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 1위에 공덕아줌마 뜬거보고 글쓰는 22살여자입니다.
그 글쓰신분이 말하는 공덕아줌마는.......굉장히 저단수에, 지능도 낮네요.
제가 만난 그 공덕아줌마(아줌마라기보다는 30초반 여자.. 수수한.)는 고단수였어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공덕아줌마들, 글쓴이분이 만난 사람들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걸 말하고싶어서예요!
혹,그 글쓴이 글을 보고 '아, 뭐임
저것도 못알아봄? 난 다알아봄ㅋ' 이렇게
자만하는 사람 있을까봐서요... 제 이야기도 풀어봐요..
그냥 친한 사람들한테 조심하라는 말 한다는 생각으로 편히 말할께요.
때는 6월 쯤이었던걸로 기억함..
글쓴이는 강남역에 있었음. 집에가려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빵집이 보이길래 배고픈데 잠깐 가서 빵이라도 하나 사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길을 걸었음
근데 왠 아줌마가 무슨 연극 극장? 같은거 어딨냐고 물어보는 거임.. 물론 몰랏음
"이동네 사세요~?' 하길래 그냥 '네' 함 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이니까 역삼동사는척...
여기서부터 꼬인 것같음...
(바이)
잘사는 척 하는게 아니었는데.....갑자기 아줌마가 급 친절해짐 그러더니 나한테
'학생, 혹시 예술하지 않아요?' 하는거임.
딩동댕. 글쓴이 예술관련 대학에 다님. 정확히 말하면 연극 관련쪽이라서...
저 아줌마가 처음에 극장어딨냐고 했을 때 부터.. 의심의 끈을 놓았음 ..
그러더니 폭풍 칭찬. 과하지 않음 수수한 차림에 웃는 얼굴로 말함
'예술 하는 것 같았어요~ 이 주위에서 글쓴이 얼굴에만 빛이나서요.
누가 곁에서 지켜주시는 사람이 있나 보다. 정말 잘 될꺼예요~'
난 좋다고 ... 아무 의심없이. '아...예
감사합니다'
'무슨 예술 하세요? 아휴..예술 공부하는거 힘들죠?'
(예술과 관련있는 사람처럼 말해서 글쓴이 쫄음, 이 바닥이 좁아서..누구한테 찍히면안됨)
난 '아...뭐 그렇죠^^ 그래도 재밌으니까...'
그리고 아마 이때부터가 본색 스타뜨인듯...
'저는 절에서 공부하거든요.. 비구니는 아니고^^ 그냥 말씀 공부하고
블라블라 (기억안남.. 하여튼 뭔 책? 같은거 읽는다는것같았음) 공부해요. 그래서
사람을 보면 기운을 조금 알 수 있거든요 ^^ 관상같은 것도 관심이 많고. 그래서
글쓴이 얼굴 봤을 때 딱 느껴졌어요. 여기 사람들 중에서 제일 빛나고 있었어요 얼굴이.'
하여튼 약간 과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자신은 낮추고 나는 추켜세움...
저런말을 계속 들으니 뭔가 불안해졋음. 참고로 난 감정이 얼굴에 다 들어남 ![]()
느꼇나봐 내가 불안해 하는걸.... ![]()
날 안심시키기 작전에 돌입함. 참고로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게 딱 안정거리를 유지함
사람이 너무 다가오면 곧바로 불안함을 느끼잖슴??????????????
그 사정거리를 유지함 절대 몸에 터치도 안하고 과한 웃음도 없고 얼굴도 매우 자연스러움
'절이라고 해서 혹시 절 다니려고 하는 줄 아나보다..하하 그런거 아니예요~'
이런식으로 안심시킴. 난 분명히 '아 뭔가 좀 이상해...' 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딴생각 못하도록
내가 처음부터 '당신 날 불교로 끌어들이려는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착각하도록 만듬.
하여튼 그리고 나서 또 나는 그냥 웃음 '그냥 좀 바빠서요~'함
근데 이사람이 계속 웃으니까 딱 잘라버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님!!!!!!!!!!!!!!!!!!!!!!!!!!!!
게다가 계속 날 칭찬함!!!!!!!!!!!!!!!!!!!!!!!!!!!!!!!!!!!!!!!! 첨보는 사람 웃는 얼굴에 침 못뱉음..
'아 바쁘시구나.. 그래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얘기 좀 해요~^^ 이렇게 잠깐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도 학생한테 내가 도움 줄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요.
사람을 보면, 지켜주시는 분이 있으면 좀 다르더라구요. 앞으로 다 잘될꺼예요.'
정말...착해보였음...날 멍청하다고 하지 말아줘요
하여튼, 난 정말 가야했음 버스가 언제오나 계속 두리번 거리는데 계속뭐라뭐라 묻길래
그냥 웃으면서 대충 대답해줌 제사 지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음 그랬더니
'어쩐지... 조상님이 지켜주시더라. 학생 부모님한테 잘해야겠어요~ 부모님이 조상님께 잘해서
학생이 잘되겠어요. 장녀죠?'
응... 장녀 맞아요.
'집을 이끌어가야 겠네요. 여자지만 남자처럼 집안을 이끌어 갈 재목이예요~'
저 여자지만 남자처럼 이끌어야 한다는 거... 1위님이랑 똑같죠?
그리고 난 버스가 와서 집 감.... 집 근처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이미 늦은 상태여서
내가 버스왔다!!! 저 가볼께요! 함 그랬더니 '버스는 또 오는거니까...ㅏㅓ롸ㅓㅇ로' 함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음.....................................그런데
버스에 타서 창문을 내다보는데......여태까지 계속 웃던 여자가 완전 정색하고.............
안보일 때 까지 버스를 계속 노려봄............소름이 쫙![]()
하여튼...톡 1위님 처럼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저처럼 돌려돌려 말하거나
공감대가 있으면 더 .. 많이 속기 쉬울 것 같아요. 저도 버스아님 자르기 힘들었어요.
왜냐면 계속 웃으면서 날 칭찬하니까. 나쁜사람 같지 않아보이니까.
적정거리 유지하면서 날 안심시키니까....더욱 그냥 쌩하니 가기 힘들어요.
그리고 저처럼 20대 초반 사회 초년생일 경우에는 더 그렇더라구요...ㅠㅠ
하여튼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