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자꾸 다이어트 하라는 듯이 눈치줘요..

궁시렁잔소리2013.09.05
조회16,442
안녕하세요, 22세 흔녀입니다.
판을 자주 읽는데 써본적은 없어서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ㅜㅜ 그냥 시작하겠습니다!ㅋㅋㅋㅋ

제목 그대로 남친이 자꾸 다이어트 하라는 듯이 눈치를 줍니다.

저는 키는 작아요 155 정도... 몸무게는 49~51 정도에서 왔다갔다합니다. 네, 저도 알아요ㅜㅜ 절대 날씬한건 아닙니다ㅠㅠ 가끔 저도 아, 다이어트 해야겠네라고 느낄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절대 퉁퉁한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ㅜㅜ 또 몸무게보다는 적게 나가보인다고도 듣구요, 옷도 S,M 번갈아가며? 입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제가 좀... 많이 통통하다고 생각하나봐요ㅜㅜ 남친은 키 175에 몸무게 62 정도 나갑니다. 처음 사귈 때부터 약간 저를 살을 좀 빼야할 존재로 보았나봐요ㅜ 제 정도의 키면 몸무게가 45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예를 들면, 오빠가 처음 사귀었을 땐 복근? 비슷하게 있었어요. 막 초콜릿 수준은 아니어도 배가 그래도 탄탄하다 싶은 느낌? 둘이 같이 친하게 지내는 그룹 같은 게 있는데, 거기 언니들도 탄탄하다 그랬으니까요. 근데 날이 갈수록 근육도 흐려지고 뱃살도 생기는것같길래 장난으로 "나 오빠 복근 보고싶어~ 요즘 운동해서 만들어주면 안돼?" 이랬어요. 그랬더니 너도 살좀 빼지? 이런 식인거에요. 그리고 운동부족이니 밥을 많이 먹는것 같다느니... 운동좀 해라 그런 소리도 은근히 하구요.

근데 제가 운동부족은 아닙니다. 원래 걷는걸 좋아해서 하루에 무조건 1~2 시간은 걷고 삘 받았을때는 3시간도 걸어요. 걸음속도는 웬만한 남자속도? 남친도 가끔 같이 걸어서 압니다. 그리고 저도 몸매관리 하려고 야식 끊은 지 오래됐었는데 남친이랑 사귀면서 좀 억지로 먹게됐어요. 밤에 아이스크림 먹자고 하고 탄산음료 달고 살고.. 그렇게 자기가 권해놓고 은근 다이어트 좀 하라고 하니까 좀 억울한거에요.

그리고 사실 오늘 짜증난 일이 있었어요. 카톡 하고 있는데 남친이 "내 친구가 너 귀엽대~" 이러는거에요. 솔직히 칭찬 받으면 기분 좋으니까 "되게 칭찬 후한 분이시다ㅋㅋ" 이러고 있는데 남친이 "근데 너 좀 위험해보인대. 좀 통통해서 동그래보인다는데? 자기 여친이 더 이쁘대"....... 어쩌라는거지요....
이 말을 왜 저한테 전하는 것이며 제가 뭐라 대답을 했어야했을까요...ㅋㅋ 짜증나서 지금 나 살빼란 거냐 했더니 그냥 장난으로 한 말이었답니다.

이런 일이 꽤 종종 있었어요. 그냥 이건 정말 살빼라는건지, 그럼 자꾸 뭘 먹으라고 하질말든지, 대놓고 말을 하던가 자꾸 궁시렁거리듯이 하니까 짜증이 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톡커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핸폰으로 써서 빽빽해보이는 점 죄송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