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예정중인 남자친구가 다른여자와 잠자리를 가진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2013.08.30
조회4,094
안녕하세요.

혼자서 아무것도 그 어떤것도 결정내릴 자신이 없어, 이미 어쩌면 답이 나와있는 상황일지 모름에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겪었다거나, 남자분들의 아주 현실적이고 냉정한 마음을 듣고싶어

창피함을 무릎쓰고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사랑과이별 카테고리에 글을 남겼었는데 댓글이 달리지 않아.. 많은 조언을 받고자 부득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 글이 앞뒤가 안맞고 장황하고 두서가 없을것 같습니다.

글도 매우 길어질것 같구요..

내용이 어지러워 보시기 많이 불편하실테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보지 않아주셔도 좋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내년 가을즘 결혼을 예정한 오래 만나온 남자친구가 저 이외의 여자와 잠자리를 가진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입니다.
(혹여 지인이 알아볼까싶어.. 구체적인 신상은 지웠습니다.)

만나온지는 4년 이상이 되었습니다. 내년에 결혼을 예정한 사이였습니다..





이런 일을 당해보신 분들의 글들을 수없이 찾아 읽었습니다. 저도 역시 비슷한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그런 짓을 하고 다녔을줄은 정말 꿈에도.. 꿈에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와는 직장에서 만나게 되었고, 알게된지 1년정도의 기간이 있었으며

서로 호감이 있는걸 알게 된 후 3개월 정도의 썸씽기간이 있었고 그 후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일단 제가 남자친구의 외도문제를 한번도 의심한적 없었던 대략적인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느 누가봐도 저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남자친구가 저를 아주 많이 사랑해 주는걸 알고 있습니다.

저에 관한 일이라면 만사 다 제쳐두고 달려오는 사람이고, 너무너무 저에게 헌신적입니다.

제가 죽으라고 하면 죽는 시늉까지 할만큼 저에게 맞춰주는 사람입니다.



한번도 저에게 화를내어본적이 없으며, 본인의 기분보다 제 기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일상생활의 모든것이 저의 기분에 의해 좌지우지될만큼 저에대해 모든 신경이 기울어져있는 사람입니다.



짧게 정리해보자면.. 정말 너무 바보스러울정도로 저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남자친구의 외모는 객관적으로 잘생기지도, 그렇다고 못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외모입니다.

평범한 키에, 직장에서 비전이 있고 성실합니다.
여자가 꼬일만한 외모는 아닙니다.

남자친구와 술자리를 여러번 가져보았습니다.

만취할때까지 먹여도 보았지만, 특별한 주사는 없었습니다.



4년넘게 만나왔기에 전 그사람의 모든것을 다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맞는 부분도 분명 있었습니다.

저는 화가나면 말다툼을 하던, 대화를 하던 어떻게든 다 풀고 넘어가야 하는 반면, 남자친구는 분란거리를 만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조건 저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잘못한 일이 아님에도 제가 화가 나면 무조건 저에게 잘못을 빕니다.



또 여행이나 어딘가에 놀러가게되면, 전 깔끔히 치우고 싶어하는 반면 남자친구는 어질러진 상태를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한두번 이 문제로 분란이 있었으나 제가 혼자 하는편이 어렵지 않았기에 더이상 이런 문제로 다투지 않습니다.

기타등등.. 여느 연인에게나 있을정도의 사소한 성격차이 정도가 있겠지요.





전 이런 부분이 맞지 않다고 느꼈지만 천성이 쉽게 고쳐지는것이 아니기에 조금씩 노력하며 남자친구 기도 세워주고,

자기주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현재는 서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내년 가을정도에 결혼을 약속했고,

양가 부모님도 서로 한번씩 뵈었으며 주위분들도 자연히 저와 제 남자친구가 오래 만난 연인이며

결혼할 사이라는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의 대략적인 설명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 단 한번도 남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한적이 없습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세번째로 사귀는 상대이고, 남자친구는 제가 네번째로 사귄 여자입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첫경험이었으며, 남자친구는 전 연인들과 관계를 가졌음을 알고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다 사창가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난 정말 이해해 줄수 있다며, 나를 만나기전 사창가에 가 본 경험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 물론 남자친구는 그런 일이 일절 없다고 했구요.



나이트도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 말을 왜 곧이곧대로 믿을수 있었냐면, 남자친구의 성격자체가 여자와 서스럼없이 어울릴수 있는 성격이 못됩니다.



처음만난사람들에게 심하게 낯가림을 하고, 특히 여자들에게는 어려워하는 성격이었기때문에



남자친구의 이 말을 의심없이 믿었습니다.





제가 순진했던걸까요..



오히려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저에게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예쁘단 말을 적지않게 들었습니다.

성격도 남자들과 스스럼없이 잘 어울리는 성격이구요.

또 친구들과 어울려 하는 술자리를 좋아합니다.

나이트, 클럽에서 춤을추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더 그런짓을 했으면 했지, 남자친구가 그럴줄은 제 주변사람들도, 저 또한 상상하지 못했구요..



익명으로 빌어서 하는 말이니 거짓을 적을 이유가 없겠지요.

전 단한번도 나이트에서 부킹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친구들과 나이트를 가면 저 혼자 부킹을 하지 않습니다.

삐끼들이오면 전 친구들만 보냈고, 제 손을 끌어대면 30여분정도 화를내고 정색을하고 실갱이를 강하게 벌이면 나이트 삐끼들도 절 포기하고 테이블에 혼자 앉아있는 절 포기합니다.



오로지 스테이지에서 춤을 추고 자유롭게 친구들과 놀수있는 그 분위기가 좋은겁니다.

친구들도 제 의견을 존중하기때문에 이문제로 분란이 있었던 적은 없습니다.



클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들과 몸을맞대는 상황이 오면 항상 거부의사를 표시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놉니다.



친구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저 혼자 남으면 쉴 자리를 찾아 잠시 앉아있다 친구가 오면 다시 어울려 놉니다.



이 예를 들었다 하여 부킹이나 부비부비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제가 깨끗하고 고고하다는게 아닙니다. 단지 전 남자친구에게 부끄러운 상황이나, 혹여라도 걱정을 끼칠만한 거리를 제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행동이 옳고 깨끗하고 정의로운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치면 클럽이나 그런 곳을 가지 않는게 훨씬 맞는거겠지요..



세상에는 많은 사람의 부류가 있고, 그에따라 사람의 성격, 가친관도 모두 다릅니다.



저는 순수하게만 생각해보자면 그런 곳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남녀간의 문제들이 걱정거리가 된다 생각했기에,

그런곳은 가되 이성에 대해 아주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생기지 않게 하는것은 남자친구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게 되면 항상 남자친구에게 몇시쯤 들어갈 것이다. 몇시쯤 나올것이다. 어느 곳을 간다며 이야기해 주었고,



다 놀고 나온 후에는 남자친구가 저를 데리러 와주었습니다.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 본 경험은 다 합쳐 열손가락 안에 꼽는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오해의 소지가 혹여라도 생기는 쪽은 상황으로 봤을때 오히려 제 쪽이었기에,



전혀 남자친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남자친구도 핸드폰이나 포털아이디 등 모든면에서 잠금을 하지 않고 공유하는 성격입니다.





심심해서, 혹은 아주 조금의 의심이 들어 간혹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웠을때 핸드폰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죠 그때마다..

정말이지 의심할 상황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너무 이상적인 사람이었기에..



이른 결혼생각이 없었던 저였으나, 이남자라면 정말 내 평생을 함께해도 좋겠다 싶을정도로 신뢰가 갔던 사람입니다.





오랜시간 만나왔고, 여행이나 모든 생활을 공유했던 유힐한 사람이기에 부끄럽게도 이 사람에 대한 모든것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린 정말 행복할거라고, 평생을 함께 웃으며 늙어갈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갔고,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내년 가을정도로 양가 부모님들도 대략적으로 알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며칠전에 일어났습니다.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가면서도 즐거웠고 저녁식사때 가벼운 술도 곁들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예약한 리조트로 들어왔고, 남자친구는 좀전 마신 술때문에 약간 머리가 아프다며 먼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전 요즘 약한 불면증이 있었기에, 조용히 티비를 보다가 문득 남자친구의 핸드폰이 보였고, 사진이나 이것저것 볼겸 핸드폰을 확인했습니다.





지금도 전 후회합니다.





차라리 내가 그때 남자친구의 핸드폰을 보지않았더라면.. 차라리 내가 모르고 살았더라면 하고요..





늘 그렇듯이 핸드폰은 어떤 부분에도 잠금조차 되어있지 않았고, 사진첩엔 별다른게 없었습니다.



그러다 카카오톡을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도 남자친구에게 뭔가 의심이 들어서 확인한게 아닙니다.



저는 평소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몇번 마주친적이 있었기에 혹시 나에대해 어떤말을 할까.. 궁금하곤 했습니다.



예의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남자친구가 잠에서 깨면 내용을 보았다고 말할 심산으로 카톡채팅창들을 열었습니다.





친구들과의 대화는 별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언제 얼굴한번 보자능둥.. 간혹 여자와 잤다는 내용과 누가 성병에 걸렸다며 비웃는 이야기들이 보였지만,



그 친구들이 남자친구관련하여 여자문제에 대해 쓴 글은 없었습니다.



남자친구 본인 또한 그런 내용에 대해 친구를 놀린다거나 대꾸하지 않았고요.



역시 내 남자친구는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며 카톡을 닫으려고 하는 찰나,



어떤 사람과 한 대화창이 최근에 있길래 별 생각없이 그것을 클릭했습니다.



그 사람은 작년과 올해 제 남자친구와 어느 나라를 여행한 형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하기를 한번도 여자친구와 사귀어본적도 없는..

그저 순진한 형이라고 했기에 아무 생각없이 그 여행중 어딜갔나 궁금하여 대화창을 계속 위로 올렸습니다.







거기서부터 뭔가 이상한 것이 감지됐습니다.



그 사람은 사업구상차 제 남자친구보다 조금 더 오랜기간동안 머물렀었고,

남자친구가 그 나라를 여행했던것이 그립다는 말에 이것저것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여러 사진이 있었고..







여자 나체 사진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아마 마사지를 해주는 여자이거나,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와 잠자리를 가지고 여자 몰래 찍은듯한 사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불안해졌고, 계속해서 위로 올렸습니다.





그사람은 여자파트너와 잔것을 자랑스레 얘기했고, 제 남자친구는 그 행위들을 많이 하라며..





오늘은 XX 열번하길!



등등의.. 그런 저질스러운 문자들을 보냈더군요.





그사람은 지금 확인하기엔 이미 다운기한이 자나 확인할수 없는 이미지사진들을 보냈고





니 파트너 구해놨다며.. 빨리 이곳으로 오라고 하더이다..



남자친구는 남자가 마사지해주는것은 싫다며.



대학생 콜



어린애 좋아ㅋ



(그 남자의 파트너와 그 친구)만나면 나도 소개시켜줘ㅋ



등의 대화를 보냈구요.





남자친구가 어떤여자랑 원나잇을 보냈다던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습니다. 암시하는듯한 정황도요.







하지만 바보가 아닌이상, 전 제 남자친구도 그 곳에가서 다른여자와 잠자리를 가졌을것란걸 확신했습니다.





내용들을 확인하고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고 차마 몸을 가눌수가 없더군요.



두세시간을 방에서 나와 모기에게 수십방을 뜯겨가며 하염없이 울다가..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다가..

아무 결론도 못짓고, 결국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다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자고있었고, 전 자는 남자친구를 침착한 목소리로 깨웠습니다.



잠깐 오빠와 얘기하고 싶다고. 일어나보라고..





영문도 모르는 남자친구는 슬슬 깨가는 술에 머리가 아팠겠지요.

눈을 부스스 뜨며 무슨일이냐고 물어봅니다.





전 오빠에게 나에게 뭔가 숨기는게 있냐고 물었습니다.



오빠는 무슨소리냐며, 여전히 잠에서 덜깬 목소리로 말을했구요.



전 다시 말을 바꿔, 여행간 그 나라에서 나에게 뭔가 말하지않은것이 있냐며, 나에게 미안한 것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제서야 남자친구는 뭔가 잘못돌아가고있단걸 직감한듯 얼굴이 변하더군요.



낯빛이 돌아오더니, 뭘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너에게 잘못한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끝까지 거짓말을 합니다..



전 가라앉은 목소리로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여행간 그사람과 했던 그때의 카톡내용 다 확인했다고,

나에게 잘못한게 아직도 없냐고 되물었고요.



남자친구 표정은 심각해졌고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전 그때 거기가서 다른여자랑 잔거 맞냐고,

내가 생각하는 그게 맞냐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다 한참뒤에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때부터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냉정해지려 했지만 터지는 눈물은 주체할수 없이 흘러내렸고..

도대체 왜 그랬냐며, 몇번이나 뒹굴었냐며 울부짖었죠..



남자친구는 몇번의 거짓말을 더 하고나서야, 대략적인 내용을 토했습니다.







그 나라로 여행을 갔던건 작년겨울과 올해 여름이었는데,

갈때마다 한번씩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가졌더랍니다.



사창가도.. 절 만나고 있었을때 친구들과 술자리가 끝나고 딱 한번 갔었답니다.



날 만나기 전에 다른 연인들을 만났을때도, 한두번 정도 다른 여자들과 잠자리를 가졌었답니다.



하지만 본인이 다 잘못했다며,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혼이 다 빠졌죠 전.. 멍한상태로 계속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사람은 잘못했다고 합니다.

제발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합니다.



전 이미 모든 신뢰가 다 무너졌는데, 마지막으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그런 말들이 오가고.. 그밤에 집으로 혼자 떠나겟다는 절 붙잡아 남자친구와 한 방에서 아침을 보냈습니다.



남자친구는 침대에서 자고,

저는 베란다로 나와 날이 밝고 남자친구가 깰때까지 뜬눈으로 먼 바다만 계속 바라봤구요.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전 모든게 다 무너졌구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당장 며칠 뒤면 오래 준비해온 아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아무것도 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깟 남자하나때문에 모든게 무너졌다는게 웃기시겠지만, 전 정말 모든것이 무너졌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그사람을 너무 오래 만났으며, 또 제가 너무 그 사랑을 사랑했습니다.



또.. 만나는 기간동안 저에게 가정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제정신으로 지낼 수 없을정도로의..



너무 힘든 시기가 있었고,

아무에게도 의지할수 없었던 저에게 유일하게 기댈곳은 남자친구였습니다.



저에게 있어 남자친구를 빼면 모든것이 빠질정도로,

저는 남자친구에게 제 전부를 의지했고,

나라는 자체의 모든것이 전부 남자친구에게 기대져 있습니다.



근데 제가 그렇게 믿고 사랑하고 의지했던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거짓말에..

전 지금 도저히 정신을 차릴수가 없습니다.





뭔가 해결점을 찾아보려고..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잤다는 글을 몇시간씩 검색해 봤습니다.





전부다 원나잇은 마약과 같아서,



한번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수 없다고..



헤어지라는 말뿐이더군요.





그 말이 정말 정답인걸 알면서도.. 만에하나.. 만에하나 이걸 극복한 경우가 있지 않을까 하며 애써 다른 조언들을 찾아봅니다..





무기력하고 한없이 비참하고..

우울하다는 말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을정도이고,



정말 부끄럽고 해서는 안될 말이지만 목숨을 버릴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아 죽는방법도 여러개 검색해봅니다..



정말 창피하지요..





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 잠자리에 대해 문제가 없었기 때문도 있었구요.

만약 있었다면.. 남자친구가 원할때 제가 피곤하거나 내키지 않는 상황이 있다면 하지 않은게 있겠죠.



하지만 제가 남자친구와 첫경험을 나눴을때도,

일스트레스로 한두달 정도를 제가 몸이 너무 지쳐 관계를 원치 않았을때도,



남자친구는 저의 생각을 무조건 존중했습니다.



제가 원치않는 관계는 맺고싶지 않다며,



억지로 자신과 할 생각을 하거나, 본인에게 미안해서



혹은 보상한다는 심리로 관계를 가지려 하지 말라고..



절 아끼기 때문에 제가 원할때 진심으로 사랑을 하고 싶다구요..





속궁합이 문제인고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전 별로 만족하지 않았지만(절정을 느낀적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잠자리에 대해 크게 욕구를 느낀다거나 하지 않기에,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질때는 제 만족보단 남자친구의 만족을 위해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선호하는 것을 물어보아서..

이런 표현이 참 우습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 해주는 편이구요.

관계를 가질때마다 남자친구는 매우 만족해 합니다.





다른여자와 뒹굴었던 그 달도..

저와 관계가 소홀했던 기간이 없었으며,

저와의 사이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전 더더욱 이런 사태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날부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저에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아무말없이 눈물만 흘리고,

아무것도 먹지않고 푹 꺼진 절 보며 혹여라도 잘못될까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본인 직장도 무단결근하곤 출근하지 않는채로 내내 저희 집에서 나가지 않습니다.



어젯밤 계속 갈생각이 없는 남자친구를 보고..

나쁜생각 하지 않겠다며, 오빠가 너무 사정하기에 기회를 주겠다고 하고 오늘 아침 겨우 등을 떠밀어 회사로 보냈습니다.



남자친구는 안심이 안되었던지..



제가 혹시라도 본인이 가면 나쁜생각을 할까 걱정이 되었던지



문을 나서고도 출근을 하다말고 두세번 제 집으로 다시 돌아와 제가 잘 있는지 확인을 한 후에야,

겨우 출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문자나 전화를 수시로 할테니 꼭 꼭 확인해달라며, 핸드폰을 머리맡에다 놔주고,



퇴근하고 다시 오겠다며 어디가지말고 집에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갔습니다.





본인이 잘못했다고, 어떤말로도 변명할수 없다고 죽을죄를 지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에게 기회를 한번만 달라고 합니다.

저에게 죽을때까지 속죄하며 모든걸 갚아가겠답니다.



제가 이제 더이상 오빠를 믿을수 없다고,

내가 의처증 걸린듯이 오빠의 24시간을 감시하게되면 어떡하냐고,

내가 오빠를 더이상 믿지 못해서 하루하루를 널 닥달하며 살면 어쩌냐고 해도 상관없답니다.



본인이 죽을죄를 지었고 전적으로 본인이 잘못한것이기에 자기가 다 감당하겠답니다. 죗값을 치루고 싶답니다.



면목이없지만 본인에게 다시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제가 자신의 전부라네요..



절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고,

저에게만큼은 깨끗한 남자로 보이고 싶어 그런 짓을 하게되었답니다..



정말 앞으로는 한치의 거짓없이 나에게 평생 헌신하며 살겠다고 합니다..



자기가 정말 잘못한 일이고,

너무 어리석었다고 합니다.



정말 뉘우치고 잘못된 일인걸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합니다..



평생 한눈팔지않고 어떤 여자와의 잠자리도 당연히 갖지 않고,

오직 저만 바라보고 저만 사랑하며 평생 함께하겠답니다.

본인은 저와 결혼하여 우리의 아이를 낳고 죽을때까지 손잡고 행복하게 살고싶대요..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하네요..



조금전 핸드폰을 두고 바람을 쐬러 나간 저와

두시간가량 연락이 닿지않자

저희 어머니께 제가 위험한것 같다고 연락이 되지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하여 119에서 위치추적이 되고 그랬더군요.



핸드폰을 두고나가 집근처로 돌아오는 저와 마주친 남자친구는 절 보자마자 주저앉습니다.



잘못된줄 알았다며,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너없으면 안된다고 정말 사랑한대요. 너무 잘못했다며 제발 한번만 자기에게 기회를 달래요..







이 말을 믿으면 안되는걸까요..?.



한번도 하지않은 남자는 있어도

이미 한번 그 즐거움과 쾌락을 맛본 남자는 절대 고쳐질수 없는거라던데..



그런데도 전 이 사람에게 기회를 줘보고 싶습니다.



미련하지만 바보같지만 이사람과 헤어지기엔 제가 너무 이사람을 사랑하나봅니다..



차마 이사람과 헤어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헤어지느니 지금 이 현실을 부정하고 예전의 마음만 가지고 차라리 사라져버렸으면 합니다..



주변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을수도 없습니다..

너무 비참하고,

혹여 남자친구에게 좋지못한 소문이 돌까 그게 걸려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을수가 없습니다..



이 상황을 현실적으로 조언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든건 저에게 달렸겠지만

지금 제 스스로는 어떤 판단도 할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가 답정너 같네요..



이런 남자도 잘만하면 고칠수 있으니 다시한번 기회를 줘보라는 말이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는것 같네요..



저와 같은 경험이 있었던 여성분들이나..



혹 이런 상황이었던 남성분들의 진실된 답변을 듣고싶습니다..



저에게 냉정하게 조언해주시고 채찍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대한 욕을하셔도 좋습니다..



제발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일인지..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혼자서 생각을 정리하고, 모든것을 판단하기에 제가 지금 너무 나약하고 멍청합니다..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옳은 판단이 무엇인지..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게 짧아도 좋으니 진심어린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