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빠XX점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일어난 충격실화

활화산2013.09.07
조회50,444

 

※페북에 썼던 일기였었던 글입니다.

반말체에요. 이해해주세요. 헤헤부끄

 

 

 

 

 

[셀빠XX점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일어난 충격실화]

 

 

 

 

 

 

 



 


어제 셀빠 xx점을 갔다
나 박경민 (글쓴이 활화산 본명 헤헤...)은
93킬로 고콜레스트롤 살덩어리답게
이성을 잃고
쎌빠의 모든접시를 핥을 기세로 전쟁같이 먹었다.
그 두시간은 나에게 전투였다.

 



두시간의 치열한 쳐묵의 시간이 지나고...
... 어느순간 입안에 씹고있는
고기가 도화지같이 느껴졌다.
혁띠풀고 바지 지퍼 다내리고
사각팬티까지 한단 내려놨고
임산부 호흡인 라마즈호흡을 실시했음에도
배가 갈라지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로 달려갔다.
남녀 공용화장실.
근데 숙녀용은 비어있는데
남자용을 누가 사용중이셨다.
안에서 이미 누가 오열중이었다.

 


"흐으...흐으으흐으으흐흡...!!!"

 

 

듣고있자니 한국인의 깊은 한이
서려있었다.
그도 얼마나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는지 알수 있었다.
그의 신음소리를 들으니
적어도 5분안에는 나오실 것 같지
않았다.

사정하며 문을 두드리고 싶었지만
그도 힘든데
차마 빨리 나오라고 재촉할 순 없었다.

"흐으으...흐흐으으흥으으윽...!!"

 

 

 

금방이라도 밀려나올 것 같았고

점점 손발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안에 그가 너무 부러웠다.
그로 1분만 살고싶었다.
너무 힘드니까 손톱으로
문을 긁기 시작했다.

이성을 잃고 소변기를
한번 쳐다봤다가

 
"안돼!박경민 저건!
정신차려!!!"


하고 간신히 이성을 되찾은 나.


칸안에 그는
나오기는 커녕
점점 더 깊은 한을 담아
오열중이었다.


"흐으으...으으으흐흥..."


 

거의 시름시름 앓았다.
그는 임산부였다.


깊은 좌절과 절망에
다리가 풀리고
점점 의식이 혼미해져왔다.
아랫입술마저 파르르 떨렸다.


 


그순간!


여태껏 홀로 진군해오는
백만대군을 힘겹게 막아오던
괄약근은
이제 더이상 버틸수 없다며
항복의사를 밝혀왔다.

괄약근: 문 열겠습니다.


나: 어..어어엇!!! 아..아아안돼!!
나하고 상의도 없이...!!!
안돼안돼!!!!!


인생 최대의 위기였다!


 

 

 

 


1분후 정신을 차려보니...

 

 

 

 


난 거친숨을 몰아쉬며
숙녀용 변기에 앉아있었다...
어쩔 수 없었다...
암튼
행복했다.
더이상 옆칸 그가 부럽지 않았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내가 숙녀용을 사용하고 있고
언제 여자들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극도의 초조함이 몰려왔다.


옆칸 신사용에 그는
도대체 뭘 얼마나 쳐먹었길래
여전히 신음중이었다.


암튼간에 여자가 들어오기 전에
난 얼른 밖으로 나가야했다.
여기서 더 지체하다가
여자라도 마주치면
네이트판에 내 사진과 함께
저 화장실에서 변태랑 마주쳤어요
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올수도 있었다.
그럼 난 더이상 이땅에서 못살고
한 몇년 한국을 떠나있어야 한다.

빨리 나가야 했다.
난 황급히 뒷처리를 하고
바지를 치켜올렸다.

 


근데 제,제길!


물내리는 스위치가
덜컹덜컹 하며 맥아리가 없었고
물이 안내려갔다.
길게 눌러도 보았으나
물이 내려가는 듯 하다가
변기는 힘겨워하며
컬럭컬럭...
도로 상황을 되돌려놨다.
오히려 수위가 점점 더 높아졌다.

"으으윽 씨파!"


변기는 쓰나미처럼 역류하고 있었고
날 덮쳐버릴듯 다가오고 있었다.


'제길 여자화장실 쓴 벌인가!'

 


하늘의 분노인지
역류는 멈출줄 몰랐다.
암튼 뒷일은 놔두고 일단 이곳을
탈출해야만 했다!
분노의 역류가 날 뒤에서 덮칠까봐
1초라도 벌기위해
변기커버를 덮고!
그렇게 문을 열고
밖으로 황급히 나갔다!

 


 

 


오!지져쓰...


그순간 20대 여자두명이
화장실 안으로 들어온 것이었다.
숙녀용에서 나온 나와
두 여자는 3초 정도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아마도 그 순간

내 눈빛은 많이 슬퍼보였을 것이다...

 



난 고개를 푹 숙이고

"죄..죄송합니다.
너무 급해서..."


라고 말한뒤
황급히 두 여자곁을 지나갔다.


뒤에서


"아..뭐야...? 희정아, 너 먼저 써"


라는 말이 들리고
둘중에 한 여자가
칸안으로 들어가는
칸 문열고 닫는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잠시후

 

 

콰광!

 

문이 다시 거칠게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여자의 울부짖음이 들려왔다.

 

 


"꺄아아악!!! 씨:발 변기 넘쳐!!!" 

 



두 여자가 재난현장에서 탈출하듯
기침하며 밖으로 뛰쳐나왔고!

쪽팔려서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였다.
난 모자를 푹 눌러쓰고
황급히 짐을 싸서 계산대로 갔다.


그리고 다시는 이 동네를
평생 오지 않을 것을 가슴깊이
맹세했다.


그...근데 씨파...

계산하고 있는데
두여자가 내 옆으로 왔다.
그리고 사장에게 변기막혔다며
빨리 가서 뚫으셔야 될거 같다며
다른 화장실 없냐고 물었다.
목소리에 분노가 서려있었다.


난 모자를 더욱 깊숙히 눌러썼다.
모자를 쓰고 앞만 보는데도
두 여자의 매서운 눈매가 보였다...

 


밖으로 나가자
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고
그것은 내 눈물이었으리라...

난 그 동네를 벗어나
전철을 타고 멀리 떠났음에도...

전철안에서도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었고,
내 방에 도착해서야 벗었다.

 

 


그때 두 여자분
죄송합니다.

결론은
음...

적당히 쳐먹자.-_-

 

 

 

 

 

 

끝.

 

 

글쓴이-활화산.

글쓴이 카페 http://cafe.daum.net/hwalhwasan

 

 

부족하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번 글 재밌게 읽어주시고

추천 많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짱

 

 

댓글 21

안알랴쥼오래 전

Best신발 ㅋㅋ 웃긴데 먼가 글이 시적이고 슬픈 한이 서려 있네 별점4점드림.

타쿠타쿠오래 전

Best오덕의냄새가나네

미스코리아오래 전

ㅋㅋㅋㅋㅋ 내 여태껏 살아오면서 이런 화장실 이야기에 쓰러지듯 웃을줄이야ㅋㅋ 난 이런 애였어 ㅎ 난 순수해 ㅋ

플라스틱오래 전

아~~~너무 욱겨서 눈물 나옴 ㅠㅠ 아버지와 정육점 글을 예전에 어디서 본 거 같네요? 그때도 막 웃었던거같은뎁 ㅋㅋㅋㅋㅋ

러블리오래 전

여자들 혐오스러웠겠다 ㅠㅠ 그건 원빈이 그랬어도 혐오했을듯 ㅠㅠ 줸장 음식점에서 넘치다니 ㅠㅠ

오래 전

아너무웃기다.ㅋㅋㅋ.ㅋ

Guess레기오래 전

엥?활화산님 네이트판에서 활동?-0- ㄱㄱㅑ 팬이에욧ㅋㅋㅋ 몇년전에 다음카페에 활화산님카페 가입해서 글 재밌게 봤는데~~~여기서 보니 더 반갑네용!!!

리얼리오래 전

고생많으셨습니다 고갱님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어두워요오래 전

재미는있는데 오덕의 냄새가 난다

26녀오래 전

뭐지....점점 빠져들어.... 끊김없는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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