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무서웠던 공덕아줌마. 입놀림이 장난 아님. 조심요망.

에긍2013.09.03
조회3,316

 

 

 

안녕하세요 톡 1위에 공덕아줌마 뜬거보고 글쓰는 22살여자입니다.

 

그 글쓰신분이 말하는 공덕아줌마는.......굉장히 저단수에, 지능도 낮네요.

 

제가 만난 그 공덕아줌마(아줌마라기보다는 30초반 여자.. 수수한.)는 고단수였어요.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공덕아줌마들, 글쓴이분이 만난 사람들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걸 말하고싶어서예요!

 

 

 

혹,그 글쓴이 글을 보고 '아, 뭐임파안 저것도 못알아봄? 난 다알아봄ㅋ' 이렇게

 

자만하는 사람 있을까봐서요... 제 이야기도 풀어봐요..

 

그냥 친한 사람들한테 조심하라는 말 한다는 생각으로 편히 말할께요.

 

 

 

 

때는 6월 쯤이었던걸로 기억함.. 

 

글쓴이는 강남역에 있었음. 집에가려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빵집이 보이길래 배고픈데 잠깐 가서 빵이라도 하나 사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길을 걸었음

 

근데 왠 아줌마가 무슨 연극 극장? 같은거 어딨냐고 물어보는 거임.. 물론 몰랏음

 

"이동네 사세요~?' 하길래 그냥 '네' 함 ㅋㅋㅋㅋ 모르는 사람이니까 역삼동사는척...

 

 

여기서부터 꼬인 것같음...안녕(바이)

 

잘사는 척 하는게 아니었는데.....갑자기 아줌마가 급 친절해짐 그러더니 나한테

 

'학생, 혹시 예술하지 않아요?' 하는거임.

 

딩동댕. 글쓴이 예술관련 대학에 다님. 정확히 말하면 연극 관련쪽이라서...

 

저 아줌마가 처음에 극장어딨냐고 했을 때 부터.. 의심의 끈을 놓았음 ..

 

 

그러더니 폭풍 칭찬. 과하지 않음 수수한 차림에 웃는 얼굴로 말함

 

'예술 하는 것 같았어요~ 이 주위에서 글쓴이 얼굴에만 빛이나서요.

 

누가 곁에서 지켜주시는 사람이 있나 보다. 정말 잘 될꺼예요~'

 

난 좋다고 ... 아무 의심없이. '아...예부끄 감사합니다'

 

'무슨 예술 하세요? 아휴..예술 공부하는거 힘들죠?'

(예술과 관련있는 사람처럼 말해서 글쓴이 쫄음, 이 바닥이 좁아서..누구한테 찍히면안됨)

 

난 '아...뭐 그렇죠^^ 그래도 재밌으니까...' 

 

 

 

그리고 아마 이때부터가 본색 스타뜨인듯... 만족 

 

 

'저는 절에서 공부하거든요.. 비구니는 아니고^^ 그냥 말씀 공부하고

 

블라블라 (기억안남.. 하여튼 뭔 책? 같은거 읽는다는것같았음) 공부해요. 그래서

 

사람을 보면 기운을 조금 알 수 있거든요 ^^ 관상같은 것도 관심이 많고. 그래서

 

글쓴이 얼굴 봤을 때 딱 느껴졌어요. 여기 사람들 중에서 제일 빛나고 있었어요 얼굴이.'

 

 

하여튼 약간 과하면서도, 과하지 않게 자신은 낮추고 나는 추켜세움...

 

저런말을 계속 들으니 뭔가 불안해졋음. 참고로 난 감정이 얼굴에 다 들어남 깔깔

 

느꼇나봐 내가 불안해 하는걸.... 엉엉

 

날 안심시키기 작전에 돌입함. 참고로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게 딱 안정거리를 유지함

 

사람이 너무 다가오면 곧바로 불안함을 느끼잖슴??????????????

 

그 사정거리를 유지함 절대 몸에 터치도 안하고 과한 웃음도 없고 얼굴도 매우 자연스러움

 

 

'절이라고 해서 혹시 절 다니려고 하는 줄 아나보다..하하 그런거 아니예요~' 

 

 

이런식으로 안심시킴. 난 분명히 '아 뭔가 좀 이상해...' 라고 생각했는데 아예 딴생각 못하도록

 

내가 처음부터 '당신 날 불교로 끌어들이려는거지?' 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착각하도록 만듬.

 

하여튼 그리고 나서 또 나는 그냥 웃음 '그냥 좀 바빠서요~'함

 

근데 이사람이 계속 웃으니까 딱 잘라버리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님!!!!!!!!!!!!!!!!!!!!!!!!!!!! 

 

게다가 계속 날 칭찬함!!!!!!!!!!!!!!!!!!!!!!!!!!!!!!!!!!!!!!!! 첨보는 사람 웃는 얼굴에 침 못뱉음..

 

 

'아 바쁘시구나.. 그래도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얘기 좀 해요~^^ 이렇게 잠깐 이야기

 

하는 것 만으로도 학생한테 내가 도움 줄 수 있을 지도 모르잖아요.

 

사람을 보면, 지켜주시는 분이 있으면 좀 다르더라구요. 앞으로 다 잘될꺼예요.'

 

정말...착해보였음...날 멍청하다고 하지 말아줘요아휴 

 

 

하여튼, 난 정말 가야했음 버스가 언제오나 계속 두리번 거리는데 계속뭐라뭐라 묻길래

 

그냥 웃으면서 대충 대답해줌 제사 지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음 그랬더니

 

'어쩐지... 조상님이 지켜주시더라. 학생 부모님한테 잘해야겠어요~ 부모님이 조상님께 잘해서

 

학생이 잘되겠어요. 장녀죠?'

 

응... 장녀 맞아요.

 

'집을 이끌어가야 겠네요. 여자지만 남자처럼 집안을 이끌어 갈 재목이예요~'

 

저 여자지만 남자처럼 이끌어야 한다는 거... 1위님이랑 똑같죠?

 

그리고 난 버스가 와서 집 감.... 집 근처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이미 늦은 상태여서

 

내가 버스왔다!!! 저 가볼께요! 함 그랬더니 '버스는 또 오는거니까...ㅏㅓ롸ㅓㅇ로' 함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음.....................................그런데

 

 

 

 

 

 

 

 

 

 

 

 

 

 

버스에 타서 창문을 내다보는데......여태까지 계속 웃던 여자가 완전 정색하고.............

안보일 때 까지 버스를 계속 노려봄............소름이 쫙놀람

 

 

 

 

 

 

 

 

 

하여튼...톡 1위님 처럼 대놓고 말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저처럼 돌려돌려 말하거나

 

공감대가 있으면 더 .. 많이 속기 쉬울 것 같아요. 저도 버스아님 자르기 힘들었어요.

 

왜냐면 계속 웃으면서 날 칭찬하니까. 나쁜사람 같지 않아보이니까.

 

적정거리 유지하면서 날 안심시키니까....더욱 그냥 쌩하니 가기 힘들어요.

 

그리고 저처럼 20대 초반 사회 초년생일 경우에는 더 그렇더라구요...ㅠㅠ

 

 

하여튼 모두 조심하세요

 

 

 

 

 

 

 

댓글 7

머니머니오래 전

저두 십년전겪은일..ㅋ 버스정류장에서 친구기다리는데 어떤 여자가 붙더니 관상어쩌구저쩌구 어디 앉아서 얘기하자고함..본인 점보는거 엄청조아함..그래서 약속시간도 남았겠다 얘기나 들어보자 근처에 kfc들어갔는데..ㅋㅋ목마르다며..자기는 콜라하나만 시켜달라고함..ㅋㅋ그래서 나..."예~드세요. 저는 안먹어요~"그랬음..ㅋㅋ말귀못알아들은건지..얻어먹을려고 한건지..계속 "저는 콜라요"하는데..계속"드세요~~전 괜찮아요"하다 약속 시간됐다고 나와버림..ㅋㅋ

홍삼오래 전

난 일부로 저런 아줌마 잇으면 제발 말걸어죠라 기도하는데 ㅋㅋㅋㅋㅋ가지고 노는거 재밋음 ㅋㅋㅋㅋ 순진한척 아~네!! 맞아요!!아~ 해주다가 돌변해서 썡까고 가기ㅋㅋㅋㅋ그럼 저아줌마는 나 유혹할라고 인타 조카 친거 헛고생햇다는 뿌듯함 ㅋㅋㅋ물론 나도 시간은 낭비햇지만 저런 사이비들은 혼좀 나봐야함ㅋㅋ

오래 전

전.. ..대놓고 교회다니라고해도 거절못해요..ㅜ 이런날어찌할까요ㅜ

고등어오래 전

세상진짜 무서워진 것 같아요ㅎㄷㄷㄷ.. 인신매매에 할머니랑 어린애까지 끌어들이질 않나 이젠 공감대 잡아가지고 칭찬을 막 해대질 않나..진짜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고 사람들 해칠려는악질이 많아져서 이세상에서 어떻게 살 지 고민이다ㅠㅠ

이플오래 전

세상이말세야

김윤하임오래 전

제가... 거기에 플러스로 ㅋㅋㅋㅋ ㅋㅋ

어이없음오래 전

뭐가 고단수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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