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기사] 대표적인 명품족 연예인 누구??#

수야마눌200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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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e슈&잠입르포] '대한민국 1%' 청담동 명품족 따라잡기

'대한민국 1%.' 어느 자동차 광고의 카피가 아니다.
최근 청담동에 즐비한 명품매장을 드나들수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세계 최고가의 명품매장들이 늘어선 청담동 거리에는 하루에도 '대한민국 1%'들이
일반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돈을 물쓰듯 하며 지낸다.
남아존 기획취재부에서는 청담동 G명품매장에서 일하는 한 점원을 만나
연예인이 다수 포함된 청담동 명품족들의 실체에 대해 낱낱히 살펴봤다.

■  명품매장들 '억' 소리 날만하네                                     

청담동 G명품매장에서 일하는 B씨는 처음 일하게 됐을 당시
가장 충격적으로 느껴던 것은 명품매장에 진열된 상품들의 가격대였다.
G매장의 상품 가격대는 다른 매장들에 비해 높은축에 속하는 데다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
우선 여자 정장의 경우 최하 200만원대에서 최고 500만원대의 옷들이 즐비하다.
남자 정장은 그보다는 조금 낮아서 150만원대에서 300만원대의 옷들이 많고,
구두나 스카프 등도 80만원에서 2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B씨는 얼마 전 G명품매장을 제 집처럼 매일 드나드는 한 재벌그룹의 사모님은
3천만원짜리 수표를 가져와 옷들을 사고 달랑 거스름돈 3만원만 받고 돌아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만큼 이들의 생활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얘기다.
이같은 명품족들은 적어도 3일에 한번꼴로 청담동 명품거리의 상점들을 방문해 쇼핑을 즐기고 있다는 후문이다.
방문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가 각 매장마다 제공되고 있는 것은 기본이다.
옷의 수선과 배달은 물론 으리으리한 호텔 커피숍을 연상시키는 시설을 매장내 배치해놓고 손님들을 맞이한다.

청담동 명품매장들은 많은 고객들을 상대하진 않는다. 하루에 손님이 많아봐야 고작 10명 정도.
그래서 명품족들을 어떻게 하면 자신의 단골로 만드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각 명품매장의 직원들이 고객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들은 모든 고객에 대한 신상명세를 꿰고 있고,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항상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알려준다.

■  대표적인 명품족 연예인 누구?

청담동을 찾는 명품족 명단에 연예인이 빠질 수 없다. 20대 젊은층 연예인은 E매장·D매장을 자주 찾는 편이며,
30~40대 연예인은 G매장·M매장을 자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개그맨 J씨는 E매장의 단골이다.
실제로 B씨는 J씨가 여자친구인 C양을 데리고 E매장에 오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D매장은 대부분의 고객이 연예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CF에만 볼 수 있는 영화배우 K양과 코믹한 멜로연기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영화배우 K양
그리고 최근 한 영화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탤런트 S양,
이혼 후 한층 더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L양은 D매장의 주요 고객이다.

한편 30~40대 연예인은 G매장을 자주 찾는데,
대표적인 연기파 탤런트 부부로 알려진 Y부부와 최근 주말드라마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K씨,
본업인 탤런트 보다 라디오DJ로 더 멋진 활약을 하고 있는 O씨는 이곳의 단골이다.
연말을 맞으면 청담동 명품거리는 연예인들로 더욱 북적거린다.
바로 연말에 포지한 각종 시상식에 입고나갈 의상 때문이다.
올 연말도 청담동 명품거리는 연예인들 시상식 패션을 책임졌다.
올해 각종 영화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독차지한 M씨는 액세서리와 드레스 등을 G매장에서 매번 협찬받았다.
또 S양과 K양은 D매장에서 드레스를 협찬받았다.
때문에 TV에 나오는 영화배우들의 화려한 의상들은 모두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  청담동 명품거리 꼴불견 백태                                    

명품족들은 하나같이 외제 고급승용차를 타고 청담동을 방문한다. 차도 국산보다는 외제를 선호하기는 마친가지다.
벤츠 BMW 등 최고급 외제 승용차들이 하루에 몇대씩 드나드는 것은 예삿일이 됐다.
실제로 이 거리는 10분이란 짧은 시간에 수십대의 외제 승용차들이 오고간다.
B씨는 이렇듯 차도 명품, 옷도 명품으로 무장(?)한 손님들 중에 꼴보기 싫은 이들이 종종 있다고 밝혔다.
특히 몇시간 동안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직원들의 진을 빼놓고 그냥 가버리는 손님이 제일 밉다고 한다.
또 옷을 구입해 간 뒤 한번 입어보고 바로 반품시키는 손님도 꼴불견이란다.

대표적인 꼴불견 손님은 탤런트 K양. 늘 도시적이고 지적인 여성의 연기를 보여주던 그는
탈의실에서 문도 닫지 않고 윗도리를 벗어던져 점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그는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매니저와 다른 손님들이 매장을 돌아다니고 있는 데도
이같은 행동을 서슴치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몇몇 재벌들이나 연예인들이 드나들며 '그들만의 세상'을 이루고 있는 청담동 명품거리.
연말연시에도 추위와 배고픔에 떨고 있는 우리네 이웃들에게는 그저 다른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뿐이다.

출처 : 연예계뒷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