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라는 것에 대해 말해주고 싶은 것 4편

Winer2013.09.01
조회572

일단 존칭으로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3편을 보고 반말에 보기 안좋다고 하셨는데 댓글 다는 사이에 지우셨더라구요.

저는 저에 대한 우월감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1편에 언급한 것처럼 대상 자체가 10대~20대 초반 어린 동생들이며,

그런 동생들에게 편하게 말하듯이 글을 적다보니

반말로 적는 방식으로 적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은 처음 글을 적을 때 했었으나,

이렇게 적는게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반말이 보기 싫으신 분들께는 미리 양해를 구하고 글 시작하겠습니다.

 

 

안녕. 또 왔네.

이번에는 4탄이야.

어떤 이야기를 너희들에게 해줄까 고민을 하는 지경까지 왔어.

1편의 추천수가 늘어나고 그러는걸 보면서

내가 한 이야기에 공감해주고, 도움이 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글을 적게 되는거 같아.

 

오늘은

'더치 페이' 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해.

 

참 말이 많은 문제인거 같은 더치페이...

 

아마 10대 학생보다는 20대의 동생들이 더 많은 고민이 될 거 같애.

 

 

사실 말이야.

개인적으로 나는 '더치페이' 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요즘 세상은 참 '돈' 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서 맘이 불편해.

 

돈.. 돈.. 돈..

 

내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이 돈을 내는 것을 꺼려한다는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면

만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어.

 

이건 더치페이를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야.

 

내 글을 쭈욱 읽은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 기본적인 사람의 인성, 도덕성, 근본, 예의범절 등등을

아주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이런 부분들은 그 사람의 숨겨진 것들을 아주 잘 파악할 수 있게 해주거든.

그 사람이 보여주지 않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저 부분들을 파악하고 나면 대충 예측이 될 정도니까..

 

그런데 만약에 소개팅 자리거나, 사귀기 전에 약간에 썸남, 썸녀? 뭐 그런 용어들을 쓰더라구.

그런 사람하고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기 전에

너희 주변에 있는 동성 친구하고 놀러 갔다고 생각을 해보자.

 

단 둘이 만난거야.

 

영화관을 갔는데 A 라는 친구가 영화표를 자기가 예매 해주겠다고 그랬어.

그럼 B는 그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그럼 팝콘 내가 사줄께, 뭐 마실래?'

라고 이야기하는게 누가봐도 자연스럽지?

 

영화를 보러 갔다가 나왔어.

식당을 가서 식사를 하고 나왔어.

B 가 밥은 내가 쏠께. 라고 하면서 계산을 할려고 하는거야.

그럼 A는 커피숍 들어가면 '커피는 내가 살테니까 마시고 싶은거 시켜'

이게 정말 자연스러운 모습이지?

 

그럼 이게 왜 자연스러운 모습일까?

 

그건 바로 사람간의 예의 이기 때문이야.

상대방으로부터 내가 무엇인가를 받았어.

그게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그 사람이 나에게 호의로 베풀어준 것을 받은거야.

그럼 당연히 사람이라는게 최소한의 예의라는게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보답을 해줘야하는거야.

 

이건 친구간의 우정이거나, 그런게 아냐.

 

그냥 기본적으로 마인드가 바르고,

예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리고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인거야.

 

이건 데이트냐, 소개팅이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야.

 

사실 글쓰는 나는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자리에서

상대방 여자가 최소한 '커피는 제가 낼께요' 정도의 성의라도 안보이면

두번 만나질 않아.

 

왜냐하면 이건 더치페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야.

그냥 사람과의 만남에서 예의가 있으냐, 없느냐의 문제야.

 

소심해서 첫만남에서 그런 말 못한다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성격이 소심하다고 해도, 결국 자신의 성격 때문에

사람과의 만남에서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는거지.

그런 사람은 어떤 쪽으로 보든 '좋은 사람' 은 아니야.

 

여기까지는 남자가 여자를 만날 때의 이야기라면

여기부터는 여자가 남자를 만날 때 이야기를 해볼께.

 

더치페이를 딱 나눠서 하자.

 

모르겠어. 이 부분은 약간 그런게 있는게

내가 중부 지방 사람이 아니거든.

더치페이는 사실 중부 지방 쪽에서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

남부 지방쪽은 어딜 가든 정확히 나눠서 내는 더치페이는 거의 안해.

친구들끼리도 그냥 있는 사람내고, 얻어먹고, 다음에 사고...

뭐 그런게 몸에 베여있으니까..

 

하지만 첫만남에서 정확히 나눠서 더치페이 하자.

라고 하거나, 완벽한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남자는 정이 없는 남자야.

세상 모든게 정확하게 나눠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고,

사람의 정이라는게 그래.

내가 조금 더 낼려면 낼 수 있어.

남자든 여자든 문제는 성별이 중요한건 아니거든.

 

그런데 무조건 반씩 나누자 라는 식, 각자 들었던 비용만큼 정확히 부담하자는 식.

그런게 좋은 여자가 있다면 만나면 되겠지.

뭐.. 서로서로 좋은 방식일테니까..

 

하지만 나는 그런 남자는 피해라고 말해주고 싶어.

(그런데 이런 부분은 이런 여자도 피해라고 말해주고 싶어.)

 

사람의 정이라는건 그런게 아니거든.

마음이라는게 그렇게 딱딱 잘라서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정말 냉정하고 차가운 사람이라는거야.

 

거기에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

많이 친하지도 않는 상대에게 그런 말을 할 정도라면

기본적으로 사람이 아직 제대로 성숙되지 않았다는거야.

 

 

 

지금 내가 말하는건, 몇달을 만난 연인이 그런 말을 했다는게 아니야.

(몇달 만난 연인 사이에서 데이트 비용에 대한 문제는 얼마든지

서로간의 합의와 토론을 통해서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이니까..

예를 들어 데이트 통장이라든지, 데이트 할 때 각각 얼마씩 걷어서

그 안에서 해결한다던지... 말이지)

처음 만남, 혹은 2-3번째의 만남 정도에서 그런 말을 했다면...이라는거야.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많은 것을 알 필요가 없어.

물론 그 사람이 정확히 좋은 사람인지 아는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그래서 좋은 사람을 고르는데는 시간이 걸리지.

하지만 나쁜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는 그다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반드시 어떤 부분에서 자신의 바닥을 겉으로 들어내거든.

그런 부분들은 사소한 것에서 충분히 보여지는 부분인거야.

사소한 부분을 결코 우습게 생각하고 넘어가지마.

그런 사소한 부분은 그 사람의 가면이 가리고 있는 부분에서

살짝 보여지는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인거야.

 

결코 사소한 그 사람의 나쁜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언제나 말하듯이 연애라는 것은 열심히, 힘껏 하고,

많은 사람과 만나는걸 두려워 하지말고,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항상 생각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