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나누자고 했더니.. 성격장애냐는 언니..

뭐래2013.09.03
조회3,473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던 26살 여자입니다.

그동안 언니랑 방을 같이 쓰면서 쌓인 게 많아,

부모님께 저희가 같이 쓰는 방을 두개로 나눠달라고 했고,

언니는 남도 아닌데 방을 왜 나눠서 따로 쓰냐고 싫다고 하네요..

말만 들으면, 언니는 저를 엄청 챙기지만,

제가 유별나서 방을 나누자는 것처럼 들리지만,

절대 아니거든요..

 


다른 가정들도 형제 자매끼리 방 따로 쓰잖아요,

제가 부모님께 방을 나눠달라고 한 것은,

언니와 저의 생활패턴이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단 저희집은 45평에 옛날집이라 방 평수가 크게 빠진 집입니다..

그래서 저희 방이 작은 방이라 해도 두개로 나눠도 지금 남동생방 크기정도 될만큼,

방이 넓습니다.

 


언니는 어릴 때부터 고집이 세서, 이렇게 항상 저랑 어떤 것을 놓고 싸우면 결국엔 다 차지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절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아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었구요..

그리고 지금도 여느날과 다름없이 자기 주장만 내세우고 있네요....

지금 침대도 이층침대고, 일층침대엔 바퀴가 달려 밑에서 꺼내쓰는 침대인데,

그 침대 살 당시, 본인이 이층쓰는거 아니면 안 쓰겠다고 우기고 우겨서 이층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는 자고 일어나면 침대를 넣어야 하는데, 아침에 준비하다 보면,

침대 정리해서 넣는 것도 일이지만,

언니는 침대 꺼내 놓으면 방 좁아보인다며, 본인침대는 꺼내져 있으면서,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언니랑 방 쓰면서 가장 힘든 건,

언니랑 생활패턴 및 성격이 전혀 다르다는 겁니다.

저희 언니는 새벽까지 술 마시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과

친구들과 어울려서 1박 2일 여행가기를 좋아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점심이든 저녁이든 밥 먹고 카페가서 놀기, 영화보기와

미드, 영드 보기, 책보기, 자기개발하기를 좋아합니다.

늦게까지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지 술 마시며 새벽까지 노는 건 안좋아하구요.

이렇게 성격이 다른 저희는 자는 시간도 달라서,

저희 언니는 평일에도 술 약속 있으면 저녁 11시에도 술 먹으러 나가고,

주말에는 거의 날을 새고 들어와 한번에 일어나는 적이 없어

부모님이 언니를 깨울 때 소리를 몇번씩 질러야 일어날 정도로 아침에 항상 힘들어 합니다.

항상 귀가시간문제로 부모님과 싸우구요..

그리고 저는 어릴 때부터 잠도 많을 뿐더러 잠 안자서 다음날 지장받는게 싫어 평일과 일요일에는 늦게자야 10시,

금, 토요일은 밀린 미드보기, 공부 등 개인적인 취미 활동을 하다가 12시,1시에 잡니다.

일찍 자기 때문에 아침잠도 없어, 부모님이 안 깨우시더라도 알림이 울리면 한번에 일어나는 타입입니다.

한마디로 언니는 저녁형 인간, 저는 아침형 인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출근 시간이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로 나뉘는 언니 시간에 맞쳐

부모님이 제가 일어날 시간 전에 언니를 깨우면 항상 큰 소리가 나서,

그 소리에 저의 경우는 일어날 시간보다 먼저 일어나게 되며 기분좋지 않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또한 언니는 제가 한창 자고 있을 때 술 잔뜩 먹고 들어와 불 다 키고 왔다갔다,

친구 잘 들어갔냐고 계속 방에서 통화를 하고,

가끔은 술먹고 자다가 갈증난다고 물 떠다달라고 물물물..거리고..

평소에도 밤에 친구들과 또는 썸타는 남자들과 방에서 크게 웃어가며 30분~1시간씩 통화하는 소리에 항상 잠에서 깨곤했습니다.

전화소리에 시끄러워서 거실가서 전화받으라고 몇번씩 말해도 대꾸도 안하고 계속 통화를 하곤 합니다. 제가 고2때부터, 그니까, 언니가 대학생활을 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쭉이요..그러면서 본인은 자제하는 거라고, 신경쓰는 거라고 합니다. 그냥 자라고..시끄러우면 저한테 이어폰 끼고 자라고--; 오히려, 저에게 그런 것 못 참아서 제가 호주에서 1년정도 워홀했을 때 룸메들이랑 방을 어떻게 썼냐며..이해가 안간대요.. 하지만, 룸메가 있을 경우, 통화는 나가서, 늦게 들어올 땐 조심히 들어오는게 기본 중에 기본, 에티켓이라고도 할 것 없는 매너 아닌가요..?

그렇기에, 항상 다들 서로를 배려하여 룸메들과도 이런 일로 싸운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니와는 매번 이 일로 부딪혔고, 그래서 호주 다녀온 뒤로는 남동생이 지금 군대에 들어갔기 때문에 남동생 방에서 지냈지만, 10월에 제대하기에 부모님께, 방을 나눠달라고 했고,

인테리어업을 하시는 아버지께서도 방 치수를 재보시더니, 방이 넓어 괜찮을 것 같다고 해주신다 했습니다.


근데 언니는 그러면 방 좁아진다고 싫다고 했습니다.

가족끼리 뭐가 불편하냐고, 우리가 남이냐고...

언니도 여태 저 때문에 불편했는데, 참았다고, 저더러 성격 장애 있는거 아니냐고 합니다.

도대체 뭘 참았냐고 했더니, 제가 밤에 미드 보느라 자기 잘 때 컴퓨터 켜놓는거,

공부한다고 스텐트 켜놓고 밤에 뭐 하는거 다 참았다고 합니다.

그래봤자 전, 10시면 잡니다. 미드볼 때도 이어폰 껴서 봅니다.

한 달에 한번이나, 저보다 먼저 잘까? 항상 제가 먼저 잡니다.

저한테 그러면서 언니한테 자기 불편하다고 지금 시비거냐는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며 무조건 싫대요..

제 생각에는 2년동안 혼자 방쓰면서, 우리방이라는 개념보다는

본인방을 나눠 갖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 혼자 넓은방 쓰다가 나눠진다니까 싫은거죠...

옷 벗어 놓고 자기 침대위에 안 놓고 꼭 제 책상위에 모든 옷은

다 벗어놓고 널널하게 쓰다가..독방을 뺏기는 느낌이 드는건지 뭔지...

 


그렇게 한바탕하고 제가 회사 가야해서 방에 들어가 준비하는데..

거실에서 제가 안 들리는 줄 알았는지..알면서 그러는지

자긴 불편한거 하나 없다고,, 싫대요..

아깐 다 참았다고 하면서...

그래서 아빠는 제가 불편해하니까 나누자고 했더니,

그랬더니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 사람 어디 있냐고 다 스트레스 받고 사는거래요..

집에 스트레스 받으러 들어가나요..? 어떻게 저렇게 본인 생각만 하는지..

고칠 생각도 안하면서, 남도 아니고 가족인데 왜 못 참냐고, 저더러 성격 장애냐는 언니,

 

 


남들도 다 방 따로 쓰는데 서로 생활패턴이 다르니 방 따로 쓰겠다는 게 문제인가요..?

언니도 저 신경안쓰고 다니고, 저도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취지인데..

연 끊자는 것도 아니고, 서로 부딪힐 일을 만들지 말자는 건데..

방을 나누면 남이 되는 거네..마네..하네요..

그럴바엔 저더러 독립하라고...방은 절대 안 나눌거라구요..

우리 언니지만, 본인이 끼치는 민폐는 고칠 생각도 안하면서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댓글 8

하호오래 전

언니분 정말 못되쳐먹었네요

오래 전

걍 독립. 글보다보니 성인이구만.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87오래 전

성격 좇같은 오빠랑 같은방 써봐야 정신차리지 개미친년인네 글쓴아 정의는 너한테 있다 니 의지가 관철될때까지 때려패라 맨날 바깥에 나가서 놀고오고 시끄럽지? 머리를 그냥 투블럭 남자아이돌로 만들어줘라^^

ㅇㅇ오래 전

생활패턴이 틀리면 나눠자는게 맞습니다. 방이 없음 모를까 나눌수 있음 나누세요.

이세상에없는것오래 전

배불러터졋네 성격장애인증!

김정현오래 전

다른가정도 다 형제나 자매끼리 방을 따로 쓴다고?? 배부른소리하고있네...

네티즌오래 전

언니가 너무 철이 없네요. 생판 모르는 남도 저렇게 이기적으로 행동하진 않을것 같아요. 이번에도 언니 맘대로 하게 놔두면, 자매 사이도 나빠지고, 언니 나쁜 성격도 고칠 수 없을거에요. 이번엔 님도 강력하게 님의 의견을 주장하세요. 정 안되면 독립이라도 시켜달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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