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내가 무섭다는 예랑....

2013.09.05
조회60,140

흐흐! 안녕하세요 여러분 댓글이 많이 달린걸 보고 재미나게 읽었어요 악플도 좀 잇는데 그냥 넘길께요 
그래도 베플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당연히사과를 받아줍니다.안받아주면 어떻게 지금까지만났겠어요글을 제대로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안받아줫단 말은 어디에도없고화를 내면 사과를 하고 그 뒤엔 받아주는식입니다^^
또한 이런글들도 많네요이런식의 여자들은 보통~ 자기가 잘못한것은 모른다는 말~물론 그럴지도모르겟네요~ 모른다하셧으니 저역시도 정말 모르는걸지도..그러나 제가 화내는 일은 누구나가 다 공감할만한 일들이라고 생각 합니다저는 화를 잘 안 내요. 원래 성질이 좀 있는걸 알기땜에 웬만한 일은 참으려고 더 애를쓰는편이죠
그래서 누군가에게 화를 낼만한 일이 생기면 사실 욱 하다가도 주위에 꼭 한번물어봐요나 이러이러한 일이 화가 나는데, 내가 잘못생각하고있는것이냐 등등 지인들에게 물어보지못할 일 같은경우는 네이트판의 힘을 많이 이용하였지요 ...ㅎㅎ

간략한 후기를남길려고 햇는데 글이 길어져버렷네요
어제 남친을 만나서 간단하게 커피한잔하며 슬그머니 말을꺼냈습니다 ~댓글에 기분좋은 글을 발견했거든요그걸 그대로 읊어줬지요
오빠~ 오빠가 날 무서워하는건 그만큼 날 사랑해서래~ 날 사랑하니까 그만큼 잘보이고 싶고 실수하고싶지않고 그래서 더 긴장하고 무서워하는거래~ 이거맞아? 
오빠왈 "그거 내 비밀인데 누가말해줫어?"
제가마냥 웃으니까 네이트판에 또글썼구나~ 요래요ㅋㅋㅋ
무튼 그래서 저는 조심스럽게 저의 컴플렉스인~"나한테 잘보이고싶어 무섭다는거지~ 나라는 인간 자체가 무섭다는뜻은 아니지? 외모가 무섭다던가...?"
라고하니 그래그게무서운거지 사람은 뭐가무서워 땅딸만해가지고ㅋㅋ 라면서 머리를 막 헝클헝클
(자기도 큰 편은 아니면서 저럼... ^^..)
아무튼 기분 좋은 댓글 덕분에 저 어제 기분싹풀리고~ 오히려 기분 더 좋아졌어요~ 고마워요~
저도 잔소리쟁이 마누라는 되기 싫으니까 칭찬과 애교도 듬뿍주는 여자가 되야겠어요~ 
잘 살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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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올렸으면 예랑이라고해도 되나요? 그래도 글에는 편의상 남친이라고 쓸께요
2년 반을 연애한 남친과 얼마전 상견례를 한 이십대 처자입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남친이 저를 무서워하네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저에게는 조금 상처에요

남친은 저보다도 더 뛰어난 학벌,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저보다 아는것도 많고 여러방면으로 의지가되는 사람이죠
학교 다닐땐 전교회장도 해보고, 대학다닐때도 항상 회장 조장 등등등말솜씨가 좋고 리더쉽이 있는사람인지라 사람들 앞에 나서는것도 곧잘 잘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보기보다 약간 애같은 구석이 있거든요 (저에게만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살짝 예의가 없어요.예의가 엄청있는듯하다가도 결정적인 부분에서 예의가 없다고하면 알아들으실랑가;;
약간 생각없이 말을 할 때가 있고 작은 부분에서도 손해를 안볼려고 악착같이 굴기도 하고, 생각없이 한 말에 상대방 기분을 더러 상하게 하는 경우도있구요. 물론 악의가있어서 일부러 하는말은 절대 아녜요제가 말하면 바로 미안하다사과하니까요
나쁜점만 줄줄히 썼는데 물론 장점이 아주 많은 사람이랍니다 제가 시키지 않아도 회식이나 약속때는 먼저 말해주고 2차,3차 자리옮길때마다 연락주고다툼이 있을땐 항상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저대신 먼저 대화를 시도하려고하고 되도록이면 저에게 져주려고 해요. 그게 보여서 저도 참고 이해해 나가고.회사에서도 남자들 사이에 별명이 팔불출이니 말 다햇죠.. 
아무튼 그런 남자친구는 가끔 저에게 실수를 해요. 잘못이라던가 
물론 자기는 모르고했다하고, 저는 화를 내고 그럼 그제서야 고치죠. 그런일의 반복. 그런일이 사귀던 1년 사이 꽤 잇었고 참 많은 다툼 속에서 이제는 서로 싸울일이 많지 않아진거 같아요. 이게 바로 맞춰간다는 거겠죠 
죄송해요 이제본론 ㅠㅠ 
근데 원래도 느꼈던 거지만 얼마전 남친이 또 사소한 걸로 절 화나게 하고 전 화를 내었고, 남친이 사과를 줄창 했고, 잘 풀었지만대화중 이런 얘기가 나왔네요
우리 엄마보다도 더 무서운 xx이(저) 라는 말
근데 저 말을 듣는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내 남자한테 나는 사랑스러운 여자로 각인되고 싶은데어느 순간 나는 무서운 여자가 되어 있구나
남친이 제가 화를 내면..... 좀 과하다 싶을 만큼 (다른남자가 그러는걸 본적이 없어서ㅜㅜ)애교도 부리면서 막 저를 풀어주려고 엄청 애쓰거든요 
이젠 거의 싸울때마다 그런 패턴이 되가는거 같아요 
평소에도 그런말 좀 하거든요xx이는 사람들이 쉽게 하기 힘든 인상이지~ 이런말 
그걸 저도 알고는있어요ㅜㅜ 자랑도 뭐도 아니지만 인상이 김연아양을 좀 닮았다는말을 듣는데요연아양이 무릎팍 나와서 자기가 무표정으로 가만있음 화난줄 안다고 막그런말 한적 있잖아요?제가 딱 그렇거든요
인상이...........무튼 막 서글서글하고 그렇진않아요 좀깐깐하게생겼죠사실 말투도 좀 딱부러지게하는편이라서 말투 막 애교넘치고 그런사람들보면 부럽고........
학교다닐적에도 오빠들이 약간 저를 포스넘치는(?) 후배로 생각하고 실제 성격도 살짝 여장부같은 면이 있긴한데요..........
암튼 그래서 전 그게 여자로서의 나름대로 컴플렉스 같은 부분이었어요그래도 학교 다닐적 교수님 추천으로 표지모델도 해보고ㅜㅜ 외모가 나쁜건 아닌데나한테는 여성미가 없구나 그런 자괴감에 저보다 외모가 좀 떨어진다 싶은 친구들이랑 있어도 '여성'으로서의 자신감은 없었어요
근데 남친이 그걸 그렇게 딱 말하면서엄마보다도 무서운 xx이그리고 화낼때마다 나한테 빌빌(?)기고
또 더군다나 전엔 이런말두 하드라구요 
오빤내가왜좋아 하니나를 잡아줄수있는 여자는 너밖에없어 라고 하는데 그 의미를 알거같기도하고 ..........
한마디로 내가 지켜주고싶고~ 뭐 그런 의미의 여자라기보다는성격있어가지고 자기를 확 휘어잡아주고잘못햇을때 막 뭐라해서 잡아주는그런 여자라서 좋다는............................. 
그래서 그냥 맘이 심란하네요
아 이사람이 날 여자로서 보고 귀엽게 사랑스럽게 뭐 이렇게 좋아하는건 아닌거같다
잘못했을때마다 잘잘못을 따져가며 가르치고....말 그대로 진짜 자기를 휘어잡을수있는여자라 좋아하는거같다...이런게 좀 슬퍼요

기혼자 언니들 어떠세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