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죽고싶어요..아토피때문에

우울2013.09.04
조회980
안녕하세요..며칠전에 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다는 글을 읽고 공감되서..
전 사람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그글에 길게 댓글썼다가 다 날라갔네요..
저도 그 글쓴 사람과 같은나이인 17 여학생인데요..
저도 아토피가 있어요.. 지금은 후유증?..이 더 심한거같고..
근데 정말 아토피 때문에 죽고싶어요 항상.. 우울하고..부정적인 생각만 듭니다..
저는 어렷을때부터 아토피가 있었어요
근데 되게 가벼운 경증이었고,  오히려 사람들로부터 피부 좋다는 말과 부럽다는 말만 들었어요..
피부도 되게 하얗고 트러블 하나 안나고 깨끗하고 좋았어요.
그게, 아토피가 가볍게 있어서 약간 건조한 편이긴했는데.. 환절기나 겨울에
조금 건조해져서 보습만 좀 잘해주고, 아토피 좀 올라오면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약타다가
잠깐 바르면 금방 가라앉는 그런정도였어요. 말안하면 사람들이 아토피 있는줄도몰랐고요.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때쯤부터 점점 아토피가 재발하는 주기가 짧아지면서
오래가고 조금씩 심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중2때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방학시작하면서부터 한의원에있는 한약을 먹게되었어요.
(버스나 지하철에서 광고 엄청 해대는..) 체질개선한다는 그런거였는데, 명현형상이라고
한약복용하면서 스테로이드 약 끊고 땀도 빼면서 몸에 있는 독소를 내보내서
그 명현현상기간동안 심해지다가 피부가 깨끗해지는 그런 원리였는데요.
저는 땀도 몇변빼보고 침도 한번맞아봤는데, 몇개월 먹었는데 명현현상에서 벗어나지못하엿습니다. 더먹으면 좋아졌을까요..? 그럴 가망은 없어보였어요
그 기간동안.. 살면서 정말 엄청난 고통을 맛보았어요. 여름방학이 끝나고나서도 낫지않았고
제 예전의 피부는 찾아보지도못할정도였는데, 정말, 중증 피부병 환자 그차제였습니다..
제가 저를 보는것조차 괴로웠어요.. 너무 흉측해서..
근데 그런 외적인것보다 더힘들었던게 신체적인 괴로움이였어요.
정말 말그래도 가만히 있는것조차 힘들었습니다. 너무 가렵워서 가만히 있지도못해서
온종일 긁어대고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잠도못잤고 씻지도못해서 새벽 3시에 맨날 겨우 씻고..
얼굴이며 온몸에 각질도다일어나고, 얼굴은 각질이일어나는게 모자라서 피부껍질이 아예벗겨지면서 진물이 흘럿어요.. 허옇게 다뜨고 너무 보기 징그러워서 세수하면서 그러면안되는데 벗겨내도
다음날이면 다시 생겨있고,, 피나고 진물나고.. 몸도 진물에 피가나고 피딱지 지고 딱지에 상처, 흉터투성이엇어요. 팔 접히는데는 아예 피지도 못했어요 피부가 갈라져서..
그리고 머리도 너무가려워서 미친듯이 긁으면 머리카락도 다뽑히고
잠도못잤는데 겨우 잠들어도 제대로 못잤고,, 자고일어나면 머리카락에 각질에 온 방안이..
청소기도 하루에 몇번씩 돌리고, 아무것도 못햇던 저는 학교도 못나가고 집안에 박혀서
정말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가려움을 잊으려고 게임같은것에 의존하고..
학교도 질병결석으로 계속 빠지고, 공부도 정말 열심히 해왔었는데 학교 못나가면서
성적 그런거 신경도 못썼어요. 출석일수가 부족해서 진급도 못할지경에이르렀고.
시험칠때만 나와서 시험만 치고 학기말에는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점심시간쯤에 학교나가거나 조퇴하고 그런식으로 출석확인만 했습니다.
정말 유급이라도 하고싶은심정이었지만 결국 못햇어요..
중3 올라가야하니 한약은 끊었지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말 피폐해지고
만신창이가되었어요.. 한약도 비쌋는데 비싼돈주고 몸만 망친꼴이었어요..스트레스도 너무많이받고.. 제 예전 얼굴이 어땠는지 기억도안나고.. 피부 하나만으로 사람인생이 이렇게 바뀌나 싶었습니다.. 성적이고, 얼굴이고, 몸이고 남아도는데도없고.. 이젠 제발 평균적인 피부만이라도 가지고싶고.. 차라리 여드름투성이가 되는게 나은것같아요. 여드름은 사람들이 흔히 갖고있고 치료할수도있지만 아토피는.. 완치도 못하고 피부질병이니까.. 괴롭고..
지금은.. 뭐라해야될지모르겠네요.. 성적은 회복불가이고..
하루하루 부정적이고 우울한생각속에 살아가고있어요..
한약먹기전처럼 병원다녀요 지금은..
그럴거면 뭐하러 돈들여서 사서 고생해서 이꼴이낫는지..스테로이드가 아무리 나쁘긴해도..
그때나 지금이나 계속병원다녀서 스테로이드 쓰는데.. 에휴..
지금은 광선치료를 받아서 피부가 걍 탔어요.. 너무 속상하네요..
근데 것도 균일하게 탄것도아니예요 보기에 흉하게..
얼룩덜룩 타고.. 양말같은거 안벗고했더니만
발같은곳은 매우 하얀데.. 다른데는 타버리고..
것도 타서 흉터, 색소침착같은거 안보이면 차라리 나을수도잇는데..
흉터같은거 완전히 안보이는거도아니고 얼룩덜룩한상태에서
피부가 타버리니까.. 그래서 지금은 차라리 광선치료 효과도 없던데
그냥 안하고 .. 피부 햐얗게 냅두고 흉터있는거 긴팔 긴바지입고 가리고 다니는게 나을걸..
이런생각도드는데..이미.......
피부체질이 바뀐건지 얼굴도 트러블도 나고 지성피부쪽으로 바뀌어가는거같고..
민감하고, 홍반같은거에 코 양옆 볼쪽에 색소침착때문에 얼룩덜룩..
빛 아래같은데에 있으면 코같은것만 빛받아서 반짝거리는 그런식이고..
다리같은데에 털구멍? 그것도 뭐라해야되지, 흉진것처럼 막 이상하게되고..
팔다리같은데 자외선차단제 같은거 바르고싶어도 이미 탔고..
아직 아토피가 완전히나은거도아니고.. 맨날 상처만 있어서..
얼굴에는 순한거 바르긴한데 차단지수도 낫고 뭐 맨날 다 닦이네요..
민감해서 가만히 있어도 땀도너무많이나서 다 닦이고 얼굴도 금방 빨개지고 맨날..
그냥 다 제 피부상태가 엉망이고 망했네요.. 모든게다 너무슬프고..
이렇게되버리니속상하고.. 좋던피부에서..
항상 우울하네요..쓸수록 비참하고.. 다쓰기에도 세세한거 너무많고..
..맨날 부정적이고 사람들이랑 만나는것도두렵네요..
정말 . 얼굴이 못생기면 얼굴 갈아엎어서 딴사람될수있고
몸매같은것도 정말 성형처럼 가능한데..
어떻게 피부를 갈아엎을수는 없는걸까요.. 질병같은거로 고통받는사람들때문이라도요..
아무리예뻐도 이러한 피부를 가지고있으면 예뻐보이긴 커녕 징그러울텐테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