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다이어리에 쓴 그냥 흔한 짝사랑 얘기

sd2013.09.04
조회436
처음 알게된건 대학교 입학하기전 인터넷 게시판(싸이클럽)에서에요.

대학교 신입생게시판에 같은과 어떤 여자아이의 자기소개글이 올라왔길래
그 여자아이의 미니홈피에 가봤더니 
자신의 옛날 홈페이지의 첫 배경음악이였던 노래가 들리는거에요.
흔하지 않은 daylight의 노래라서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그 여자애가 궁금하게 됐어요.
그래서 신입생OT 3박4일을 떠나기전 2주동안 
그 여자아이의 미니홈피에 들어가서 미니홈피를 구경했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여자애 얼굴도 이상형이고 계속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렇게 신입생OT를 떠나게됐는데 첫날에 영어시험을 보고나서 
출발하는 일정이였어요.
근데 제가 지각을 해버린거에요 허겁지겁 교실에 들어갔는데
정말 말도 안 되게 그 50명이란 사람중에서 중간에 앉아있는 그 여자
애가 딱 눈에 들어오던거에요.
이상하게 걔도 날 쳐다보는거 같고 
계속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렇게 3박4일간의 OT를 동해로 떠났는데 정신이 없게 시간이 가고 있다가
적응을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옆방에 그 여자애가 있더라고요.
옆방에 가서 가까이서 보니까 생각했던거보다 더 조그맣더라고요.
하지만 얘기는 1마디도 못하고 쳐다보기만 했죠.
그렇게 OT가 지나고 돌아왔는데
싸이월드 방명록에서 그 여자애가 먼저 친하게 지내자고 
인사하는 방명록을 적어준거에요.
설레더라고요.
네이트온쪽지도 주고 받으면서 친해지는거 같더래요.
쪽지에서마저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데
서울에서 살아온 저는 그런 사투리가 너무 귀엽더라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여자애가 계속 좋아지던거더라고요.
지금 제 동아리에 들까라는 고민도 하고 있어서
제발 동아리에 들어오라고 바랬어요.
하지만 결국 다른 동아리에 들어갔고
그렇게 학교 생활을 하는데 학교에서 보면 주변에 다른 남자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자기한테만 쪽지보낸게 아닌데 혼자서 착각했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남자애는 1학기가 끝나면 군대 가게되어있는데
지금 말해봤자 군대 가면서 헤어지면 너무 힘들어질거 같아서
마음을 접었어요.
그렇게 헤어지는 주변사람을 너무 많이 봐왔거든요.
가끔 학교에서 만나게 되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그렇게 남자애는 정신없는 학기생활을 하는데
여자애쪽에서 1달에 1번씩 먼저 연락을 해주더라고요.
진짜 술김에 나 너 좋아한다고 쓴걸 취소한게 너무 많았어요.
친구들한테 얼굴 몇 번 안 봤는데 너무 자꾸 생각난다고 얘기했고요.
그러다 남자애는 군대가는 달이 되고
군대 간다고 여자애한테 말을 했는데
여자애가 돌아오는 답이 전역하면 제일 먼저 반겨준다고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입대했는데 훈련소에서 일기장을 주더래요.
근데 이상하게 그 여자애 생각만 나던거에요
매일 썼다죠
난 여기서 니 생각만 했다.
그리고 면회를 갔는데 제일 먼저 그 여자애한테 핸드폰으로 연락을 
했더래요.
너무 반갑다고 해주더라고요.
근데 남자애는 할 수 있는게 보고싶어하는거밖에 아무것도 없던거에요
군대니까 ...
그 동안 다른남자 만나고 있어도 되니까
전역하고나면 남자친구 없기를 바라면서
좋아하는거 티 안 내던게 너무 후회된다고
항상 보고싶고 생각난다고
2년간 열심히 해서 나갈테니까
그 무심코 썼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릴거라는말 지켜주면하고 믿어
보고 싶더라고요.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시다면 마음을 꼭 표현해보세요
사람 마음은 정말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더라고요.
왜 있잖아요
그 사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을지 혹시나 내 생각은 하고 있을지 너무 궁금한거
하지만 먼저 카톡 보내긴 자존심 상하고
혹시나 연락했는데 귀찮아할까봐
연락하지 못하고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메시지를 몇번이고 썼다가 지우면서 망설이다가
용기내어 눈 꼭 감고 전송버튼을 눌러본적


저처럼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정말 좋아한다면 
혹시 고백해서 어색해지면 어쩌지라고 고민하지마요
그러는 동안에 다른 사람 만나서 놓치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사랑은 진짜 타이밍이더라고요.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고
누가 한 발자국만 먼저 그 쪽으로 가면 되는건데
서로 움직이지 않은 채 기다리다 보니까
한 발자국이라는 거리를 두고 끝나버리고 마는거죠
대부분...


짝사랑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하세요.
모두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만약에 정말 만약에 인연이면 이대로는 안 끝나겠죠??
인연이었으면 좋겠네요 두 사람

 

by 2011.09.25 의 다이어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