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안지내신다는 시어머니, 불똥은 저에게 튀었네요.

2013.09.06
조회93,535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5월에 결혼을 했고요. 저희 친정 집이 천주교여서 명절에 따로 제사를 지내지 않았어요. 
집안 자체가 다 천주교인게, 그냥 명절에는 가족들 모여서 연도하고 밥만먹고 헤어졌죠.
근데 시어머님도 천주교신데, 저희집은 제사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셔서 저희집은 
제사 안지내고 그냥 연도하고 미사만 넣는다고 했는데, 그때 시어머님이 좀 그러셨나봐요. 
(종교 문제는 아니고, 천주교도 제사지내는 집은 지내요.) 
그러다가 시어머님이 올해부터는 시댁도 연미사만 넣자고 말씀하셨는데. 
시아버님이 강력히 반대.. 
시어머님도 시누둘에 아들둘이라 30년 넘게, 혼자 준비해서 집안 제사 지내신 분이라, 이제는 며느리도 들어왔는데 며느리한테는 이런거 물려주고 싶지 않다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저한테 불똥이 튀어서, 시아버님이 니가 제사지내지 말자고 니 엄마한테 그랬냐..화내시고. 
시어머님은 지낼라면 남자들끼리 지내라 나랑 며느리랑은 하나도 안거든다, 말씀하시니
남편도 슬쩍 니가 지내지 말자 그랬냐 물어보고, 오늘아침에는 시아버님 전화하셔서 다시 제사 지내자고 네 시어미 설득해라.. 
상황보니 진짜 제가 시어머님 설득해서 이런 상황만든걸로 보일수도 있겠다싶고.. 
진짜 시아버님 계속 전화하시는데 어찌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ㅜㅜ 
일하는 중이라 말씀드리고 전화계속 끊었는데, 퇴근하고나면.....




댓글 87

너란여자오래 전

Best가만있음되요 시어마니 뒤통수치는일없길...

익명오래 전

Best저같으면 시어머님 따로 불러서 고맙다고 맛있는 밥한끼 사드릴것같아요 너무 마음 좋으신 시어머님 이네요

으으오래 전

Best지내지 말자고 거들자니 상황이렇게 몰아간게 나라고 오해받을거 같고,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자니 시어머니한테 염치가 없고 왠지 이해가 되는 상황ㅜㅜ그래도 저라면 시어머니 편들듯요 오해는 잠시지만 제사는 평생

아이고오래 전

정말 최고의 시어머니시네요 본인들 조상 모시는데 왜 본인들은 손 하나 까딱않고 남의집 딸래미 개고생시키는지 아무리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음 그렇게 노발대발 할꺼면 본인들이 모시면 되잖아? 안그러나? 내 엄마 내 아빠 제삿밥 아들인 내가 준비해서 차려드리면 되잖아 그게 못할소리야?

우유소개오래 전

멋잇는 시어머니세요. 유교적인 사상이 강한 집안에서 갑자기 제를 끊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게다가 시어머니 본인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대물림하지 않기 위함이라니 박수 보내드려야할듯...

에효오래 전

차례든 제사든 웃긴게 김씨집안이든 이씨집안이든, 음식 준비랑 설거지는 시집온 며느리들이 다 하고, 왜 그 집안 자식들은 다 차려진 상에 절만 하나요? 날 있게해준 조상은 그 조상의 자손이 해야죠! 법적 자손 말고!

오래 전

시어머니가 그동안 마니 힘드셨나보네요. 남자들이 그동안 몰랐다는게 괴씸할정도.

오래 전

불똥튀었다는 표현쓰는거보니 본인은 별로 안내켜 하나봄. 글쓴이 왠지 시어머니 뒤통수 칠거 같다.

하아ㅜㅜ오래 전

시어머니만 따로불러서 저녁사드리면서 얘기해요 ㅋㅋ 감사하다고 같이 잘 헤쳐나가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행복하겠다......ㅋㅋ

점순오래 전

저도 며느리 입장이고 그리고 친정 딸이기도 하는데 다 이해가 아는데 잘 의논헤서 하세요 시어머니 입장도 충분이 이해가고 자도 아들이 20대인데 또 이해가 가고 참 안타갑네

개나리오래 전

시어머니 ...똥가방이라도 사드리고 싶네...ㅎㅎ 님은 가만히 계세요.

ㅍㅎㅎㅎ오래 전

그냥 시어머니랑 입 맞추고 말했는데 안한다고 한다고 하고 그냥 넘어가요 남자들은 제사하는게 되게 쉬운줄 아나봐 니가해봐 이 새 끼 들아

JOYADADA오래 전

내보기엔 글쓴이가 좋다기 보다 무척 난처한 상황 같은데....앞으로 제사 차례 안지내는건 좋지만...시어머니가 며느리 방패삼아 평생하던 일 안해보려구...술수를 부리시는거 같아보임,, 본인이 딱잘라 이건 내생각이다 말도 안하시고 시아버지가 며느리 의견이냐고 따질땐 가만히 계신듯 한데.. 그럼 며느리분은왜 가만히 있어요..제가 생각해 낸건 아니라고, 두분이 결정하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저는 그저 새로들어온 사람으로써 가만히 있겠다고.. 입장을 말을 해야죠..만약 그대로 차례 제사 안지내게 되면 시아버지가 뒤끝있는 분이면 좀 그런데...지내게 되면 또 시어머니한테 그렇고... 가만히 있음 평생 때마다 불편할듯...처음부터 미운털 박히면 어쩌시려고 ....그리궁.. 명절아침에 지내는 건 제사가 아니라 차례입니다. 돌아가신 분의 기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내는것이 제사이고.. 구분해서 사용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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