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문래동에서 아이유를 만나다.

아이마그넷2013.09.04
조회2,358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가로수 길

 

대중적인 거리가 되어버린 지금의 가로수 길은

놀랍게도 예전에는! 누구보다 앞선 문화를 즐기며 살아가는 트렌드세터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렌드세터들은 자기들만이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을 찾아 나섰다고 하는데요.

 

 

 

 

또 하나의 트렌드세터의 공간!

 
그 공간이 바로 기계내음의 진동하여

일반인들이 들어서기를 꺼려하는 문래동이었습니다

 

들어서면서 느껴지는 1970년대의 풍경과 코를 자극하는 기계내음은

들어서는 사람들을 순간 주춤하게 만들고 있었지만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로수 길과는 다른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해주는데요.

 

 

 

문래동은 휴일에? 문래동은 평일에!


많은 사람들이 문래동을 방문할 때는 휴일을 이용하라는 얘기를 많이 전하는데

그 이유는! 공장들이 문을 닫는 날이면 쉽게 아티스트들의 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그 반대로 생각을 해보자면

공장에서 활기차게 일을 하시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히려 기계내음과 사람냄새,

그리고 눈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풍경이 문래동의 본질적인 모습이라 생각이 들기도 하여서

 

기계내음이 풍기는 날을 활용하기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지붕위로 배달하는 아주머니


문래동을 추천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골목길과 함께 볼 수 있다는 것.

길이 아닌 지붕위로 음식을 배달하시는 아주머니 한분 ~

 

마치 식당에서 바로 나와 지붕을 타고 배달하시는 모습이라 재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새로운 공간에서 보여진 지붕위의 그림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작은 골목길을 지키는 부엉이


문래동에서 만나는 그림들은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이 숨어 있어요

그래서,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보이는 이 그림들에 새롭고 반가운데요.

 

어느 골목을 들어서는 순간 나를 노려보는 한놈 !!!

마치 이 골목은 자신의 것이냥 노려보며 나가라는 눈치를 보내고 있었어요

 

 

 

우주에서 온 고양이

 

 

 

두 시간대를 가진 골목길


문래동의 골목길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해요.

다섯 번째로 만난 골목길에선 주변의 70년대 풍 건물들 사이로 저 멀리 보이는 초고층 빌딩이

혹 다른 시대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까지 주었습니다.

 

이처럼 골목길에서는 주변의 건물들에 의해 느껴지는 공감을 가지고 있지만

골목 사이로 보이는 건물, 자연 등에 의해 느껴지는 공감도 있었어요

 

가까운 곳만을 보고 사는 사람들에게 멀리 보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듯 말이죠^^

 

 

 

저 녀석은 뭐지? ....


문래동을 돌아다니는 것은 어마어마한 체력을 요구합니다.

( 저 같은 저질체력은 정말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요ㅠㅠ )

 

그림들이 숨바꼭질을 하듯이 숨어 있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천천히 걸어가다

우연히 하늘을 본 순간 깜짝!

 

옥상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해맑은 녀석을 보았습니다.

무엇을 낚으려고 하는 것일까? 여긴 물고기도 없는데... ;;

 

하지만 이 녀석은 하나에 또 하나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살아가면서 하루에 한번은 하늘을 보고 숨을 돌리면

재미있는 일이 나를 맞이할 것이라는 느낌.

 

사람들은 진정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늘을 한번이라고 볼까요?

 

 

 

도시와 대화하다


옥상의 한 벽면에 사람들의 성격, 일상적 단어 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가면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

이는 마치 예술가가 도시에게 외치고 싶은 한마디씩이라는 생각이 너무 들었어요! 

 

뒤쪽의 도시를 배경으로 나열된 글들은 ...

평범하고 내가 일상에서 하는 말들이라 무시할 수 있었지만

천천히 읽고 있자니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문래동 아이유를 드디어 만나다!


문래동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이유를 만나기 위함!

 

생각해보면, 아이유를 찾기 위해 문래동 이곳저곳을 누비며

다른 많은 작품들을 만나고 다녔는지 몰라요.

 

3시간동안 돌아다니다 드디어 만난 아이유.

 

저를 위해 활짝 웃어주고 있었습니다. 진짜였다! 아이유가 문래동에 있다는 것은!!

 

아이유 옆에 놓은 작은 의자도 매력적이었고

옆에 있는 아이유를 질투하는 아가씨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이 모든 것은 문래동 아이유 때문인가?

문래동 아이유는 꼭꼭 숨어서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만 웃어주는 것 같습니다.

 

 

 

 

 

 걷다 만나는 소소한 즐거움, 문래동


서울의 명소는 매우 많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로수길,명동,신촌,예술이 살아 숨 쉬는 홍대 등 많은 명소들이 존재하지만

홀로 생각을 정리하고 유령처럼 걸어 다니기에는 문래동만한 곳이 ... 있을까요?

 

향기롭거나 예쁜 여자들이 즐비 하는 거리는 아니지만

퀴퀴한 기계 내음과 시끄러운 기계 돌아가는 소리 속에서 만난 그림들과 예술작품,

 

조용하고 뻥 뚫린 옥상에서 만난 그림과 아이유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가져다 줄 것 같습니다^^

 

 

 

스토리출처:http://www.imagnet.com/story/detail/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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