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지난번 남자친구가 스님이라고 썼던 글의 글쓴이입니다.
저의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기분 상하고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리구요.....
저 또한 저를 비난하는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솔직히 좀 상처받아서
글을 지울까 생각도하고 네이트 판에 다시는 들어오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요
근데 정말 쓰레기같은 제 남자친구? 전 남자친구의 만행 때문에 억울한 마음에 글씁니다.
일단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그날 질질 짜면서 집에 들어갔던 날 이후 스님이랑은 내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그냥저냥 잘 풀었음. 판에 달린 댓글들중에 그런 남친 어디 없다, 혼전순결주의자일수도 있다는 댓글들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임.
마음을 다시 잡고 스님이랑 주말에 만나서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음...
자꾸 이런 식으로 부딪히면 오래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장을 정리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
서로 그동안 쌓였던 오해들을 이야기하면서 사이는 잘 풀리는 것처럼 보였음.
얘기를 하다 말고 스님이 잠깐 화장실을 가겠다고 자리를 뜬 사이에 카톡 알림이 떴길래
보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눈이 갔음.
알림창을 보는데 난 순간 내가 지금 몰래카메라를 당하는 건가 싶었음.
스님한테 어제 ‘허리도 안 주물러주고 가서 미웠다’는 식의 카톡이 온 거..ㅡㅡ
그리고 ‘오늘 자기네 집에서 보는 거 맞냐’는 식의 카톡이 연달아서 왔음.
손이 달달 떨리면서 아무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일단 뭐라도 남겨놔야 할 것 같아서
카톡 알림창을 내 핸드폰으로 찍었음.
사진 찍고 마음 가라앉히는데 스님이 왔길래 일단 모르는 척 하고 침착하게 다시 얘기를 했음.
근데 애초에 만날 때 스님이 회사에 일이 있어서 잠깐 만나기로 한 거라서 금방 헤어졌음.
집에 오는 길에 곰곰이 생각을 해 봤는데 그 카톡이 너무 의심스럽고...만약 그 의심이 맞다면
확실하게 증거를 잡을 수 있는 날이 오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엇음.
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스님 자취방으로 갔음. 근데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어서
일단 근처에서 맴돌고 있는데 내 또래같아보이는 여자가 원룸건물로들어가는거임.
정말 처음보는 여자였는데 본능적으로 직감이 왔음. 그래서 뒤따라 가봤더니
역시나..스님집으로 들어가는거임....
너무 당황해서 잠깐 멍때리고 있다가 초인종을 눌렀음.
처음엔 눌러도 반응이 없길래 좀 기다리다가 다시한번 눌렀더니 갑자기 그 여자가 얼굴 시뻘개져서 나오고 뒤따라 스님도 다급하게 뛰어나왓음
그여자가 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스님보고 저여자누구야?하는거임..ㅡㅡ아...
스님은 멘붕에 휩싸인듯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고
나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화가나고 당황스러워서 그순간 눈물이 막 흘러내렸음....
내가 너무 빡쳐서 스님한테 빨리 상황설명하라면서 다그치고 소리지르는데
옆에 잇던 그 여자가 기분나쁜듯 비웃으면서 "여자친구?? 그럴줄알앗어"이러더니
방에 있던 지 가방들고 쌩하고 가버림.
그 여자 가고나서 한 5분??? 동안 울고불고 소리지르고 난리쳤는데도
스님은 해명도 안하고 변명도 안하고 사과도 안하고 그냥 너도 빨리 집에 가라는거임
와..진짜 믿엇던 남친인데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맞으니까 정말....미칠것같았음
굳이 변명안해도 뻔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무슨 말이라도 듣고싶어서 울면서 버텼는데
빨리 집에가라 안간다 가라 안간다 가라 안간다 로 싸우다가
마치 저번주 그 날 나한테 했던것처럼, 손목 질질끌고 강제로 택시태워서 보내짐.ㅡㅡ
그리고 다음날 전화가와서 받았더니 그여자는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헌팅해서 만난 여자였고
가볍게 몇번만났다는 거임
어이가없어서 바람핀거냐고 하니까 그게아니라...정말사랑하는건넌데...그여자는그냥 가볍게만난거고 하면서 무슨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하길래 꺼지라하고 끊고 다 차단하고 수신거부해버림
진짜 ㄱ ㅅ ㄲ...
남자들 다이런가??ㅠㅠ 남자들은 다 세컨있고 이래요?
아진짜 아무도 못믿겠음
모두 이 쓰레기를 욕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