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의 친구들....힘이듭니다....

쓰읍2013.09.07
조회10,208
대학생이고 20대로서 친구가 이랬고 저랬고 하는 것이 안어울린단 것은 압니다.하지만 갈수록 힘이드네요.현재 저를 포함해 3명하고 같이 다니고 있는데자꾸 이 두명이 저의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합니다.제가 조금 소심한 것도 있기는 한데 사람들의 말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들으면 삶이 피곤하다는 것을 조금은 알게 되어서 조금의 상처주는 말쯤은 쉽게 받아넘기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하지만 갈수록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특히 카톡방에서만, 쏟아지는 의미없는 말들이 저를 너무 지치게합니다.고민을 털어놔봐도 카톡방에서 친구들은 '오호호호' 거리기에만 바쁘네요.자신에게 불리한 주제로 다가서면 얼른 다른 주제로 바꾸어 넘어가고 너무 취향이 독특한 친구들이라 제가 가만히 있으면 소외시키려듭니다.실제로 이 중 한명은 수시로 저를 빼고 다른 친구와 따로 밥약속을 잡는다던지, 제 앞에서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나는 오늘 점심에 A랑 같이 스페게티 먹어야지." "A랑 나랑 냉면탐방 가기로 했어"라고 말을 꺼냅니다. 분명 밥 같이 먹으려고 공강도 같이 맞춰놓고 전날 같이 먹자고 말까지 해놨는데....실제로 한학기 동안 저희는 카톡방에서 함께 무수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절대 간단한 관계가 아니고 모두가 저희 셋이 함께 친하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렇듯 제가 소외를 당한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나봐요.이게 열번, 스무번 쌓이다 보니까 너무 우울하고 슬픕니다.제가 뭐를 잘못한 것일까요...그냥 참고 참고 앞에서 만큼은 웃고 웃고 한게 다였는데....본래의 성격이 둘만 맞았던 것일까요...수강신청도 한명이 A랑 같은 강의 들으려고 다 맞춰놨더군요...저만 독강입니다.이런게 제일 미묘하고 힘든거 같아요.왕따도 아니고 은따도 아니고... 이렇게 미묘하게 소외당하는 것..괜히 소심하고 찌질해 보일까봐 한 마디도 못하고 이렇게 참고 있습니다.언제까지 이래야할까요...졸업할때까지??정말 대학교 친구들과는 완전히 친한 친구로는 지낼 수 없는 것일까요??