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권태기 인가요...?

휴우우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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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살 흔하디 흔한 여자고, 남자친구도 동갑입니다.

 

저희는 3년이 조금 넘게 사귀고 있는데..제가 요즘 느끼는 게 권태기인가..싶어서요.

남친이 군대를 조금 늦게 가서..지금 상병입니다.

 

저는 지금 학업,취업 문제 때문에 바쁘게 살아가고 있고. 남자친구는 군인이라 그런가?...

20살 연애 초엔 눈에 안보이던 것들이 이젠 하나둘씩 보이더라구요..

결혼하자, 결혼하자, ..입에 달고 살만큼. 정말 착한 사람입니다. 저한테 다 맞춰주려고 하는 사람이구요..

그런데 눈에 '현실'이 보이면서... 남친이 무능한게 보이는 겁니다...

솔직히, 할 줄 아는게 별로 없는 사람인것같아요.. 학교다닐 때도..공부도  많이 못하고,..딱히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내년 초에 제대하는데...그냥 한마디로 앞날이 캄캄해요...

 

요즘 제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있는데, 남친이랑 연락하면 자꾸 놀 생각만 하고, 집중이 안되서..시험칠 때까지만 연락하지 말자고 했어요..오늘 며칠 됬는데.. 전 막 애 탈줄 알았는데..

그것도 첫날만 조금 그렇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막상 얼굴보면 좋은데. 지금 처럼 연락 없이 살아도 잘 살것 같아요..이런 감정 느끼는게 남자친구한테는 굉장히 미안한일 이잖아요...

 

이런게 단순히 권태기 때문일까요.. 제 마음이 남친한테서 멀어져서 그런걸까요..?...

20대 초반부터 오랜 연애만 하다가 더 나이들어서 혹....결말이 안좋게 끝날까..두렵기도 합니다.

밤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한번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