신으로 어딘가 쪼그라져 있다. 민정당사에 대학생들이 난입했을 때 나라는 내란이라도 난 것 같았다. 모든 뉴스가 거기였으며 이 대학생들은 적군파 취급을 당했다.
대신 지금 모든 뉴스는 이석기다. 뉴스만 보면 이석기는 적군파가 아니라 탈레반 수괴급이다. 통합진보당은 탈레반들의 집합소요 경기동부연합은 탈레반 양성소다. 현역의원을 두고 뉴스소스도 없는 ‘여장변장’설이 뉴스화 하여 날아다녔고, 종이 몇 장을 파쇄기에 넣는 모습을 찍은 뒤, “의원회관안에서의 과감한 증거인멸”이라고 확대재생산도 서슴치 않았다. 가히 이 땅에 탈레반들이 설쳤음을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내란예비음모… 내란이란 국가의 전복을 의미한다. 새삼 과거를 살피지 않아도 아미 많은 언론들이 지적했다. 민청학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었던 이철도 김대중 내란음모의 주범 김대중도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철은 그 후 영웅이 되어서 국회의원도 지내고 코레일 사장도 지냈다. 물론 김대중은 대통령을 지냈다. 이제 이석기가 사형선고를 받을 차례다. 그렇다면 이석기도 이철이나 김대중 같은 거물로 키우겠다는 말일까? 하여 나는 남재준이 박근혜를 죽이고 이석기를 키우겠다는 것으로만 보인다.
백보를 양보해서 이석기와 그 일당이 반국가적 행위를 했음이 명백하다고 하더라도 백주 대낮에 백색테러단이 공당에 난입, 기물을 부수고 당직자를 폭행하는 것은 현재 국정원을 필두로 한 박근혜 홍위병들의 행태가 정당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그들이 혈기를 참지 못하고 저지른 우발적인 사건이라고 미봉하지 말라. 젊고 혈기 왕성하고 정의로운 학생들이 쿠데타로 집권하며 강압통치를 일삼는 정권에 저항, 당사에 난입 농성한 사건에 대하여 내렸던 준엄한 법의 심판을 오늘 진보당사에 난입한 이들에게도 내려야 한다.
박근혜… 그리고 박근혜 권력을 지탱하려는 사람들… 당신들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신봉하는지 아닌지는 이 사건의 처리로도 알 수 있다. 오늘… 나는 이 무법천지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정권의 폭주를 보면서 과연 국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뽑힌 권력이 맞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히틀러도 국민 직접선거에 의해 뽑힌 대통령에게 수상직을 임명 받은 뒤 그 대통령이 죽으면서 최고권력자가 되었으니 최고권력자가 된 과정은 민주적이었다.
남재준… 국정원장으로 임명한 대통령에 충성하는 것인가. 아니면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인가? 나는 작금의 사태 전개를 가늠할 수가 없다. 백주대낮의 공당테러… 그리고 현역의원의 탈레반 수괴화… 이 매카시즘의 끝을 가늠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 임두만《진실의 길》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