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대중교통 탑승과 관련해서

탄력을원햌2013.09.06
조회110,616
진짜 자고 일어나니 톡됐네요
그만큼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보고 지금도 고민해야할 문제라는거겠죠?관심 가져주시니 우리가 조금 더 생각할 기회가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근데 정말 어딜가든 난독증 걸린 분들은 있네요한국을 깎아내리는게 아니라 제가 느낀 부분을 지적하고 같이 이야기 나눠보자는 취지였는데요유럽이 최고야!!!!!!!!한국은 이상해!!!!!!!!!!하는 의도가 아닙니다그리고 제가 한국인인게 얼마나 당당한데요
아 그리고 한국이 월등히 좋은거 당연히 많지요여름에 어디에나 에어컨 있고 ( 적어도 제가 사는 국가는 여름에 대중교통에 에어컨 없어요;;; 물론 한국처럼 습하지가 않아서 그늘에만 있어도 금방 시원해지긴 하지만 여름에 좀 힘들죠)메트로에 와이파이 빵빵 터지고 (여기 메트로는 신호 아예 끊ㅋ김ㅋ)기관이나 시설 일처리도 빠르고 (진짜 태평함ㅋ)
당연히 한국이 좋지요 시설면이나 서비스면에서요

아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유럽국가마다 개는 많고 그 차이는 있지만 여기 국가는 개똥 잘 치워요길 옆에 항상 그 치우는 봉지가 있어요 과일 사서 들고가다가 밑 뜯어져서 옆에 그 봉지 뜯어서 대신 넣어 들고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휠체어 문제도요제가 지금껏 보기로는저상버스같은 저상전차에는 휠체어가 탈 수 있구요,보통 휠체어도 기사아저씨와 가장 가까운 문앞에서 기다립니다 (보통 3~6개의 문 중에)항상 기사 아저씨가 운전석에서 벗어나서 휠체어용 연결판?을 꺼내주시고 내릴때 다시 꺼내주시고 합니다. 누구 하나 인상 찌푸리는 걸 못봤네요 이건 유럽어디나 비슷한거 같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일부지만 한국에서 유모차나 휠체어 배려처럼 당연한 주제가 찬반논쟁, 사회적 배려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씁쓸해서

당연히 유럽과 한국 문화차이 엄청나죠 알지만이건 문화이고 관습이고 이전에 당연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어서나는 어떠했나 하는 생각과 반성을 함과 동시에다함께 국민성도 선진적으로 조금씩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긴 아침 10시 반이네요 한국은 벌써 저녁이 다 되어 가는군요모두 저녁 식사 맛있게 하세요!!!!!!




안녕하세요 유럽 어느 한 국가에 1년 넘게 거주중인 20대 학생입니다
유모차 갖고 저상버스에 탔더니 버스기사 아저씨가 윽박질렀다는 글을 방금 보고 저도 그동안 가지고 있던 제 생각이나 이야기하고 다함께 고민이나 해볼까 싶어 글 남겨봅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과 다른 점을 인식하게 됩니다.요즘은 조금 회의를 많이 느끼는 편이긴 합니다
한국인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럽지만 분명 국가,국민적으로 단점도 존재하겠지요
유모차 대중교통 탑승이라.'유모차 갖고 버스를 왜 타냐' 라는 댓글 너무 충격적이더라고요.
한국은 사실 대중교통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 있지만요
유럽 국가 중 하나에 살면서서유럽, 동유럽, 중유럽 여행도 많이 다녀봤지만 어딜 가나 비슷해요
항상 유모차 있습니다.보통 유럽은 메트로, 전차, 버스를 이용하지요?모든 곳에 유모차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저상버스처럼 낮은 구조의 전차, 버스도 많지만계단으로 이루어진 전차 버스여도 다 탑니다.사람들이 옆에서 누구 하나 망설이지 않고 다 도와줍니다심지어 유모차 내리는동안 기다려줄수 있도록 기사에게 알리는 벨도 있습니다전차나 버스가 올때 기사도 유모차가 보이겠지요? 물론 부모도 손을 흔들어 알립니다
그게 당연합니다.아이와 부모가 배려받습니다.한국의 일부 부모자식처럼 시끄럽게 하고도 내새끼가 최고야 누가 뭐래?! 하는 민폐 거의 없지요
하긴 유럽은 대부분 개를 많이 키워서 사람만한 개도 거의 모든 곳에 있으니까요(적어도 제가 거주인 국가에서는 반려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반려견을 가진 가정에게 개 부양비가 국가적으로 따로 지원될 정도니 모두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지요)
저도 한국에 결혼해서 아이가 있는 형제가 있는데,조카가 스스로 걷기전까지 자가용 없으면 어디 마음대로 나가지도 못한다는게 씁쓸했습니다
출산율 낮다, 애 더 낳아야 한다, 하는 정책도(탁아소, 유치원 등등 많은 문제들이 얽혀있는 것이지만)대중교통이 영유아와 그 보호자의 편의를 뒷받침 해주지를 못하니 모순인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요
개선되기 위해서는 교통시스템이 쉽게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여론수렴, 예산 문제 등 많은 것이 충분히 논의되어야 하겠지요
(여담이지만 여기 처음 왔을때 메트로건 버스건 전차건 할머니 할아버지가 타기만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나서 자리 양보하는 젊은이들을 보고 오히려 적응이 안 될 지경이더라고요.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을 것이다, 라고 어림짐작만 했던 제 자신이 어이가 없을정도로요. 한국에서도 물론 젊은이들 배려심 알아주지만 누군가는 양보하고 싶어도 조금 망설이게 되고, 스마트폰 보면서 조금은 모른척 해볼까, 하는 마음 갖는 것도 알고 양보하고 난 후에 그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는 어르신들 태도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겠지요. 물론 여기서 거의 모든 노인분들 그거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고맙다, 감사하다 말씀해주시고. 한국이 언제부터 자리 양보하는 데에서도 갈등이 생겼을까 ㅠㅠ 아쉽기도 합니다)
누군가 한국은 국민성이 후진국이다,라고 하던데 동의하고 싶지는 않지만 
시스템적 문제, 배려가 사라지고 있는 사회의 각박함 등올라오는 몇몇 글을 볼때면 한국인으로서 조금 답답하고 씁쓸해지면서 제 자신은 어떤가 또 고민도 많이 하게 되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 167

이것은오래 전

Best우리나라는 후진국입니다. 겉만 번지르 하면 뭐합니까. 사람들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중국 못지 않은데요. 멀었습니다 한국은.

오래 전

Best다른 건 몰라도 한국에선 노인들에게 양보하기 싫어요 전.. 양보, 배려가 아니라 당연하다 생각하는 노인들에겐요 ㅎㅎ... 다리 깁스한채로 탔는데 비키라는 영감도 있고 짱시름 ㅡㅡ

오래 전

Best유모차가지고 대중교통 타지말라고 하는거 당최 이해할수가없음. 그게 자리를 차지하면 얼마나 차지하고 남들한테무슨피해를 준다고.. 유럽서 계단있는 열차나 버스탈때 유모차 사람들이 정말아무거리낌이나 생각없이 들어올려주고 사람많을땐 모서리나 벽쪽에 유모차 세울수있게 다길내주는거 보고 진쩌 컬처쇼크.. 물론좋은모습말고 안좋다기보단 우리랑 안맞는것도있지만(술들고 마시기. 자칫흔들리면다쏟음 ㅜㅜ 애완견데리고타기.알레르기있거나 쉬라도하면..) 유모차는 좀.. 하긴 백팩맨다고머라하고 고기먹고탓다고도 머라하는데.

머래오래 전

지나가다 한글자 끄적이는 남성입니다. 미국에서 칠년째 살고잇는 사람인데요. 일단 유럽사람들의 생활은 여유로와요 굉장히 릴렉스 하고 한국에서 처럼 급하다고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기가 힘든거같아요. 사람들끼리 지나다 눈이마주치면 인사와 동시에 미소를 지어 주기도 하구요. 누구하나 장애인 혹은 노약자에 대한 배려를 눈찌푸리며 나급한데 하는 분위기를 만들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것들은 교육과정에서 몸에습관이 되고 베어서 나오는 것이지 누가 시켜서 하는것이 아닙니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행동이지요. 또한 개인의 성격 본질 기질등을 존중합니다. 맞지 않는 구멍에 자기를 끼워맞춰야 살아남는 한국 교육 시스템과는 마니다르죠. 그렇기에 스티브잡스가 나오고 어느나라도 따라할수 없는 공상과학영화들이 줄줄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적인 문제 그리고 상대에게 미소를 지어줄수 잇는 여유들이 잇는 나라가 된다면 이런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가 될수 없다고 생가합니다

에휴오래 전

노약자석 비우라는분들 그럼 일반석은 노인분들 못 앉겠네요? 노약자석이 노인만 포함되나요 임산부 장애분들도 포함 아닌가? 글구 도덕은 배려지 규정이 아니죠 욕까지 하는 분들한테 자리까지 내줄필요 있나요?

박정식오래 전

거기는선진국이고우리나라는후진국이니까그렇죠 시설만선진국흉내내고정작국민수준은동남아수준임 전부자기빡에모름 근데그럴수빡에없다는사실이더한심함 국민들보다위에서정치한다는것들이더심하기때문에그런가봄

우엉오래 전

기술은 선진국을 뛰어넘었는데 그게 너무빠르니 사람들이 쫓아가지를 못하지요 남들이 백년넘게걸린일을 이십년만에해버렸으니까. 양보하고 배려할줄알고 그걸 받으면 당연히 감사하게생각해야하는데

맞아요오래 전

남산타워 가보셨어요?? 자물쇠걸어 놓는그곳.....낙서가 마구 되어있길래... 전 원래낙서해놓으라고 만들어 놓은 곳인줄..;;(왜 요즘 밥집같은데 보면 일부러 낙서해놓고그러잖아요?) 알고보니 남산타워 설명해놓는 전광판??같은?? 그런곳이었어요;; 세상에;;그런데다 낙서를.........아.. 정말 우리나라..대박...이라고느꼇습니다;

오래 전

말을 참 차분하고 예쁘게 하시는 것 같아요! 반성도 되고 회의감도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한국인오래 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모차도 그렇고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외국 유학 경험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 속 외국버스,평소 커피숍 등등엔 장애인 휠체어의 임산부의 유모차는 그냥 일상에 불과 합니다. 그만큼 시설도 잘 되있고 잘 배려해주니깐요. 심지어 버스엔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자동기계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올라올 수 있도록 버스를 기울여주는 거죠. 그뿐만이 아니라 기사님이 직접 내려 장애인분을 밀고 올라와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물론 유모차도 마찬가지 경우고요. 저는 이런 외국경험과 다른 한국의 에티켓을 보고 많은 회의감을 가졌습니다. 한국은 분명 약자를 배려하는 것처럼 갖춰놓고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정작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분의 말을 빌려보자면 '약자에게 강하다' 그게 맞는 표현이겠죠. 물론 아닌 경우도 많고 또 좋은분들도 많습니다. 배려해주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요. 하지만 제가 여태 느낀 바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버스를 탈때 우린 버스가 계단처럼 되있지요? 이는 휠체우가 있는 장애인들에게, 유모차가 있는 산모들에게, 걸음이 불편한 노인분들에게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당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네가 두 손이 있는 이유는 한 손은 너를 위해 다른 손은 남을 위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두 손을 다 우리를 위해 쓰면서 한 손만 있는 이들에게 "넌 한손만 있으니 그 한 손으로 할 수있는 걸 찾아."라고 하고 있지 않나요? 유모차를 가지고 이동하려면 택시를 타라고 하듯 말입니다 제가 외국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뀌고 받아들일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유모차를 가지고 있으니 택시를 타라가 아니라 제가 도와드릴테니 버스를 타세요라던지 말입니다. 저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한국의 문화, 인심, 음식 모든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고 또한 외국에서 삼성이나 LG등 한국브랜드를 보면 광고판앞에서 혼자 자신감에 넘쳐 사진찍는 한국인입니다. 제가 한국을 사랑하기에 저는 모두가 이웃을 생각하는 한국인과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엉망진창으로 글을 썼지만 여러분들이 제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이플스토리오래 전

새 ㄴ ㅏ 이 ㅋ 1 zzzz신발하얀색신고 룰루랄라 지나가는데 유모치가 내발을 치고 지나감 아빡.

오래 전

근데 웃긴데 여기에는 다 피해자들밖에 없나봄 베플부터 시작해서 하나같이 다 한국은 아직 멀었어~ 한국 노인들 짱나~ 한국인들 시민의식은 후진국수준이야~ 외쳐대는데 자신의 평소행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반성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네 ㅋㅋ 다들 어떠한 불특정다수를 각자 생각 해 놓고 그 집단을 욕하기 바쁨 ㅋ 진정으로 반성하고 우리 같이 바꿔나가자는 식의 댓글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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