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했던 남친이었습니다.
버스로 세시간정도되는 장거리였지만
주말마다 만났었고
남친이 교통사고를 한번 크게 낸뒤
집에만 틀어박혀 아무것도 안할때
평강공주병에 걸려서
제가 옆에서 밥사주고
책사주고 옷사주고 별지랄을 다했죠
일년을 그리 놀다가
갑자기 취직을 하더군요
백오십정도밖에 안되는 자리였지만
아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내정성이 하늘에 닿았구나
하며 기뻐하였고
첫월급으로 그동안 고생했지 하며 금팔찌를 사주더군요
자리잡으면 꼭 결혼하자고 미리 예물로 주는 거라고 하면서,...
그때서부터였나.. 조금씩 변해지는 남친이 모습이 보였습니다..
전화해도 잘 받지도 않고 어느날은 폰이 꺼져있고
전전긍긍하다 연락이 되면
깜빡 잠이 들었었다라는 ..핑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지만..
내남자는 그럴일없다는 자만감에 빠져
그래서 그럴꺼야 하며 그상황을 피했죠
매주 만나던 주말도 피곤해...다음에 만나자며
만남도 뒤로 하고 그때마다 서운했지만 피곤하다니깐 어쩔수 없지 하고..
그렇게 두세달을 끌다가
남친이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제가 질려서 싫답니다..
저는 그이별의 이유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전화에 카톡에 지긋지긋하게 매달렸습니다.
답장도 안해주고 절대 받지도 않더군요,..
세시간을 버스를 타고 집앞까지 찾아가도 집에 없는 척하고..
날 며느리라 부르시는 남친의 부모님들한테도 염치없게도
제발 우리오빠 마음을 돌릴수있도록 도와달라고 빌고 빌었죠
명절때 선물도 보내고 과일 장사하시는 남친의 부모님 도와드리고
감나무에서 감도 땄던 제 수고가 전혀 생각이 안나는지
미안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어찌 설득한다고 바뀌겠냐며 거절하시더군요
제가 이러는 거 안되는 거 알지만
평소에 알고지내던 남친의 친구분에게도 눈물로 전화를 했죠
처음에는 아무말 안하시다가 말씀해주시네요..
여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고등학생
그여자애는 제 존재를 모른다네요..하하...
그리고 그여자애는 임신중..
그래서 저랑 헤어진거랍니다..
그여자애를 책임지기 위해서
눈물도 안나오더군요..고등학생이랑 그런짓을...하...
카톡은 차단한것같아서 문자를 했습니다
고등학생이랑 그런짓하니 좋니??하고
바로전화가 오더군요
미안하다고 합니다..
일주일내내 내연락을 씹고
고작 하는 말이 미안하다니..
그리곤 자기자식을 가진 여자를 버릴 수 없다고 하더이다..
그러는 나는...?? 니옆에서 헌신했던 나는?? 하니깐
그저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수없다고..
부부도 아니고 연인관계는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거아니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하더이다..
내가 이런일을 당하고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냐고 몰아붙이니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더군요 그뒤로 전화해도 안받고..
제가 직업이 학교 행정직원인데... 그것도 하필 고등학교거든요..
매우 친했던 고삼짜리 여학생이 있었는데 인사를 해도 피하게 되고 그러네요 미안하지만..
얼굴도 모르는 그 고등학생이 미우네요....
그학교에 쫓아가서 내남친 돌려내라고 하고싶어요..
친구들은 차라리 그런 놈 버리는게 낫다고 하는데..
삼년의 내 고생과 추억이 물거품이 되었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요..
저 어쩌면 좋죠?? 정말 미친년이죠??????
잊어버리고 싶은데 어느날은 부아가 치밀고 또 어떤날은 눈물이 치솟네요..
저 정말 미친것 같아요..
말로는 그여자애는 곧 자퇴하고 배불러오기전에 식올린다네요...
거기가서 깽판이라도 칠까요?? 제존재를 모른다는데
그사람들도 나만큼 불행해졌으면 좋겟어요..
ㅅㅊ에 사는 ㅇㅎㅈ 개새///끼야
니가 이글을 읽으면 니 일인거 알겠지??
니부모도 외면하는거 내가 사람만들어 놨더니 이리 배신때려??
그여자애는 니가 이런애인거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