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받지 말자는 예비신랑

ABCD2013.08.31
조회28,534

안녕하세요

29살 32살 연상연하 커플이고 4년 연애 끝에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아직 구체적인 준비를 할 단계는 아니라

대강 이거 했음 좋겠다 저거 했음 좋겠다 서로 들떠서 이야기만 주고받는 상황이에요

 

다른건 다 좋고 가끔 안통하는게 있어도 다시 생각해보면 어 그것도 좋네 하면서

행복한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의견일치를 못보고 있는것이 있습니다

축의금인데요

예비신랑이 자기는 축의금때문에 친구사이 틀어지고 인간관계 망치는 경우 여럿 봤다며

오래전부터 자기 결혼식에는 축의금을 받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결혼식.. 축의금 안받는 경우도 있나요?

단순히 돈을 넘어 축하의 의미와 부부의 앞날을 축복해주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 같아

축의금은 생략하지 말자고 계속 설득하는데 요지부동이네요

 

부모님 핑계도 대봤는데 

제 부모님 앞으로 오는 하객 한명당 10만원씩 계산해서 본인이 드리겠다네요

결혼이 너무 돈에 얽히는 느낌이 들어서 일단 아니라고 해놓기는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대학교 학점은 포기해가며 사업해온 사람이라 저보다 하객이 몇배는 더 많을텐데

의지가 강하긴 강한가 봅니다

 

단순히 축의금이 돈 그 의미만 있는건 아닌게 맞죠?

이런 경우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헉... 댓글 보고 깜짝 놀라서 씁니다

 

당연히 부모님한테는 직접 양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했고,

결혼이 내년 5월이고 여유가 있으니 저와 먼저 합의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학점을 포기해서 그렇지

나름 sky 나온 명문대 출신 청년사업가 타이틀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고

돈 걱정 없을만큼 번다고 하면 너무 자랑같을까봐 언급을 안했는데

싹수가 노랗다고 하는 댓글 보고 깜짝 놀랐네요;;

그냥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연히 저희쪽만 받는건 어떠냐고 얘기 해봤습니다

그렇게되면 모양새가 이상해지고 내 여자가 구설수 오르는건 싫다고 했던거구요..

 

사실 힘든시절 옆에 있어줬다는 이유만으로

나이많고 본인 능력에 비해 몸매나 외모가 부족한 저랑 결혼하겠다는 마음 먹어준 것만으로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 터라 강력하게 주장하기가 힘든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 그렇게 싹수 없는 사람 아닙니다

 

유통업으로 시작해서 금융업으로 까지 사업 확장해오면서

어떻게 어른들 도움 없이 컸겠습니까..

어른들 어떻게 대해야할지 뭐가 도리인지 다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부자가 아니면 축의금이라도 악착같이 받아서 돈 메꿔야 하는겁니까

왜 자기 신념에 그렇게 부자냐? 이런 비꼬는 소리가 나오는지.. 예 솔직히 그 사람 돈 많습니다

김현중씨랑 이웃사촌이고 포르쉐 서킷이벤트나 모터쇼 초청장 꼬박꼬박 날아오는 VVIP입니다

 

자수성가했다는 프라이드가 매우 강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결코 돈자랑하거나 경솔한 사람 결코 아닙니다

 

재혼이냐는 말은...반박할 가치조차 없네요

 

설명이 부족했던 것은 인정하지만

저는 단지 축의금의 의미와 저희 부모님의 입장에 대해서 질문 했던건데

너무 심한 악플들이 달려서 깜짝 놀란 마음에 씁니다 

 

 

댓글 51

컹컹컹오래 전

Best무ㅓ야 ㅋㅋ 물어보는거에 대답해줬더니 지 예비신랑 스팩자랑하네 ㅋㅋㅋㅋㅋ 진심 답정너

27PT오래 전

Best이걸 답정너라고 했던가..? 악플이 아니라 화가 난겁니다 저도 형식적인 축의금 싫어해요 돈모아 기부하고 쌀받아 기부하는 모습 좋아합니다 저두 꿈이였구요 제가 화난것은 예랑분의 태도였어요 "부모님께 의논해보자"가 아닌 "난 받기싫으니 너희도 받지 않았슴 좋겠다. 정 부담이면 하객 일인당 십만원 해서 내가 드린다그래" (좋게 표현한거임 거칠게 표현되는거 수정 몇번함) 여기서 헐 했습니다 거지에요? 제가 시집갈때 저소리 들으면 정말 자존심 상할겁니다 차라리 준단 소릴 말던가 결혼식 식대를 자기가 부담한다고 하던가 인당십? 이소리 듣고 부모님이 기뻐하실까 의문이네요 집안이 여유가 되고 한다면 안받고 하는거 기쁘죠 저도 인터넷으로 억지로 꾸역꾸역 내는 사람들 보며 축하하는 마음이 아닌 억지로 오는 그돈 받고싶지도 않고 부르고 싶지도 않아요 하지만 일가친척만 부른다고 해도 오십~백명이고 식대 적절한게 인당 오만원이라 들었습니다 (아니면 죄송) 이게 일반 가정집에선 꽤나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우리집에선 그렇게 결혼하려면 물떠놓고 우리둘 마달에 물떠놓고 달보고 둘이 천지신명에게 빌고 끝내야해요 하지만 현실상 그럴수 없구요 인당십 제 입장에선 화가나고 자존심 무지 상하는 일이네요 이건 남자가 돈잘벌건 스카이를 다니건 사업처에 대통령이 오건 상관 없습니다

뽀뽀롱오래 전

Best그건아니라고봅니다. 결혼혼자한답니까? 상의도없이 무조건 안받자고 그러는건 무개념이지 장인장모님한테 이래저래해서 이러고싶은대 어찌하면좋을가요 라고상의를하던지....

오래 전

예랑님이 잘모르시는게한가지 있으신것같네요. 자식결혼식 축의금이며 손님은 전부다 부모님 손님...

에혀오래 전

저도 안받고 합니다. 결혼식이 돈 주고 받으려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님이 뿌린거. 개념있는 사람들은 말 안해도 다 줍니다. 결혼식 문화 좀 바꾸면 안됩니까?

여자오래 전

댓글 왜이리 열폭들이신지ㅋ 축의금 안받을정도로 여유있으면 안받으면 되는거지 뭐가 문제임? 신부측 부모님께도 양해를 구한다고 하는데ㅋ 글쓴이가 거의 몸만 가더라도 자존심 안상한다면 그렇게하면 되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찌지오래 전

김현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오래 전

결혼은 당사자들만의 행사가 아닙니다. 부모님의 행사기도 하지요. 본인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본인 지인들한테 말하면 되는거지 상대방 가족에게까지 강요하는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네요. 상의해서 그렇게 되는거라면 모를까... 결혼식을 축하하는 마음가져가서 그 축하함을 표현해주는게 축의금인데.. 전 지금까지 축의금때문에 맘상해본적 단한번도 없는데, 축의금 때문에 맘상할일이 뭐 그리 많아서 아예 받질 않겠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되려 맘상하기 싫으면 그 사람이 만원을 내든 백만원을 내든 받는사람이 감사한 맘으로 넘어가면 맘상할일 없을듯 한데. 너무 극단적이고 이기적인거같네요..

ㅇㅇ오래 전

하여튼 익명이라고 댓글 막 써남기는 인간들 참 ㅉㅉ 수준낮다 글쓴이를 바로 눈앞에 두고도 이딴 대답 바로 해줄 용자있냐? 스펙얘기나오니 자기들은 가진것도 잘난것도 없으니 열등감부터 바로 반응오나 보지?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남에게 쓰고 베푸는게 뭐가 이상하냐? 무슨 스펙이 어떻고 저떻고 미친 하긴 스펙좋고 잘나가는사람들이 열등감이나 찌질한 저 사람들의 마음을 어찌알리오

잉글사이드오래 전

여기서 김현중은 왜 나와?ㅎㅎㅎㅎㅎㅎㅎㅎ 더위도 많이 가셨는데 아직도 더위먹은 사람들이 진짜 많앙ㅋㅋㅋ

ㅋㅋㅋ오래 전

나도 모그룹 손자랑 평범하게 연애하고 결혼까지 할뻔 하다 때려치웠는데...결혼할때 혼수며 예단을 집안에 맞게 해가야 하므로 지가 돈을 주겠대 나 그말 듣고 자존심 겁나 상하던데...글쓴이는 대단한 멘탈을 소유했나보네 ㅋㅋ 인당십만원 쳐서 사위한테 돈 받을 부모 모습...상상하기도 싫다

슈크림오래 전

저기요 어른들과 일해보고 사업하는 사람이라면 저딴마인드 절대 나오지 않아요 친구관계에서 축의금때문에 의상한다고 하면 그럼 친구들한테만 따로 이야기하면되는거구요 어른들끼리는 정이라는 문화때문에라도 저런 축의금으로해서 서로 인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이 크다는걸 모른다면 ... 아직 어린거네요 그리고 돈이라는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건데 인당 10만원??? 어디 가격책정해서 입찰띄워 팔려가세요? 차라리 감사하는 의미로 부모님께 내가 보탬이 되고싶다라고해서 전해드린다면 몰라도 인당 10만원???? 헐~~~~ 내 남편이 이딴소리했으면 진짜 날 싸구려로 본다고 돈으로만 본다고 뺨이라도 올려붙였을건데 그와중에 두둔하시고 스펙자랑까지 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그냥 묻지마시고 인당 10만원에 잘 팔려가세요 그리고 친구간에 돈때문에 의상하는것도... 본인관리 부족이예요 아직도 돈때문에 쪼잔하게 쌈박질하는 친구를 옆에 두는것도 본인미련이고 부족함입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ABCD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